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하 놀이공원을 구해 줘 동글이의 엽기 코믹 상상여행 7
야다마 시로 지음, 오세웅 옮김 / 노란우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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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의 엽기코믹 상상여행 7탄 아하하 놀이공원을 구해 줘~

동글이 시리즈는 우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어서 나도 재미있게 본다.

7번째 책은 오백원 동글이가 아하하 놀이공원이란 곳에 놀러가게 된다.

동글이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무엇이든지 생각하거나, 그리거나 하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하하 놀이공원은 조금 특별한 것이 있다. 아이들이 아하하 웃는 소리가 커지면 아하하 풀들이 쑥쑥 자라 아하하소가 그 풀을 맛있게 먹고 잘 자라게 되는 것이다.

아하하 놀이공원에서 만난 말하는 연필 흐물말랑 연필은 생각하면 저절로 글이 써주는 신기한 연필이다.

아하하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은 저마다 재미있는 상상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지어내고 흐물말랑 연필은 시로 적고, 다시 연극으로 만들어져 아이들의 아하하 웃음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게 된다.

아이들의 웃음 가득한 소리가 곧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아하하 놀이공원을 구할 수 있을지, 동글이의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의 작가인 야다마 시로는 웃음이 복이 온다는 말을 책 속에 적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똑같은 말이 있는데, 웃음은 만국이 통하는 언어인지도 모르겠다.

나쁜 일이 있더라도 웃음으로 여유를 찾으라는 좋은 의미를 담은 책인 것 같다.

엉뚱하지만 귀여운 동글이 시리즈~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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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읽는 생명의 역사 - 137억 년간의 생성과 소멸 그 순환의 기록
하랄트 레슈.하랄트 차운 지음, 김하락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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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읽는 생명의 역사는 우주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부터 지구의 탄생과 지구에서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는지와 인류의 진화과정을 담고 있다.

참으로 방대한 양을 한권의 책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가는 책이다.

우주의 탄생과 지구의 탄생 그리고 인류의 탄생에 대해서는 창조론과 지적설계론 진화론 등의 이론들이 있다.

종교의 여부에 따라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어느 이론이 맞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우주와 지구의 역사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 속 시원히 알 수 있는 책은 없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어쩌면 속 시원하게 모든 탄생비화를 잠재우고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루 만에 읽는 생명의 역사라는 제목과는 달리 하루 만에 후다닥 읽을 만한 내용은 아닌 듯하지만, 탄생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생명이 탄생하는 배경과 진화하는 과정에 대해서 비교적 간결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빠른 전개가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137억년의 세월을 하루 만에 읽어 내려면 속도감을 이겨 낼 수 있게 안전벨트를 단단히 조이고 책을 읽어 나가기 바란다.

지혜에 이르는 열쇠는 지식이 아니라 상상이라고 한 말에 공감이 간다.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한다면 조금 더 생명의 신비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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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역사 바로 찾기 3 : 요코 이야기의 진실을 찾아라! - 일본 역사왜곡 1편, 개정판 반크 역사 바로 찾기 3
이다 글, 키네마인 기획 / 키네마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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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일 역사 왜곡 문제를 다룬 교양만화인 반크 역사바로찾기 시리즈 중 3권인 일본역사왜곡1편 요코 이야기의 진실을 찾아라! 이다.

지금 초등학교 2학년과 6학년 두 아이가 책을 읽더니 재미있다고 엄마랑 같이 읽자고 한다.

나는 요코 이야기를 몇 년 전에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들어본 이야기 같았는데, 그 정확한 이야기는 잘 모르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가다보니 거짓말투성이인 이런 책이 미국교과서가 되도록 내버려둔 우리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에 화도 나도 한숨도 나왔다.

실화라고 강조한 이 책에는 한국인이 힘없는 일본 여자아이를 무참히 짓밟는 짐승으로 묘사해 놓고 있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강제로 식민지화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들이 일으킨 전쟁에 젊은이들을 징집하고 꽃 같은 소녀들을 데려가 성노리개로 만든 것이 누구인지 요코는 알았을까?

실화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조목조목 따져 나가자 모든 것이 그녀의 상상에서 나온 전쟁소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 책이 뉴욕 타임즈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영문학 교사 위원회가 선정한 교사가 선정한 좋은 책을 수상하였는지, 실화라고 떠벌이는 그 말에 속아 이런 지경에 까지 왔는지 참 한심한 노릇이다.

이 책이 교재로 선정되고서 한국인에 대한 차별로 나타날 때 까지 아무도 이런 일들을 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설을 쓰고는 사실인양 실화인양 떠벌였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 교포 사회의 노력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교재사용이 퇴출되었다고 하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반크를 통해 뒤틀어 놓은 우리 역사를 바로 알게 되어서 반크에 고마운 생각이 든다.

우리 역사가 외국에 잘 못 알려지거나 거짓을 사실로 왜곡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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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결혼식
한지수 지음 / 열림원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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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자정의 결혼식에는 미란다 원칙, 천사와 미모사, 배꼽의 기원, 이불 개는 남자, 자정의 결혼식, 열대야에서 온 무지개, 페르마타 등 7편의 작품이 담겨있다.

작가를 잘 모르기도 하지만 한지수 작가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읽어 보게 되었다.

2006년 천사와 미모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작가라고 하기에 천사와 미모사란 작품을 관심 있게 읽어 보았다.

필리핀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필리핀에서 자동차매매상을 하고 있는 제임스는 그의 얼굴이 어디에서나 ID카드로 통하는 그쪽에서는 유지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항상 뒷돈으로 결제를 하기 때문에 그의 얼굴이 신용이 되고 무사통과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수입되어 오는 봉고차도 경찰에게 뒷돈을 건네면 앞뒤로 호송해주고 있으니 돈만 있다면 해결되지 않을 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그곳의 생활을 싫어하며 그를 밀어낸다.  만지면 움츠려 드는 미모사처럼 자신의 샤워하는 물소리만 들어도 움츠려드는 아내다.

비자문제도 건물주가 소개해준 이민국에 높은 사람에게 10만 페소만 준비해 주면 곧 해결 될 듯이 보인다.

하지만 이민국에서 다시 직원들이 들이닥쳐 조사를 하게 되고 그와 한국인 임부장은 협상하지 않게 되어 수용소에 넘겨지게 된다.

쉽게 풀려나리라 생각했었지만 일은 이상하게 꼬이고  70만 페소를 준비해주는 것으로 사장 장군은 마지막 예의라는 말을 하고 간다.

몇 개월 만에 풀려났지만 자동차매매상은 이미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겨진 후였고, 아내는 그가 나온 후 한국으로 떠나 버린다.

환영은 어디에서나 보이고 그 존재를 무시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도 미모사에게 스프레이 자국처럼 선명한 자국을 남기며 쓰러지고 만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진 한 남자가 결국에는 이국땅에서 본래의 혼자로 돌아간 것일 것이다.

 

이 작품 이외 미란다 원칙은 약간 섬뜩한 느낌이 드는 내용이었다.

선행으로 표창을 받는 사회복지사의 겉모습과는 달리 뱀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그의 속내는 보통 사람들의 이중성을 나타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리고 자정의 결혼식이라는 작품집의 제목이 되는 글을 읽으면서 나를 3인칭인 당신으로 표현하면서 읽는 사람을 참 힘들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책 속 주인공인 당신의 힘든 상태를 읽는 독자에게도 느끼게 해 주기 위함 이었을까?

익숙하지 않은 문장들을 만나면서 낯설기도 하였지만, 새로운 느낌을 받는 소설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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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대화 발표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1
김은성 지음, 서현 그림, 서지원 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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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학교에만 가면 말이 없어지는 아이가 항상 걱정스러워 어떻게 하면 아이가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기 의사를 분명하고 자신 있게 표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왔었다.

어린이를 위한 대화 발표 기술은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부모라면 눈여겨 볼만한 책이다.

말하는 데 자신 없어 하는 아이에게 말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 속의 주인공 한나는 친구들 앞에 나서면 입이 떨어지지 않고, 목소리는 개미 소리에, 더듬고, 급기야 친구의 놀림에 울어버리기 까지 하는 아이였다.

그러던 아이가 동네에 새로 문을 연 도넛가게 할아버지의 코치를 받으면서 전혀 다른 아이가 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동화와 이야기하는 주제를 잘 엮어서 아이들이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책 제목에서 알려주듯이 이 책은 대화 발표 기술이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화와 발표를 잘 할 수 있게 만드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인 것이다.

말을 잘한다는 것이 한 순간에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책 속의 주인공 한나도 실패를 딛고 많은 노력 끝에 아이들 앞에서 성공적으로 발표를 할 수 있게 된다.

책이 길을 알려 준다면 그 길을 따라 노력해야하는 것은 이 책을 읽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할 몫인 것이다.

내 얘기를 잘 듣게 하려면 우선 남의 말부터 귀 기울여 들으라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도 첫 번방법은 공감 능력 키우기라고 한다.

두 번째 방법은 불안증 이겨내기다. 

발표 불안증의 원인 찾기에 보면 발표 불안증의 악순환이라는 그림이 나온다.  실제로 발표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이 증세 때문에 발표하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우리 아이도 이 그림을 보더니 자기랑 비슷하다고 한다.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 설득력 기르기, 네 번째 몸으로 말하기, 다섯 번째 상황 통제력 익히기가 나온다.

책 속에는 적절한 동화와 예를 들어 상활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화를 잘 하는 방법은 진심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모든 문제를 해결 하고 기술적으로 완벽해졌다고 훌륭한 대화와 발표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진정성이 없는 대화는 껍데기일 뿐이니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하라는 말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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