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심윤경 작가 싸인회 끝나고..알라딘팀들과의 모임을 끝낸후 남편과 안양역에서 만났다.
아이들은 친정에 있으니 이렇게 좋은 찬스를 그냥 넘길수가 없지.

롯데시네마의 7관중에 공공의 적2가 2관, 말아톤이 2관에서 개봉했다. 7개중 4개라니...엄청 밀어 준다.
공공의 적2는 1편이 너무 좋아서 기대가 안된다. 아무래도 실망할것 같다.
말아톤도 8시에 9시30분 표를 예매하는데도 앞에서 5번재 가장 싸이드 좌석이다. 그나마도 내옆에 연인 한쌍은 그시간에 두자리 붙은게 없단다. 난 운이 좋은거구만^^

롯데리아 가서 한우 불고기버거 셋트 사줬다. 저녁에 라면 먹었다는데..패스트 푸드 먹여서 어쩌냐? 그래도 롯데백화점에서  맘 먹고 넥타이 하나 사줬으니 괜찮지?

영화는 음~~~ 남편말로는 10점 만점에 9점이란다. 내셔널 트레져가 6점이라니 참고하시길...
나도 9점을 주고 싶다. 오버하지 않는 감정표현과 잔잔하게 마무리 해준점. 맘은 울컥하지만 눈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게 해준점에서 추가 점수를 주고 싶다.

물론 남편과 나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는 입장에서 점수를 주었기에 객관적이진 못하다.
영화 보는 내내...정상적인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뼈저리게 느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잘하자가 영화평이라면 너무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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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卵 2005-01-31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말아톤 인기 좋네요! 전 개봉일에 메가박스 가서 봤는데, 그렇게 사람이 가득하진 않았어요. 2시간 전에 예매했는데 아무 무리없이 중앙에 앉았지요. 워낙 상영관이 많긴 했지만요^^;
저도 감정표현과 마무리에 점수 들어갔어요. 그런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으셨다구요?! 저는 펑펑 울어서 소매 한쪽이 다 젖고(아~ 아이엠샘에 이어 두번째 실수였습니다. 휴지도 손수건도 안 가지고 간 거예요.) 나중에 나와서 보니 두 눈이 퉁퉁 부어 있었는데. 엉엉...ㅜㅜ

로드무비 2005-01-31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가족도 어제 보러가기로 했는데 뒹굴뒹굴하다가 결국 못 갔어요.
일요일엔 특히 몸 안번 일으키기가 왜 그리 힘든지......
주하와 함께 보려고 하는데 전체관람가이니 괜찮겠죠?^^

nugool 2005-01-3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너무 부럽잖아요. 나는 어느 세월에.. ㅠㅠ 이 영화... 잠깐 잠깐 나오는 광고만 봐도 가슴이 뻐근하던데요...

sooninara 2005-01-31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란님. 토요일 밤이라서인지 꽉 차서 봤어요. 전 아예 심야나 조조만 봐서인지 놀랐죠. 그리고 제가 안운것은 눈물을 꾸욱 참아서...

로드무비님. 전 재진이가 텔레비젼 예고보고 말투 따라하는것 보곤 넘어갔습니다..ㅋㅋ 아이 데리고 오시는분도 많았구요. 전혀 이상한 장면없습니다^^

너굴님..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생각 많이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비디오 나오면 보세요..에공..

미설 2005-01-31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극장가서 영화보고 싶은 맘 간절하네요.. 말아톤 비됴 나오면 봐야겠어요..

sooninara 2005-01-31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어릴땐 극장 한번가는게 일이지요..그래도 아이는 금방 큽니다^^

프레이야 2005-02-02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승우가 달리 보인 영화. 김미숙 연기도 좋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