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오늘 피디수첩 챙겨서 봐야해"하고 같이 시청을 했다.
결론은 역시 을사오적이 따로 없다는것..
한미FTA해도 이익을 볼 사람은 분명히 있고..
우리나라의 앞날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다만 중간에 나오던 한덕수의 연설..
한미재계회의(맞나?)에서 한 연설을 보면 "조00님이란 사람이 3년여를 고생을 하고 관심을 가져서
스크린쿼터 문제를 해결했고 이제 해결이 코앞에 있다"는 말인데..
그런걸 미국인들 앞에서 큰일 한것처럼 칭찬 받고 싶은 말투로 해야하는건지..
물론 그연설은 이상한 쪽 연설이 나오자 놀란 진행요원들이 기자들을 행사장에서 몰아내 버려서
그것까지만 찍어서 보여주었다.
좇겨난 기자들이 행사장 밖에서 한 말들이 녹음이 되었다.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왜 못찍게 하느냐? 알려야 한다"등등..
정말 우리가 눈 감고 귀 닫고 살때가 아니다.
(위의 장면을 제대로 말을 못 옮겨서 그렇지..남편과 정말 열받으면서 봤었다.)
쇠고기수입과 스크린쿼터 의약품에 대한 4가지 선결과제를 알아서 헌납해 가면서 협정을 맺어서
김영삼대통령때처럼 샴페인 터트렸다가...제2의 IMF위기 오면 서민들만 죽어 날것이다.
의약품에 대한 내용은..미국에 유리하게 한다면 30조원의 이익이 미국 기업들에게 갈거라는데..
남편이 옆에서 "30조원이면..국민연금 문제도 해결하겠다.ㅠ.ㅠ"면서 열받아 한다.
일본이 왜 미국과 협상을 안하는지..
일본은 우리나라가 FTA를 맺어서 자기나라의 모델링이 되주길 바라고 있다.
산업구조들 모든면이 비슷한 우리나라에서 미국과의 FTA를 한후에 문제점이 나오면
자기들이 협상할때 고려하면 되니까..
도쿄대 교수 말에 의하면 농업인들등이 산업구조가 바뀌면 충격으로 살아갈 방법이 없어져서
당장 일한FTA는 고려를 안한단다.
더 웃긴것은..
캐나다가 미국과 FTA를 맺으면서 유리하리라 생각했던 목재부분을 미국이 반FTA로 캐나다를 불리하게 해서 캐나다가 미국을 제소했는데..이겨놓고도 무시하는 미국에게 아무런 배상도 못 받고 있다고..
미국에선 그냥 배째라 하면서 모른척하고 있고..
더 코메디인것은 그 과정에서 캐나다국가가 미국 목재기업에게 모욕적이고 예의가 없게 대했다고 제소 당해서 배상금을 주었다는 것이다.
약속도 안 지키는 놈들에게 화가 나서 뭐라고 했다고 '야..너 그렇게 막말해서 우리 기분 상하게 했으니 보상금 내놔' 이러고 돈 받아 내고 자기들은 보상금은 주지도 않고..이게 무슨 서부시대 법률인지..총칼 든 강도가 따로 없다.
국회의원들도 변명을 한다.
"자료를 주어야지 검토를 하죠? 아무런 자료도 안줍니다"
멕시코에서도 국회를 배제하고 협상을 하다가 막판에 국회에 서류를 주어서 졸속으로 통과 시킨 전례가 있단다.
우리나라도 그 방법을 따라 하려는것 같다는데..
마지막에 나온 가장 바뀌고 개방해야 할곳이 관료집단이란 말에 100%공감.
제발..노무현대통령이 내년 대선 앞두고 한미FTA 강행을 안하길..
필요하다면 천천히 협상하고 철저하게 분석해서 알아보고 했으면..
왜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자기 치적을 만드려고 난리를 치는건지..
다음번 선거에 나오지도 못할텐데..
뭔가를 이루려고 무리만 안해주길 바란다.
꼬리) 피디 수첩 끝나고 뉴스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이 나온다.
유엔에서 미국이 거부권 행사해서 레바논이 쑥대밭이라는데..
지들 국민 죽는것은 고귀한 희생이고 다른 나라 국민들 목숨은 파리 죽는것 같냐??
미국이 가장 큰 악의 축..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