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나무나 사러갈까..귀찮아하면서..그냥 개기기를 몇주일째..

우리집은 잇는 화분이란 달랑 세개..내가 식물이나 동물이나 키우는것에 취미가 없어서 돈주고 산것은 없고 집들이때 들어온 키큰 파키라와 이름모르는 작은나무..물안주어도 잘 산다..그리고 누군가가 손가락만하게 잘라준것 심은 화분해서 세개다..오늘 양재동에 아파트언니 둘이 간다기에 쫓아갔다..

처음들어가니..작고 귀여운 화분에 나무..꽃들이 화려하다..도매위주라서인지..우리처럼 몇개사는 사람들은 조금 귀찮아하기도햇지만..은영이까지 데려가서 구경 잘했다..일단 잘 안죽다고하는것들..이름도 몰라요^^..중간놈으로 세개사고..콜리인가하는거 작은거 두개..은영이가 이쁘다고하는 작은꽃이피는것과 주먹만한거 해서 어영부영 7개를 샀다..그중 콜리는 화분에 안든거라서 화분 사러 옆가게에 갔다..2000원자리는 그나마 괜찮은데 받침대가 없어서 플라스틱 동그란 받침대를 놓으니..분위기가 깬다..맘에드는 것은 작은 화분 하나가 5000원..같은 도자기 받침대도 있다...그나마 그정도 가격으론 안보이는데^^ 조금더 고급스러운것은 하나에 만원이다...우와...배보다 배꼽이라고 1500원짜리 심을려고 만원짜리 살수도 없고..계속 맘을 못정하자 주인 아저씨가 구박을 한다..눈치보여서 가격 물어보기도 뭣하고..그러나 그나마 맘에 들고 크기도 큰것이 4000원이다..도자기 받침대 포함....당장 세개 사서 집에 와서...화분 갈이를 했다..나는 그런것도 잘 못해서 같이 간 언니집에가서 해온것이다..콜리 두개 화분갈이하고..하나 남는 화분은 언니집에 있는 이름모르는 작은놈 하나 심어주었다..^^..신발장앞 장식장위에 에 사온것들을 늘어놓고 텔레비젼 옆에도 놓고..비염에 좋다는 콜리 하나는 안방 침대옆에 두니..기분도 좋아지고 집도 환해진다...참 어제 상가에서 산 바이올렛도 한개 더있다..은영이가 사달래서 2000원짜리 샀는데..오늘 갈줄 알았으면 하루 더 참을것을^^

저놈들이 잘 살아야할텐데...이걸로 우리집 봄맞이 집단장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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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3-23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지난주에 화병이라 해야할지, 화분이라 해야할지.. 하나 샀는데... 저두 페이퍼에 글써야지 하고 있다가 잊어버렸어요... 우잉... 후딱 써야지... ==>3

진/우맘 2004-03-24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분...식물하고는 워낙 안 친해서. -.-
아무리 질긴 놈도 내 손에 오면 얼마 못 갑니다. 화분 킬러라고나 할까요.^^;;;

sooninara 2004-03-24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식물 키우기 자신없어요..^^ 어제 남편이 들어오다가 입구에 화분들 보더니 '장사할려구?'라면서 놀라더군요..갑자기 7개의 화분을 늘어놨으니...그리고 싸게 샀다고하더군요..6000원주고 산것은 남편 생각엔 15000원짜리로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