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리더들이 논리학을 배우는 이유 - 리더들의 성공비결 논리학을 주목하라!
치루루 지음, 권소현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의 리더들이 논리학을 배우는 이유"

 

책을 읽기 시작해서 얼마까지는 제목이 mismatch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3 정도 읽은 후엔 그런 생각이 바뀌었다.

 

 

처음에 제목이 mismatch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노이만까지 15명의 대학자들의
논리학 이론을 아주 쉽게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이 바뀐 이유는 이론 소개가 이 책의 목적이 아니라,
책을 읽을수록 논리학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일깨웠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어울리는 제목이지 않은가. 세계의 리더들이 논리학을 배우는 이유.

 

 

가상의 강의실에서 각각의 학자들의 수업이 진행되는 설정으로 책 내용은 전개된다.
교수님이 학생에게 수업을 하는 설정이기 때문에 친절하고 자세하게 논리학 이론을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저자가 중국인이라서 중국 속담과 고사를 이용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그 부분에서 논리학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여름곤충의 고사"

 

이 책에서 소개된 중국 고사 중에 여름곤충에 관한 고사가 있다.

온 몸이 녹색인 손님이 와서 일년은 몇개의 계절로 이루어졌냐고 묻자 제자는 네개의 계절로 이루어졌다고 대답하였고

1년은 3계절이라고 우기는 손님과 결국은 싸우게 되었다.

하지만 스승은 손님의 외모를 보더니 1년은 3개의 계절로 이루어졌다고 대답하였고 손님은 만족하여 돌아갔다고 한다.

온몸이 녹색인 손님은 여름곤충이라 겨울의 존재를 아무리 설명하여도 알지 못하는데

굳이 옳은 말을 하여 싸울 가치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가장 현명한 선택은 바보와 시비를 가리지 않는 것이라 하니,

바로 논리학의 가치는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내는데 있었던 것이다.

 

직장생활에서 여름곤충들 때문에 힘든 날이 많다.

하지만 저자는 설명한다. 아는 것이 적은 사람일수록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 또한 적다.

그리고 그것은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표현하였다.

 

맞다. 그것은 재미있는 현상이었다. 여기서 논리학은 현명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름곤충에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다.

 

세계의 리더들이 논리학을 배우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었다.

보다 현명한 선택을 위하여, 그리고 그렇지 못한 세상에서 위로받기 위하여.

 

초반에는 가독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읽을수록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빨라지는 책이다.  

 

아는 것이 적은 곤충일수록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이 적습니다. 아는 것이 많은 곤충일수록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