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친할머님 성함이 금순이였다. 나도 이름이 순할 順...
그런데 요즘 금순이,삼순이가 뜬다.
순이란 이름때문에 남모를 컴플렉스를 가지고 살아왔던 나도 요즘은 어깨에 힘이 들어 간다.
아이들때문에 일일드라마는 안본지 오래됐고. 10시 드라마는 아이들 재우고 나 혼자 보는데..
삼순이도 조금 보고 안봤다.
요즘 알라딘에서 삼순이 삼순이 하길래 어제는 챙겨서 봤다.
난 조그만 것에 감동을 하는데..어젠 삼식이가 피아노 치러가면서 하는말..
"모드라마 쫓아하는것 같잖아?"
난..뒤집어 졌다.
별것 아닌 대사에 이드라마가 좋아져버렸다.
아예 탁 까놓고 패러디하는게..필이 꽂힌다.
왜이리 귀여운거냐? 삼식이,삼순이..호호..
비디오방의 옆룸 커플..."집에 가서 해!!!"
ㅋㅋ 저런 비디오방 한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