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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부업러가 콕 짚어주는 디지털 부업 50가지
김진영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1년 8월
평점 :
어떤 등단 작가들이 대중 작가들을 '진정한' 작가로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어떤 전공 화가가 비전공 화가를 '진정한' 예술가로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전통적인 직업의 범주에 속한 방법으로 근로소득을 얻고 있는 '나'는
최근 생겨나는 'N잡'에 속하는 여러가지 소득을 얻는 방법들의 생산성을 의심해 왔다.
그에 앞서 도대체 부업을 소개하는 책이라니.
고전, 순수문학, 전문서적, 수험서가 아닌, '이런 책'의 효용을 의심해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각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이 다르고 우리 모두 관심사가 다르므로
내게 효용이 없는 책은 누구에게도 필요없다는 일반화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마찬가지로 내게 필요없는 서비스가 누구에게도 필요없다는 일반화도 잘못된 생각이었다.
나와 같은 사람에게, 이 책은 성급한 일반화에서 벗어나 조금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준 책이다.
부업이란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돈을 버는 다양한 방법이 되지만 부업을 통해 누군가 돈을 번다는 말은 곧
누군가는 돈을 지불하고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주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통해 현대 사회의 트렌드를 알게 되며,
미래 산업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된다.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 그리고 3차 산업으로 넘어가는 것을 우리는 혁명이라 표현했다.
4차, 5차, 6차는 혁명까지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명백한 것은 3차 산업 초기와 현재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 트렌드를 읽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여기까지 부업에 딱히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효용에 대하여 말하였다면
정말로 N잡러가 되고 싶은 사람, 부업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이책은 그야말로 부업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
2021.8.10. 책이 출판된 시점을 기준으로 큰 자본과 특별한 재능을 가지지 못한 일반적인 사람들이 시도해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부업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부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 예를 들어 SNS 활용 방법, 플랫폼 이용 방법들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어
당장 부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매뉴얼 같은 책이다.
그리고 재능 투입형인지 시간 투입형인지, 어느 정도 자본이 필요한지 전혀 필요없는지 등등 부업의 유형을 여러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부업을 하고 싶지만 어떤 부업을 해야할 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가이드와 같은 책이다.
이렇게 부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저자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본업을 때려치지는 말라고.
막연한 환상으로 현혹하는 책이 아니라 정말로 현실적인 책이라는 점이 가장 좋았다.
1. 좋았던 점
구성이 참 좋다. 정보를 전달하는 책의 용도에 맞게 전달하려는 정보가 찾오보기 쉽게 아주 잘 분류되어 있다.
그리고 아주 현실적인 컨설팅을 담고 있는 책이라 좋다.
2. 추천대상
당장 부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게는 가이드, 매뉴얼이 되어줄 책이다.
그 중에서도 40-50대. 이 타게팅은 저자가 염두에 둔 대상 독자들이기도 하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찾는 것이 익숙한 20-30대들과 달리 정보의 바다에서 멈칫하게 되는 40-50대들은
첫 째, 이 책 자체가 부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가 되고
둘 째, 부업을 하기 위해 인터넷, SNS 등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 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3. 총점
10점 만점에 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