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사랑해요
김옥림 지음, 이정선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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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해요는 행복했던 한 가족이 아빠의 사업실패 후 해체 되었다가 아빠의 지극한 사랑으로 다시 재결합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빠가 사업을 실패하게 된 이유는 친구의 보증을 섰다가 그 친구가 빚을 갚지 않고 미국으로 도망가 버려서 친구을 빚을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들이닥친 법원 집행관들이 자람이의 집안 물건들 모두 빨간 딱지를 붙였다.

엄마와 오빠 자람이 모두 놀라고 아빠는 연락도 되지 않았다.

친구의 일로 이런 지경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가족들은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아빠를 탓하게 된다.

그리고 공장,집, 세간살이가 모두 경매로 넘어가게 되었고, 엄마는 아빠에게 이혼 할 것을 말한다.

 

모든 잘못이 아빠에게 있는 것은 맞지만 가족들이 정말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엄마와 상의 없이 이런 일을 만든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가족이란 것이 어려울때 서로 힘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이 가족의 모습은 아빠를 탓하고 밀어내기에 바빴다.

 

이혼을 하고 엄마는 학원강사로 일을 하게 되고, 아빠는 재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였던 사람들 마저 아빠에게 등을 돌렸다.

아빠는 이것이 세상의 인심이고 이치인가 하는 생각이 절망을 하지만 아빠도 학원에 강의를 하게 되고 점점 생활을 안정을 찾아 간다.

평소 신장이 좋지 않았던 엄마는 그 동안 무리한 것 때문인지 쓰러지고 만다. 자람이는 아빠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의사선생님은 신장을 이식 해야 건강을 회복 할 수 있다고 아빠 에게 이야기 한다.

아빠는 엄마를 위해 신장이식을 하기로 하고 검사를 받게 되는데, 검사 결과 이식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아빠가 위암3기라는 진단도 함께 받게 된다.

아빠는 자신의 몸은 안중에 없고 엄마를 위해 가족들에게는 미국 연수를 간다고 말하고 엄마에게 신장을 이식해준다.

아빠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엄마는 건강을 되찾게 되고, 아빠는 위암 수술을 받게 되고 어쩌면 3~4개월 정도 밖에 삶을 유지 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사랑 앞에서는 불가능 한 것이 없는 것일까. 자신이 암이라는 위중한 병에 걸렸으면서도 아내를 위해 신장을 이식 해 주는 아빠의 사랑은 무어라 설명할 수 없이 감동적이다.

가족들이 처음 부터 아빠를 밀어내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았더라면 이렇게 큰 아픔을 겪지 않고서도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을 텐데, 갑자기 변한 환경 때문에 아이들과 엄마는 아빠를 내몰기에 바빴던 것 같다.

아빠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 된 가족이 다시 행복 해져서 참 다행스럽다.

이 책의 이야기처럼 돈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는 일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돈 보다 중요한 것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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