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 빠져드는 강 이야기 지식세포 시리즈 4
꿈비행 지음 / 반디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6학년 딸이 쓴 서평입니다.


 

몇 주 전 중국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황허 강이 예부터 세계적인 문명이 생긴 곳이라고 교과서에 나왔었다. 그 때는 왜 황허 강이 세계적인 문명이 생긴 것인지 영 이해가 가지 않아 그냥 우리나라의 한강처럼 이해를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처음부터 내가 궁금증을 갖고 있던 황허 강에 세계적인 문명이 생긴 이유를 친구, 가족에게 말하듯이 편안하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자연을 잘 이용해 백성들의 신임을 받고 왕까지 된 우임금의 이야기도 나와 아주 재미있었다. 그런데, 황허 강 설명이 끝나가면서 황허 강 무분별한 개발로 안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았다. 한 때는 세계적인 문명을 낳았었던 황허 강이 침몰해가는 것 같아 우임금의 지혜가 누군가에게 되살아나 다시 이 강을 살리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강이 있다. MBC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많은 웃음을 주었던 바로 아마존 강이다. 큰 제목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린 강들이고 작은 제목은 숲이 파괴되면서 죽어가는 아마존 강_150이다. 발 디딜 틈조차 없이 빽빽한 남아메리카 밀림을 뱀처럼 휘감으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아마존 강은 그 때문에 예전부터 많은 동물이 살아 숨 쉰다고 생태의 보고, 많은 공기를 내뿜어준다고 지구의 허파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근데 아마존의 눈물에서도 보았지만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익만을추구하며 나무를 베고 불에 태우면 자신들의 사는 터전 을 만들면서 원주민들의 숨통을 조여 온다. 그것들이 이 풍 빠져드는 강 이야기에 담겨있는 사진과 글들을 보니 브라질 정부에서의 원주민보호법이 더욱 강화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화 벗은 고양이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1
글공작소 지음, 최민오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1편 장화 벗은 고양이

장화신은 고양이는 워낙 유명한 동화여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오늘 보게 된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인 장화 벗은 고양이는 장화 신은 고양이외 스토리를 살짝 비틀어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고양이의 활약으로 빈털터리에서 카바라 공작으로 다시 태어나 공주와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장화 벗은 고양이도 이야기의 시작은 비슷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들에게 재산을 다 빼앗기고 빈털터리로 고양이와 함께 쫓겨나게 되지만, 고양이가 장화를 신고 나서 부터 토끼를 잡아서 왕에게 받치면서 카바라 공작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탄생하게 된다.  고양이 주인은 물에 빠진 카바라공작 행세를 하게 되고 마왕의 궁전이 자기 것인 양 사람들을 속이고 로라아가씨와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결혼식 날 마왕의 성은 갑자기 사라져 버리게 된다.

고양이는 성에 누가 마술을 건 것 같다면서 성주님의 살자고 하지만 성주와 로라아가씨는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얘진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책을 펼쳐보기 바란다.  기막힌 반전이 숨어 있다.

 

장화 신은 고양이를 읽으면서 고양이의 재주가 뛰어나고 참 재미있는 동화라고 생각했었지,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이 나쁜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장화 벗은 고양이는 원작에서 남을 속이고 부와 재물을 얻는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아 원작보다 더 아이들에게 의미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헬프미! 그램툰 Help Me! Gramtoon - 시제 조동사 수동태 가정법 GRAMTOON is My Best Friend 4
김영훈.김형규 지음 / 한겨레에듀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그램툰 시리즈의 4번째 책 헬프미 그램툰~

영문법을 재미있는 만화스토리속에서 배울 수 있는 그램툰 시리즈~

이번에는 시제, 조동사, 수동태, 가정법에 대해서 배워 볼 차례다.

영문법보다 영문법이 의미하는 그 뜻을 몰라서 더 개념정리가 안되었다면 그램툰을 통해서 쉽게 개념 정리된 영문법을 만나 보라고 하고 싶다.

영어를 어려서 부터 꾸준히 배워왔더라도 영문법을 배우게 되면서 말뜻을 이해하지 못해 더 어려운 것이 영문법이다.

그램툰 시리즈는 어려운 의미는 모두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나 과거에 배웠지만 가물가물한 어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책 속의 내용을 살펴보자

1. 시제(때를 정하는 말) - 과거, 현재, 미래, 진행형, 완료형

2. 조동사(동사를 도와 줌)- 사용규칙, 종류와 용법

3. 수동태(수동의 형태, 능동의 반대 개념)- 수동태의 다양한 응용방법

4. 가정법(사실과 다른 상황을 가정하고 싶을 때) - 가정법의 과거, 과거완료

공부의 첫 시작은 개념의 정리라고 볼 수 있다.  쉬운 개념정리와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있는 표현들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그 개념에 머리에 들어 올 수 있을 것 같다.

개념이 정리가 되었다면 내용을 익혀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만화스토리가 아이들을 흥미를 끌어 책을 반복해서 보게 한다는 것이다.

스토리를 반복해서 보다보면 문법의 내용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시제에는 멋진 스포츠카를 등장시키고, 조동사에는 부엉이를 조동사로 표현하고, 수동태를 배울 때에는 거미로봇을 등장시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 가정법에서는 가정법 산을 무사히 통과 하지만 바윗돌이 무너져 갇히는 것으로 마무리 되고 있다.

이것은 책을 보는 아이들이 흥미를 계속 이끌어 가기 위한 재미있는 장치라고 생각된다.

아이가 이 책을 보고 혼자 문법을 익히지는 못하더라도 수업시간에 그램툰을 통해 눈에 익혀둔 것을 접하게 되면 분명히 어렵지 않게 따라 가지 않을까하고 생각된다.

한 단원 스토리가 끝나면 요점정리와 확인테스트를 통해 얼마큼 책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 해 볼 수 있고 워크북으로 다시 한 번 반복학습을 할 수 있어서 재미와 학습을 잡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암자로 가는 길 2 암자로 가는 길 2
정찬주 글, 유동영 사진 / 열림원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십여 년 넘게 암자를 제 집 삼아 찾아다닌 작가 정찬주는 암자 전문가로 불린다.  소설가로 활동하였지만 암자와 관련된 서적을 많이 출간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6개월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던 노신사가 그의 책을 길잡이 삼아 6년간 암자를 찾아다니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좀 더 정성들여 책을 쓸 것을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그는 스스로를 나그네라 칭하고 암자의 사계절 정취를 사진과 암자의 풍경을 읊조리듯이 전해 주고 있다.

 



 

암자란 불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믿더라도 산길을 가다가 기웃거려보고 싶은 곳이다.

불교만의 고유명사가 아니라 모든 이들이 쉬어가고 싶은 보통명사인 것이다.

p 157



 

  이 글귀는 우리가 느끼게 되는 암자의 느낌을 잘 표현한 글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른 종교를 믿더라도 암자에는 누구나 거리낌 없이 들어가 볼 수 있는 공간이란 것이 절과는 또 다른 멋이 있는 것이다.

나그네가 암자를 즐겨 오르는 이유는 삶이 힘겨워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암자로 가는 산길이 주는 정취로 촉촉하게 젖어보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암자는 그런 것인 것 같다.  그 곳을 가기 위함이 아니라 그곳으로 가는 과정이 편안하고 즐거운 것일 것이다.

어린 시절 나의 할아버지는 몇 년간 작은 절 아래 암자에서 기거하셨던 적이 있으셨다.

그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지만, 가끔 할아버지를 찾아 암자로 갔던 기억이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절에 가서 밥을 얻어먹기도 하고 절의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목각으로 만든 작은 스님을 구경했었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

암자로 가는 길을 글로만 본다면  책을 읽는 재미가 덜 할 것이다.

작은 암자의 모습과 그 계절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있어서 암자로 가는 길을 더 마음에 담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원추리 꽃이 말을 거는 비구니스님들의 공간 중암, 1,000년 고찰 낙산사의 소실에도 말없이 견뎌준 홍련암, 눈 쌓인 우거진 대숲을 따라 들어가는 해남의 상원암 에 한 번 다녀오고 싶다.

암자마다 거기에 얽힌 이야기와 그 곳으로 가는 방법과 전화번호까지 들어 있어서 암자로 가는 길을 멋지게 안내해 주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나 역시 마음에 쌓인 묵은 때를 암자로 가는 길을 통해 날려 버리고 싶다.  암자로 가는 길의 촉촉한 정취를 나는 언제쯤 맛볼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짜증 날 땐 만화를 그려 봐 동글이의 엽기 코믹 상상여행 8
야다마 시로 지음, 오세웅 옮김 / 노란우산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동글이의 엽기 코믹 상상여행 8편 짜증 날 땐 만화를 그려 봐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요즘 열심히 만화 그리기에 빠진 우리 아이가 떠올랐다.

만화라고는 하는데 도무지 그림도 알아 볼 수 없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데, 아이는 만화를 열심히 그린다.

그것도 시리즈로 그린다.

만화를 그리면서 만족해하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잘 그리지 못하는 그림일지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동글이도 만화그리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모양이다.

어느 날 아침 빨랫줄에 걸려있는 동생의 팬티를 바지 옆에 꽂고가서 친구와 선생님 앞에서 창피를 당하고 그 일을 만화로 그린 이후로 동글이는 날 마나 재미있는 만화 그리기에 몰두 한다.

아빠는 동글이의 만화에 기승전결이 잘 되어 있다고 칭찬하지만, 엄마는 공부는 하지 않고 만화만 그려대는 동글이를 못 마땅해 한다.

그런데 동글이가 그린 만화가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아빠는 강아지와 몸을 바꾸기도 하고 학교 수업은 만화그리기를 하고 있다.

엄마는 이상한 문어로 변신하기에 이른다. 동글이는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쳐 날 갈 수 있을까?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이 책은 더 관심 있게 본 것 같다.

아이는 이 책을 보더니 만화를 좀 더 잘 그리고 싶어 한다.

야다마 시로는 만화그리기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책 말미에 하고 있다.

나도 아이가 만화를 맘껏 그리도록 내버려 둬야겠다~

동글이 시리즈 9편도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