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노트북 컴퓨터를 헐값에 팔겠다고 속이고 노트북 대신 책을 넣은 가방을 팔아치운 혐의로 조모씨(5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해 11월 강남구 역삼동의 한 노상에서 '돈이 급해 노트북을 싸게 처분하겠다'며 박모씨(30)에게 접근한 뒤 노트북 대신 책이 담겨진 가방을 230여만 원에 팔아 넘기는 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길가던 시민들을 상대로 36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노트북을 사려는 행인들이 은행에서 돈을 찾는 사이 가방 속 노트북을 빼내고 무게가 비슷한 책을 넣어 건네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2일 밤 길거리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박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CBS사회부 김정훈/조애영기자 repor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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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남편이 당했다..그것도 몇년전에.ㅋㅋㅋ
내 고등학교 친구이자 같은 대학을 다닌 ㅅ의 남편은 ㅈ으로..같은 대학 캠퍼스커플..그것도 연합고등학교 동창회에서 만나 동갑 친구라서 나도 친구로 만났었다. 결혼하고 청주에서 ㅁㅁ 반도체 생산기계를 관리하던 일본업체에서 근무하던 ㅈ은 아침 출근길에 ㅁㅁ 반도체 공장 지하 주차장 입구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다.
얼마전부터 노트북을 사고 싶어하던 ㅈ에게 접근한 그는 노트북을 보여주더니 싸게 팔겠다고 하더란다..순간 장물인가 의심은 되었지만 물건에 혹한 ㅈ은 사고 싶어졌고..현금이 없어서 고민하자 그사람이 근처 365일 코너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으라고 꼬시더란다.
순간 판단력을 상실한 ㅈ은 돈을 찾아왔고..아마 100만원은 되었다고 하지? 그사람이 차 트렁크에 노트북 가방을 실어주었고 퇴근할때 집으로 가지고 들어왔다..그런데 노트북 가방을 열어보자..그곳에는...
체중계가 들어있었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00만원짜리 아날로그(디지털도 아니고) 체중계로 날마다 체중을 재었다는 슬픈 전설이 남아있다.
이번 범인들은 체중게가 아니라 책이라니...어떤책을 담아주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