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부터 꼬박 밤샌후에 비몽사몽인데..
학교 다녀왔다

지역사회어머니회(학교조직)에서 부모교육특강을 했는데..
난 작년 강좌를 들었다.
올해는 화요일 강좌를 열었는데..작년에 들은 사람이 몇명 이상이 재수강을 하면 그사람들은 심화반으로.
처음 듣는 사람은 기초반으로 분리를 한다고 했었는데..
재수강자가 적어서 그냥 기초반만 했다고 한다.
작년엔 학교 보조도 있고 지역사회 보조도 있어서 5주강좌에 참가비가 만원이었는데..
올해는 3만원이었다나??
어쨋든 나는 화요일이 수영이라 참가는 안했는데..
이번달부터 월수금반으로 수영도 옮겼고..

이 부모교육 마지막 강좌로 아무나 오고 싶은 사람 와서 듣기 특강을 한다기에
집에서 자면 뭐하냐 싶어 갔다 왔다.
문제는 내가 너무 졸린 상태라서..커피라도 마시고 갈것을..ㅠ.ㅠ
초반에 졸려서 혼났다.
그리고 2시간을 의자에 꼬박 앉아 있는것도 허리 아프고..
에고 우리아이들은 몇시간씩 공부하는데 얼마나 힘들까?

가서 강의 듣고 각자 테스트해서 점수 내어 자신의 내면 알기도 하고..
결론은 난 강압적 부모형이 너무 강하다..ㅠ.ㅠ
그래도 이렇게 한번씩 예방주사라도 맞아야 약효가 갈텐데..
어제의 재진이 금메달의 교훈...
아이들은 놔두어도 일정이상은 한다..
내 욕심에 재진이에게 잔소리만 늘어나는데..이젠 마음을 비워야할것 같다.

가장 최근의 사건.
수학경시대회라고 봤는데..40점을 맞아 왔다.
재진이반은 없지만 다른반은 100점도 있다고 하는데..
챙피한지도 모르고.."엄마 40점이예요. 다른아이들도 다 못 봤어요" 하는데..기가 막히다.
그래도 내가 공부 시킨것도 없어서 "알았어..다음엔 더 잘해"하고 말았는데..
국기원 심사에서 만난 그유명한 100점짜리 엄마왈..
"경시대회 문제지를 2권을 두번씩..그러니까 총 4번을 풀렸어요" 한다.
아니 아이들 학교 다녀와서 학원도 가야하고 숙제도 해야하고..학습지도 해야하고..
놀기도 해야하는데..언제 경시대회 문제를 풀리냐??
이러고 있으니 아들이 40점이지..
그래도 당분간은 더 풀어놓으려고 한다.
4학년 되면 머리 터지게 공부해야할텐데..
그리고 나도 게을러서 아이 공부 시키려면 속도 터지고..시간도 없고(알라딘 할시간은 있음시롱)

그래도 80점 이상만 받으면 좋겠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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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6-07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80점만 넘으면 괜찮은데 그죠...흐흐흐.....

아영엄마 2005-06-0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영인 서서히 공부란 걸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언제 문제집 두 권을 두번이나 푸나요.. 아영이는 2학년때 총정리 문제집 산 것도 다 안 풀고 쳐박아 두고 있어서 아까비~하고 있는데...^^;;

sooninara 2005-06-07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점은...ㅠ.ㅠ 진주님. 언제 혼자 알아서 할까요??

아영엄마. 이번에 놀랐다니깐요. 2권이나 풀리다니..
게으른 엄마덕에 아이만 편하다니깐요. 울아들은 학습지 푸는걸로도 매일 혼나는데..문제지는 언제 풀려요??

호랑녀 2005-06-07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시대회 점수나 단원평가 점수나 늘 똑같은 넘도 여기 있습니다.
40점일까요, 100점일까요? 비밀입니다...
우쨌든 그래서 늘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이넘, 시키기만 하면 무지하게 잘할거야...ㅎㅎ

날개 2005-06-07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학년이 좀 더 올라가면 그때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