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구한 화끈한 불 이야기 밝은미래 지식탐험 시리즈 2
탄야 로이드 키 지음, 신수경 옮김, 심차섭 그림, 변재현 감수 / 밝은미래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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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는 많이 있다.

의, 식, 주가 그것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먹고, 입고,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은 무엇일까?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을 이야기 하라면 불을 빼놓을 수가 없다.

불이 인간의 곁으로 오게 된 후 인간의 삶은 그전과 그 후로 명확히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인류를 구한 화끈한 불 이야기는 불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이 동물에게 잡혀먹다가 오히려 동물을 잡아먹게 되고 불을 사용해서 음식을 익혀먹게 되면서 문명이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불은 종교와도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제물을 불로 태우고 중세시대에는 마녀사냥으로 화형에 당한 사람이 300년 동안 무려 4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만큼 불은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고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였다.

그리고 불은 쇠를 녹이고 다스리는 힘 때문에 예전에는 대장장이가 아주 존경받는 존재였다고 한다.

그 후에 불은 산업혁명의 불씨가 되어 인간의 삶을 한 번 더 변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는 불은 통신이 힘든 시절에 신호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였고, 강력한 무기를 발명하게 되는 도화선이 되기도 하였으며 태양도 하나의 불덩어리란 사실을 깨닫게 해 주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던 것에 불이 관련이 되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느끼게 된다.

요즘도 불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 불은 한 순간의 실수로 대형화재가 발생하기도 하여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는다면 화마는 언제든지 인간을 집어 삼킬 준비가 되어 있다.

책 속에 들어있는 불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서 불이 인간에게 정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과 불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불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한편으로는 위험한 것인지 한꺼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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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천사
키스 도나휴 지음, 임옥희 옮김 / 레드박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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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천사라는 제목과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의 책 표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저자인 키스 도나휴는 전작인 스톨른 차일드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작가이다.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이 아니더라도 자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쓰는 작가를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왔던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기도 한다.  1960년생인 작가가 에리카가 살아왔던 시대를 경험한 것일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추운 겨울날 어린 여자아이가 어떤 집을 문을 두드리고, 그 아이를 쫓는 낯선 남자가 있다.

남편과 딸이 떠나버린 집에서 홀로 사는 마거릿은 문을 두드리는 것이 어린아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그 아이는 자신은 고아이며 부모도 모른다고 말을 한다. 어렸을 때부터 떠돌이로 살아왔다는 말을 듣고 마거릿은 이 아이가 자신의 소망을 들어줘서 자신에게 보낸 것으로 생각한다.

아이는 곧 노라라는 이름과 마거릿의 외손녀가 되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고, 같은 반인 숀과 친하게 지내게 된다.

숀은 엄마와 살고 있는 아이로 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리고 간 후로 항상 일에 힘들어하는 엄마와 생활하다보니 점점 말이 없어지고 소심해져 가는 아이였다.

노라는 학교에서 신비한 능력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던 어느 날 노라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천사라고 선언하게 된다.

 

이 소설은 현실과 판타지를 오고간다.

노라가 등장하는 부분이 판타지라면 에리카가 등장하는 부분은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에리카의 아버지는 에리카의 남자친구를 너무나 싫어했었고, 에리카는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그 남자와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파괴의 천사라는 급진적 행동을 하는 단체에도 가입을 하게 된다.

에리카가 집을 떠나온 후 에리카 부모의 생활과 에리카가 집을 떠나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 할 수 가 없었다.

내 아이가 그런 상황에 빠진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데서 생긴 불행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노라의 판타지에 빠져 있다가 현실의 에리카를 만나니 에리카의 상황이 더 끔찍하게 느껴졌던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판타지와 현실이 만나게 된다.

마거릿은 결국 에리카를 만나게 되지만, 노라는 사라지고 만다.

노라는 천사였을까? 천사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하는데, 우리 모두 천사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노라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는 노라가 천사라고 믿고 싶다.

마거릿과 에리카가 눈물을 흘리지 않게 되었으니, 천사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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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꿈이 뭐니? 드림박스 Dream Box 2
한봉지 지음, 왕정인 그림 / 파란하늘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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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학년 딸이 쓴 서평입니다.]

 

  어느 사람이 있었다.그리고 그 사람은 성실하게 공무원 생활을 하였고, 그리고 정년 퇴직을 하였다. 어느새 노인이 된 그 사람은 10년을 죽을 날만 기다리며 보냈다. 10년이 딱 되던 날, 노인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너무나 바보같이 보낸 자신의 세월을 한탄하며 노인은 어느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 꿈은 영어회화를 능통하게 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 노인은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꿈이라는 건 사람을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자 자신의 미래를 더욱 풍부하게 가꾸게 할 수있는 꽃씨와 같다. 그리고 그 꽃씨가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는 꽃으로 자라나게 하려면 물과 햇빛,양분등이 필요하다. 이 책도 역시 꿈을 꿀 때는 큰 꿈을 꿔라라고 적극 권장해준다, 하지만 뒤에 전제조건이 붙은 걸 볼 수있다. 바로 그것은 그 꿈을 이루기 노력을 하라는 조건이 말이다.

 

  그리고 한가지가 더 붙었는데 그것은 옳은 꿈을 꾸라는 것이다. 이것들도 아주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않는것이다. 포기하지않으면 그 꿈을 위해 저절로 노력하게 되기때문이다.

 

  나도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정말 지금으로 따지면 엄청난 꿈을 꾸었다.그 때는 얘들한테 자랑할 만한 꿈을 가졌다는 게 좋았다. 그리고 지금은 기자라는 꽃씨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이 꽃씨가 피어나지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 마지막 페이지 전에 나와 있는  처칠의 말이 가장 인상에 남았고 또 감동을 받게 되었다. 그 말은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절대로! "

 

  라는 단 15초의 연설이였지만 나뿐만 아니라 그 때 당시 처칠에 말을 들었던 사람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한번 더 용기를 가지게 해주는 책이기때문에 꿈이 있어도 그것을 위한 도전에 움츠라들어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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쩔렁쩔렁 엽전귀신 - 우리나라 고개이야기
신현배 지음, 유은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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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나라이다.  그렇다 보니 옛날이야기에도 산이나 고개가 많이 등장한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던 시절에는 오직 걸어서 가는 방법 밖에 없다보니 먼 길을 가다 보면 고개 넘어가는 일은 다반사 였을 것이다.

쩔렁쩔렁 엽전귀신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옛날이야기이며 고개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 시절 유난히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던 나는 책에서 읽은 이야기와 내가 지어낸 이야기를 섞어서 아이들에게 해주기를 좋아 했었다.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어릴 때의 기억이 떠올라 혼자서 슬며시 웃음 짓는다.

요즘 아이들은 내가 어렸을 때처럼 옛날이야기를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 놀잇감도 많고 책도 많고 게임기도 있고 컴퓨터도 있고 하니 예전처럼 옛날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아이가 드문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우리 아이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였다.

우리 아이도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옛날이야기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옛날이야기을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혼자서 책 읽는 것 보다 엄마와 함께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와 둘이 번갈아 가며 소리 내어 읽었다.

 

엽전이 오래되면 귀신이 된다는 이야기,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짤뚝고개 이야기, 그리고  고개에서 넘어지면 3년 밖에 살지 못한다던 3년고개 이야기의 반전, 개장국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국고개 등 역시 옛날이야기는 재미있었다.

 

아이와 시간이 날 때 마다 옛날이야기 한 편씩을 주고 받아 가면 읽어주다 보면 나중에는 우리 아이도 이 이야기를 남에게 들려주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옛 이야기 속에는 사람들의 지혜와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 위기를 이겨내는 슬기를 담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교훈과 재미를 주기 때문에 더욱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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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보다 해법이 많다 - 못난 사람이 핑계만 찾는다
우간린 지음, 류방승 옮김 / 아라크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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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사람이 핑계만 찾는다는 말을 책머리에 두고 있다.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는 책 제목에서 우선 안심이 된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어중간한 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문제에 부딪혀 왔었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적도 있었고, 피하고 싶어 도망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내 삶의 책임은 오롯이 나에게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저자를 살펴보니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컨설턴트이며 비즈니스의 전도사로 칭송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이 책이 100만부가 넘게 팔린 책이라고 하니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더 궁금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속속들이 알고 싶다.

 

저자 프롤로그에서 핑계를 찾지 말고 방법을 찾아라 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참 당연한 말씀을 하시네 하고 생각이 들었지만, 이 당연한 일을 난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직장에서 최고의 직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문제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아 해결하려는 직원이라고 한다.

여전히 당연한 말씀을 하고 계시지만, 이 당연하다는 것을 제대로 해 내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는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거나 나 스스로를 생각해 보면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라는 물음이 생겼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방법을 찾으려는 쪽인지, 아니면 피해 나갈 방법만을 찾는 사람이었는지…….

1장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 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유명인사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 사람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을 했는지,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특히 마음에 다가왔던 내용은 출발점에서 절대로 머뭇거리지 마라는 대목이었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한 발짝 나아가려면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공부가 어렵고 힘들지 않을까, 시간이 없어서 가능할까, 이런 생각들 때문에 시작도 못하고 시간을 버리고 있는 중이다.

0에서 1까지의 거리가 1에서 1,000까지의 거리보다 더 크다는 말을 너무나 공감한다. 과감하게 시작하는 그 말이 가슴에 쿵하고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아주 섬세하게 이야기를 짚어 준다고 할 수 있다. 큰 테두리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작고 세밀한 부분까지 컨설턴트를 해 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사람이 나의 경우처럼 이건 내가 바로 고쳐야 할 부분이구나 하고 바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적이지만, 그렇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부분까지 노력해야 하고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만이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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