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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벗은 고양이 ㅣ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1
글공작소 지음, 최민오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1편 장화 벗은 고양이
장화신은 고양이는 워낙 유명한 동화여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오늘 보게 된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인 장화 벗은 고양이는 장화 신은 고양이외 스토리를 살짝 비틀어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고양이의 활약으로 빈털터리에서 카바라 공작으로 다시 태어나 공주와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장화 벗은 고양이도 이야기의 시작은 비슷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들에게 재산을 다 빼앗기고 빈털터리로 고양이와 함께 쫓겨나게 되지만, 고양이가 장화를 신고 나서 부터 토끼를 잡아서 왕에게 받치면서 카바라 공작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탄생하게 된다. 고양이 주인은 물에 빠진 카바라공작 행세를 하게 되고 마왕의 궁전이 자기 것인 양 사람들을 속이고 로라아가씨와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결혼식 날 마왕의 성은 갑자기 사라져 버리게 된다.
고양이는 성에 누가 마술을 건 것 같다면서 성주님의 살자고 하지만 성주와 로라아가씨는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얘진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책을 펼쳐보기 바란다. 기막힌 반전이 숨어 있다.
장화 신은 고양이를 읽으면서 고양이의 재주가 뛰어나고 참 재미있는 동화라고 생각했었지,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이 나쁜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장화 벗은 고양이는 원작에서 남을 속이고 부와 재물을 얻는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아 원작보다 더 아이들에게 의미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