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 마음이 길을 잃지 않도록 희망을 채우는 긍정심리학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댄 토마술로 지음, 이현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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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된 제목보다는 원제 Learned hopefulness : the power of possibility to overcome depression 가 책 내용을 더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책에게로 이끄는 힘은 의역된 제목이 훨씬 강하다.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니. 너무나 따뜻하고 멀리서라도 대답하고 싶어지잖아.

 

 

 

 이 책은 마음이 우울해질 때 마음긍정을 통해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마치 감기가 걸렸을 때 빨리 낫기 위한 방법을 설명해주는 것 같다. 감기가 걸려서 열이 나고 몸살기가 있으면,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처방을 내리신다. 찬 음식을 먹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영양가 있는 음식을 드세요, 가급적이면 무리하지 말고 쉬어 주세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마음이 아플 때의 처방을 내린다. 잠시  마음을 멈추고, 삶을 조금 말랑말랑하게 만들며, 회색빛 삶을 채색해 보라고 한다. 그리고 싫은 사람을 떠올려 보고 반대로 고마운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고 한다. 하지만 추상적인 처방에 그치는게 아니라 구체적인 매뉴얼을 제시하고 있다.

말하자면 감기에 좋은 음식을 드세요가 아니라 생강과 레몬티를 자주 드세요 처럼.

 


여기까지 책소개를 하다보니 의역된 제목은 지나친 메타포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로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아졌다. 아니 코로나 이전에도 현대 사회는 마음 아픈 사람들을 많이 양성해 왔다. 마음진단과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처방전을 보낸다. 그러니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는 제목이 아주 딱이다.

 


1. 좋았던 점

 


우울감이 찾아왔을 때 혼자서도 마음치유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매뉴얼을 제시하고 있다. 우울감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위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2. 아쉬운 점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었다.

 


3. 추천대상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고 싶다. 괜찮아, 다 그래, 별일 아니야라는 말로 상처주는 대신 조용히 이 책을 건네고 싶다.

 


4. 평점

 


10점 만점에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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