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드보이를 오늘 드디어 보았다..
같이 영화 보기로한 친구가 공포 영화를 싫어하고, 메트릭스3도 봤다고해서
다른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또다른친구가 영화관에 늦게와서 시간이 맞은 '올드보
이' 를 보기로 한것이다..나로서는 잘됐다..
이감독영화는 '복수는 나의 것'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기대가 되었다..
비디오로 보았는데 너무나 특이한 소재와 각본..선명한 색감..송강호,배두나등의 멋진 연기에 비해서
히트치지 못한 영화라 느꼈었다..더 유명해질만한 영화인데 컬트적이라서 그런가..
올드보이도 15년의 감금과, 복수, 주연배우들이 밝히지 않기로 각서를 썼다고 할만한 마지막반전등으
로 호기심을 자극한 영화보기였다..
영화본 후기는 정말 기대를 충족해주었다..원작이 있던데.. 어느나라 작가인지는 모르겠지만 가학적
이고 치밀한 주인공의 성격이 참 놀라웠다...소재도 특이하고..인간관계도 유교적 분위기가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충격적이고...
앞으로 영화를 볼 분들 을 위해서 더 이상 밝히지는 않겠지만 ..코미디가 난무한 한국영화에 식상
하신분이라면 오랫만에 특이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들수있을것이다..
물론 이영화가 호,불호가 분명한 영화가 될수도 있지만 ..오늘 같이 본 세명의 여고동창생 아줌마
들은 나름대로 만족한 영화 보기였음을 밝혀둔다..
이영화를 보기전에 들은 이야기가 최민식이란 배우는 한손에는 '파이란' 한손에는 '올드보이'
라는 대표작을 가지게 되었다는 글이었다..정말 적절한 비유다..
최민식이 아니라면 이렇게 다중인격적인 '오대수'를 만들수 없을것이다..
상처가진 영혼을 표현한 유지태도 드디어 영화가 몸에 맞는듯하다..
너무나 멋진 캐스팅도 이영화 보기에 또다른 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