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 10층엄마가 놀러 왔었다.
이사 오고 항상 "놀러 오세요" 하던 엄마인데..
내가 놀러가면 집에 없었다.
은영이가 발레 갔다 오면서
"엄마 10층 아줌마가 우리집에 놀러온다고 했어요." 한다
밖에서 만났나 보다.
어제도 산책 다녀와서 거실 청소도 안하고 빨래 갠것도 다 늘어 놓고 잤는데..
아침에도 겨우 일어나서 은영이 밥 먹여서 발레 보내고..
재진이 공부 시키고 알라딘 잠시 들어왔다가
재진이 공부 봐준다고 청소도 안했는데..ㅠ.ㅠ
부리나케 보이는 것들을 안방에 갔다 놓고 안방문 잠갔다.
그리고는 띵똥....
마늘을 한봉지 가지고 온 10층엄마.
5살 아들내미로 데리고 왔다.
커피랑 과일 먹고..수다 떨고..
1시간이나 있다 갔나??
마지막에 아들내미가 은영이 방 구경을 하겠다는 것을..
"친구야. 누나가 방 청소를 안해서 너무 지저분 하거든.
다음에 놀러 와서 들어 가자"
이러면서 말렸다.
정말 은영이 방은 핵폭탄급이라서..ㅠ.ㅠ
청소 좀 하고 살아야겠다.
그리고 놀이터에 항상 동네 아줌마들과 노시던데..
우리집 정보가 다 돌게 생겼다.ㅎㅎ
"그집 아빠는 뭐 하고...어디서 이사 오고..
청소도 안하고 살던데??"
이럼 어쩌냐??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