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에도 공식이 있다
조연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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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느 회사든 입사과정이 녹녹치 않다. 우선 서류 통과부터 쉽지가 않지만 어떻게 운이 좋아 서류전형을 합격했다 하더라도 이어지는 필기시험, 몇 번의 면접 등 산 넘어 산이라는 진부한 표현이 딱 들어맞을 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한줄 자기소개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예상하고 있는 면접 문제이기에 모든 경쟁자가 심혈을 기울려 준비해 올텐데 나는 준비할 말이 마땅치가 않다. 양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문제라면 성의로 호소라도 해보겠건만 ‘한 줄’이라는 제한은 그것도 불가능하다. 정말로 한 두 단어로 내가 이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아니면 한 두 단어로 나는 부적격자라는 것을 증명하고 말지도 모른다. 머리를 쥐어뜯고 싶은 심정이다. 모든 지원자들이 예상하고 준비할 과제이기에 회피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일단 만들어 놓으면 어디에서든 써먹을 수 있는 게 또 한줄 자기소개이다.
이 책은 바로 한줄 자기소개를 제대로 만드는 방법과 그 원리를 가르쳐 주는 책인다.
‘한 줄 자기소개의 원리’. 이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공식이다.


1. 유익한 점

 

 책에서 알려주는 공식에 끊임없이 나를 대입해 본다. 이직을 하거나 프리 선언을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당장 이직을 하지 않더라도 인생의 다음 단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방향을 잡는데도 유용하다. 원하는 브랜딩 후 부족한 부분을 오늘부터 채워나가도록 관리할 수 있다.

 

2. 아쉬운 점

 조연심이라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내가 무식한 탓이 크겠지만, 퍼스널 브랜딩의 공식을 전달하면서 작가 스스로를 예시로 드는 것은 공감이나 흥미를 유발하기에 부족해 보였다. 연예인이나 다른 셀럽들의 예시를 풍부하게 활용하였으면 이해가 쉽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든다. 
 또한 현재 취업준비생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경력직, 프리랜서 외에는 책 내용이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는다. 넓은 독자층에서 공감할 수 있는 예시들이 포함되면 더 다양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란 생각이 든다.

 

3. 추천해 주고 싶은 대상

 이직을 준비하는 경력직이나 프린랜서로 활동하는 직업군에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하지만 정말로 추천해 주고 싶은 대상은 사회인으로 준비를 해야하는 대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이다. 대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하여 어떤 스펙을 쌓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고, 취업준비생들은 본인의 입장에서가 아닌,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보이기 위해 자신을 어떻게 홍보해야 하는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4. 총평

그래서 10점 만점에 7.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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