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inara 2003-10-09  

우리아들 첫외박..
1박2일로 유치원에서 근화원이란곳에 간답니다..
첫외박..
괜히 엄마맘이 두근거리고..불안 반..대견함 반..

본인은 선생님하고 친구들하고 밤에 별본다고
흥분했네요
다녀오면 훌쩍 커서 돌아올것 같네요
^^
 
 
H 2003-10-10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귀여운 녀석들이네요...>.<
sooninara님의 사랑을 듬뿍듬뿍 주시는 게 느껴져요.

물론 저희 부모님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절 돌봐주셨죠.
크고 나니까 그랬었구나...라는 생각이 좀 드네요
애를 낳아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엄마가
넌 꼭 너 같은 딸 낳아서 고생해봐야 알아..꼭 너 닮은 애 낳아라!!!!
라고...-_- 참...의미심장한 주문을 걸어서...
애를 낳아야하나??? 고민하게 만들어요..

H 2003-10-10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훗...저희 어머니도 저를 키우실 때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수련회 갔다온 날 다른 어머니들은 다 마중 나오셨는데
전 혼자 터덜터덜 걸어서 집에 갔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저희 부모님은 저를 너무 자유방임으로 키우신데다가
그 당시에 부모님들이 느꼈을 감정들을
지금 이런 공간에다 남겨놓은 게 없으니...

전 우리 엄마도 그랬을까??? 라는 의문만 드네요...^^

sooninara 2003-10-10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유방임형에 가깝죠..7살 우리아들 혼자 머리 깍으러가요..
5천원들고서...같은아파트 엄마들 저보고 대단하다고 합니다..
7살이면 혼자 갈만하잖아요????
그리고 올여름부터 우리아들이 혼자 샤워하고..머리감고..
5살 동생 샤워까지 시킵니다..지동생 머리까지 감기려고 하는걸 말렸어요
분명히 동생이 눈에 물 들어간다고 울거거든요..오빠는 안들어가게 감긴다고 하지만^^

분명히 어머님도 집에서 걱정하고 계셨을거예요..
표현방법이 다를분..
그리고 그렇게 씩씩하게 자랐으니 지금의 멋진 에고이스트님이 되신거죠^^

ceylontea 2003-10-12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정말 예쁩니다... 정말 천사 같죠?
음.. 한때 제가 임신중이었을때 했던 생각인데... 뱃속에 있는 아기..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행복을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는 남자들이 참 안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애 낳을때의 고통, 내 몸안에서 자라는 새 생명의 느낌도 알 수 없다니..

sooninara 2003-10-10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자기 아이는 예쁘죠^^
걱정마세요..닮은아이도 예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