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건강 습관 - 하버드 의대에서 연구한 실패하지 않는 건강 규칙
다카하시 사카에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무슨 질병이든 무조건 스트레스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강하다."(p.120)


이 책의 작가의 말 중 가장 깊이 공감되는 말이었다.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 인류는 과거에 인류를 위협하였던 여러 질병들을 정복하였지만

과거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다.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공통되는 건강상의 곤란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결국에는 스트레스가 문제라는 분석을 내리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처방을 내린다. 

혹은 스트레스가 문제라는 분석에서는 동일하였으나 

아니,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지 한다고 안 받을 수 있는 문제냐며 

약물치료를 권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어쨌든 어떤 솔루션이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할지라도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술담배를 끊고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어떤 병이든 들여다보면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는 점은 이 책의 저자도 동의하는 바이다. 

하지만 이 것은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난 이유를 그 운전자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한 탓으로, 

더 극단적으로 그를 태어나게 한 그의 부모의 탓으로 돌리는 것과 같다. 

당연히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음주도 하지 못하였을테니 교통사고도 일으키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러니 교통사고의 원인은 출생 때문이라 할 수 있겠지만 사회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음주"를 금지하지, "출생"을 금지하지 않는다. 

이 책은 바로 "출생"이 아니라, "음주"라는 부분을 분석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내리는 책이다. 


저자는 정신의학 전문가이다. 그래서 건강에 반하는 사람의 정신적인 부분들을 아주 세밀하게 분석해준다. 

하지만 그의 솔루션은 마인드컨트롤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위들이다. 그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1. 좋았던 점


 결국은 스트레스가 문제라는 식의 결론이 아니라 보다 직접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실천방법을 제시한다. 


2. 추천대상


 건강이 고민인 현대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서 그 마저 스트레스인 스트레스에 과민반응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좋은 처방전이 될 책이다. 


3. 총점


 10점 만점에 9.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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