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작가 사인회에 우주님이 직접 만든 쵸코렛을 가지고 왔다. 알라디너들이 한개씩 먹으면서 다들 너무 예뻐서 놀랐는데 알고보니 몸에도 좋은 재료들을 녹여서 틀에 굳힌 핸드메이드란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남편 몰래 오늘 쵸코렛 만들러 우주님 집에 간다. 이젠 출발해야하는데..
가기가 싫다. ㅠ.ㅠ
남편은 어쩌다 한번씩 가시 돋힌말을 해서 내맘을 상하게 한다. 물론 다 맞는 말이고 내가 잘못하는것이 많지만..안그러던 사람이 한번씩하면 엄청 신경쓰인다. 평소에 잔소리 해대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나도 대충대충 살긴한다. 그런데 오늘이 바로 그날..남편이 툴툴 거리는 날이다. 남편에겐 나갈 일이 있다고만하고 이유를 이야기 안했는데..우주님과의 약속만 아니면 안가고 싶다..
쵸코렛 만들어서 남편만 빼고 줄까?^^ 오늘 저녁에 친정에서 남동생이 준비한 소갈비 파티가 있다. 남편은 학교 개학날이라서 학교 갔다온 재진이 데리고 친정에 갔다. 난 우주님집에 갈거고..친정 부모님과 오빠.동생에게도 줄수 있어서 좋긴하다. 남편에겐 맛만 보게 해줄까 보다..
쵸코렛 만들어서 사진 올리면 염장성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