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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7월
평점 : 
배달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배달장사'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배달장사의 수익구조, 성공 노하우 등을 밝히고 있다.
상권을 분석하는 방법, 수익을 높이는 방법, 심지어 고객 리뷰에 답글 쓰는 방법까지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니 실제로 배달장사에 입문하고자 하는 예비 사장님들께는 큰 도움이 될 책이다.
읽다보면 나도 배달장사 한 번 해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자는 본인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잘 정리해 주고 있다.
원래도 '배달의 민족'이라는 말을 중의적 의미로 사용하며 언어유희를 즐길 정도로
한국은 이미 배달이 활성화되고 익숙하였지만 코로나가 유행한 이후로 배달시장은 유래없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였다.
배달음식은 원래 싸고 질 떨어지는 음식이라는 말은 이미 예전에 사라졌고,
맛집은 배달 안한다는 암묵적인 프라이드도 무너진지 오래,
설마 이런 것까지 배달이 되나의 '이런 것'은 이제 더이상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배달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한 부작용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 두가지가 일회용품 사용 증가와 플랫폼-점주-고객간의 갈등 증가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부족한 점은 다소 아쉽다.
1. 좋았던 점
자신들의 영업노하우를 이렇게 전부 다 공개하는 책이 있을까.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상권분석하는 방법부터, 수익구조, 운영방법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끔 자세하고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2. 아쉬운 점
이 책은 내용상 타겟 독자층이 확실하다. 진짜로 배달장사를 한 번 해보고자 하는 예비 사장님들.
그렇지 않은 독자들에게 무용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목표가 없는 독자들에게 이 책의 내용은
TMI가 될 가능성이 크다.
좁은 범위의 독자층을 겨냥하고 있다해서 이 책이 아쉽다는 의미가 아니다.
배달장사를 처음하는 예비 사장님들을 위한 책인 만큼 수익구조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필수체크리스트, 예를 들어 식품업에 종사하는 사장님들이 구비해야 할 서류, 관공서 신고사항 등의
체크리스트가 부록으로 삽입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리고 처음 장사를 시작하는 만큼 진상고객들에게 상처받는 일들이 많을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본인의 경험들을 모아 한 챕터를 할애하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3. 추천 대상
성실함과 재능이 있는데도 자본이 부족한 예비 사장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내용이다.
4. 총점
10점 만점에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