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그림 교과상식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함윤미 지음, 유남영 그림, 김재영 감수 / 진선아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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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이다.  그림과 내용이 잘 버무려져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진게 제일 마음에 든다.

그림 교과 상식 백과는 제목에서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말을 그대로 전달한다.

그림과 교과서에 나오는 상식이 백과사전처럼 들어 있는 책이라고 정의 하면 된다.

어려운 낱말도 그림과 함께 쉬운 설명으로 이야기 해 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된다.

그림 교과상식 백과는 8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인체,생명][발명,발견][지구,우주][날씨,환경][동물,식물][정치,사회][경제][문화,예술,스포츠]로 구성 되어 있다.

주제만 본다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다 들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점만 콕콕 집어 간결하게 설명 해 주고 그림으로 이해를 도와 준다.

정말 상식 백과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인 것 같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따라 책을 읽는 경향이 있어서 책은 많이 읽더라도 상식이 부족하게 되기가 쉬울 수 있는데, 그림 교과상식 백과 한 권으로 아이들의 상식을 채워주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보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재미있는 사실도 많았다.

나도개별꽃은 날씨를 예보하는 꽃이라고 한다. 꽃잎이 닫혀 있으면 그날은 비가 오거나 구름이 낀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의 날씨 거울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우리가 20년 동안 써온 10원짜리 동전을 만들려면 40원이 든다고 하는데, 동전을 만드는 재료인 구리와 아연 값이 계속 올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6년 부터는 새로운 10원짜리 동전이 만들어져 비용이 많이 절약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는 생소하지만 꼭 알아야하는 세금에 관해서도 나와있고, 상식을 쌓는데도 도움이 되고 교과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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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해요
김옥림 지음, 이정선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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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해요는 행복했던 한 가족이 아빠의 사업실패 후 해체 되었다가 아빠의 지극한 사랑으로 다시 재결합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빠가 사업을 실패하게 된 이유는 친구의 보증을 섰다가 그 친구가 빚을 갚지 않고 미국으로 도망가 버려서 친구을 빚을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들이닥친 법원 집행관들이 자람이의 집안 물건들 모두 빨간 딱지를 붙였다.

엄마와 오빠 자람이 모두 놀라고 아빠는 연락도 되지 않았다.

친구의 일로 이런 지경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가족들은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아빠를 탓하게 된다.

그리고 공장,집, 세간살이가 모두 경매로 넘어가게 되었고, 엄마는 아빠에게 이혼 할 것을 말한다.

 

모든 잘못이 아빠에게 있는 것은 맞지만 가족들이 정말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엄마와 상의 없이 이런 일을 만든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가족이란 것이 어려울때 서로 힘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이 가족의 모습은 아빠를 탓하고 밀어내기에 바빴다.

 

이혼을 하고 엄마는 학원강사로 일을 하게 되고, 아빠는 재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였던 사람들 마저 아빠에게 등을 돌렸다.

아빠는 이것이 세상의 인심이고 이치인가 하는 생각이 절망을 하지만 아빠도 학원에 강의를 하게 되고 점점 생활을 안정을 찾아 간다.

평소 신장이 좋지 않았던 엄마는 그 동안 무리한 것 때문인지 쓰러지고 만다. 자람이는 아빠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의사선생님은 신장을 이식 해야 건강을 회복 할 수 있다고 아빠 에게 이야기 한다.

아빠는 엄마를 위해 신장이식을 하기로 하고 검사를 받게 되는데, 검사 결과 이식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아빠가 위암3기라는 진단도 함께 받게 된다.

아빠는 자신의 몸은 안중에 없고 엄마를 위해 가족들에게는 미국 연수를 간다고 말하고 엄마에게 신장을 이식해준다.

아빠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엄마는 건강을 되찾게 되고, 아빠는 위암 수술을 받게 되고 어쩌면 3~4개월 정도 밖에 삶을 유지 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사랑 앞에서는 불가능 한 것이 없는 것일까. 자신이 암이라는 위중한 병에 걸렸으면서도 아내를 위해 신장을 이식 해 주는 아빠의 사랑은 무어라 설명할 수 없이 감동적이다.

가족들이 처음 부터 아빠를 밀어내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았더라면 이렇게 큰 아픔을 겪지 않고서도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을 텐데, 갑자기 변한 환경 때문에 아이들과 엄마는 아빠를 내몰기에 바빴던 것 같다.

아빠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 된 가족이 다시 행복 해져서 참 다행스럽다.

이 책의 이야기처럼 돈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는 일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돈 보다 중요한 것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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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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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참 묘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위험한 관계는 읽지 못했다.

빅 픽처의 처음 부터 몰아치는 내용을 기대한 때문인지 모멘트의 처음 시작은 지루한 듯 하다.

토마스의 그녀 페트라는 도대체 언제 만나게 되나하는 기다림으로 토마스의 이야기를 읽어 나갔다.

토마스와 페트라가 만나면서 시작되는 로맨스는 역시 더글라스 케네디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책에 푹 빠지게 만들어 준다.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상세한 장면묘사의 대가인 저자는 표현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토마스와 페트라의 열정적인 사랑이야기, 80년대 냉전시대 상황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들.

첫 시작이 지루한 반면 중반부 토마스와 페트라의 사랑은 격정적이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랑이었는데, 한 순간에 그 사랑을 잃어버리고 그 사랑을 잊지 못하고 26년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

그 반면에 페트라가 동독의 스파이 노릇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나라 어머니의 정서와 똑같다는 공감이 간다.

페트라가 토마스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리지 않았는지, 토마스는 페트라의 마지막 변명은 들어 주지 못했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사랑이 깊으면 배신의 분노도 그 만틈 크리라는 것은 알지만, 페트라와 토마스의 슬픈 이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억지로 끼워 맞춘 것 같은 느낌이 없지도 않다.

하지만 그 당시 페트라의 상황이라면 나 역시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모든것을 말할 용기가 있었을까.

진실한 사랑이라고 믿었는데, 자신을 속였다고 고백하는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할까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모멘트는 현재와 과거, 다시 현재를 오가고 있다.

담배를 말아서 피우고, 타자기로 글을 쓰는 낯선 모습들, 그리고 분단된 나라에서 잃어났던 끔찍했던 과거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낯설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다.

정말 그 곳에서 생활한 사람처럼 사실적 표현이 마음에 들기도 했다가 불편하기도한 이중적인 생각을 들게 했다.

거의 매 페이지 마다 등장하는 담배에 관한 이야기는 요즘 모습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30년도 안되었는데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두 남녀의 사랑이 힘겨운 시대의 상황으로 인해 짧은 만남 후 긴 아픔으로 남겨진 안타까운 소설이다.

그 후 한 번이라도 만나지 못하고 그녀의 죽음 후에야 만날 수 있었다는 그 사실이 더욱 슬프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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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 세트 - 전2권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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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풍자와 해학 그리고 멋이 담겨있다.

이것은 어디에 들어있는 것일까. 한국대표고전을 읽으면 상상력과 창의력이 길러지고,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고전을 미리 읽어 볼 수 있어서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문화속에 녹아있는 풍자와 해학과 멋을 알수 있다는 것이다.



사물을 의인화해서 만든 이야기 [공방전], [국선생전], [조침문]등을 보면 돈,술, 바늘을 의인화한 작품과 구운몽,박씨전,홍길동전 같은 작품들은 요즘 판타지 소설로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재미도 있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백성을 위하는 마음까지 담겨 있어서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들이다.


슈렉의 피오나 공주를 떠올리게 하는 외모를 가진 박씨전의 주인공이 나중에는 예쁜 여자로 변한다라는 이야기는 외국동화에서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다.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과 여성들이 쓴 문학이 1권에 있었다면 2권에서는 최초의 한문소설집 금오신화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양반을 풍자한 양반전과 매점매석에 관한 이야기,판소리 소설등이 들어 있다.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에는 고전과 함께 아이들의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석이 멋지게 달려있다.

어려운 단어나 한자성어,상식등이 많이 들어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이번에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 2권을 읽어 보면서 처음 읽게 된 작품도 있었고, 이야기로 듣거나 어렸을때 부터 들어왔거나 영화나 드라마, 여러가지 작품으로 알려진 이야기들을 책을 다시 읽게 되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고전이라고 흥미를 보이지 않는 아이들도 이 책을 읽어 본다면 우리나라 고전문학의 재미에 빠져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우리나라 고전문학을 잘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 1,2권 목차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1
교훈이 깃든 의인화 소설
남녀 영웅들의 이야기
조선 여성의 빼어난 문학
풍자와 해학이 깃든 소설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2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
한문으로 쓰인 고전 문학
판소리계의 대표 소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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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 2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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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 2권은 구전문학과 한문으로 쓰여진 문학, 판소리를 소설로 만든 이야기가 실려 있다.

어린아이들도 많이 아는 토끼전,흥부전,심청전,춘향전 등이 모두 판소리에서 비롯한 문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예부터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이야기를 구전문학이라고 하는데, 단군신화,온달전,연오랑과 세오녀가 이 책속에 들어 있다.

단군신화에는 사람이 되기 위해 쑥과 마늘을 먹어야 했던 곰과 호랑이 이야기와 홍익인간이라는 고조선의 건국이념을 자세히 소개 하고 있다.

어려서 너무 울어대는 공주에게 자꾸 울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낸다고 한 것이 말이 씨가 되어 온달에게 시집간 평강공주의 이야기는 어렸을때 인형극으로 보았던 기억이 날 정도로 많이 알려진 이야기이다.

그리고 최초의 한문소설은? 이라는 시험문제가 많이 나오는데,정답은 김시습의 금오신화이다.

금오신화는 소설집으로 이 책에 나와있는 만복사저포기,이생규장전 외에 취유부벽정기,남염부주지,용궁부연록이 들어있다는 상세한 설명까지 나와 있어서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이거 책에서 본거네 하면서 자신있게 정답을 쓸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은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게 하여 상상력을 기르고 호기심을 채울 수 있게 하는 것 이외에도 실제로 공부에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가 들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어려운 내용이 나오는데, 책 속에 아주 상세한 설명이 들어 있어서 그 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고전 2의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
- 단군신화 작자 미상
- 온달전 작자 미상
- 연오랑과 세오녀 작자 미상

[한문으로 쓰인 고전 문학]
- 만복사저포기 김시습

- 이생규장전 김시습
- 양반전 박지원
- 허생전 박지원
- 슬견설 이규보
- 차마설 이곡

[판소리계의 대표 소설]
- 춘향전 작자 미상

- 토끼전 작자 미상
- 흥부전 작자 미상
- 심청전 작자 미상



우리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 고전을 읽다보면 세계명작에 보아왔던 이야기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세계명작은 어릴때 부터 읽어 오지만 우리 고전 문학은 많이 읽지 않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우리문화를 먼저 알고 세계속의 많은 이야기도 함께 알아간다면 생각의 균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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