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영의 반성문..

월,수,금은 피아노만 가고 자유시간이라서 실컷 놀수있다.

화,목은 피아노와 발레를 갔었는데..
친구 따라 미술하고 싶다고 해서 학교 방과후 미술을 시켰다.
문제는 화,목에 미술과 피아노,발레를 가야 한다는 거..

집에 와서 점심 먹고 미술을 갔다가 친구와 손 잡고 피아노 다녀오면
잠시 남는 시간에 간식 먹고 놀고..
5시에 발레를 가서 6시에 집에 오면 되는데..

두아가씨가 손잡고 피아노를 안가고 학교 운동장에서 실컷 놀다가
피아노를 늦게 가서 발레까지 겨우겨우 가기를 두달째...
오늘도 5시에 발레를 가야 하는데 5시30분에 집에 와서 발레복 들고 학원을 간다기에
이미 늦었으니 가지 말라고 하고 반성문을 쓰라고 했다.

하루에 세개는 너무 무리였나??
친구와 스케쥴이 같다 보니 둘이 같이 땡땡이를 치면 그엄마나 나나 딸 찾아 삼만리를 한다.
아무래도 미술은 그만 두어야겠다. 학교에서 하는 거라서 놀다 오라고 보내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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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2-05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의 지나친(?) 욕심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숨을 쉴 수 있는 여유를 주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 까 합니다. 많이 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은영이를 놀게 해주세요. 네에~~~~? 꿀밤 10대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아영엄마 2006-12-0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세 개는 쪼끔 무리이긴 하죠. 울 애들도 금요일 하루는 태권도랑 미술이랑 색종이 세 개를 연달아 가거덩요. 힘들 것 같아서 색종이 그만 두자고 해도 말 안 듣고..-.-; 아이가 연락없이 늦게 들어오는 부분이 걱정되게 만드는 가장 큰 문제일 듯 합니다.

세실 2006-12-06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규환이도 한자교실 하다가 놀 시간 없다고 해서 그만두게 했답니다. 2개가 딱 적당한듯 합니다. 규환이는 태권도, 피아노...
은영이 얼마나 노는 것이 좋을까....ㅋㅋ

2006-12-06 0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12-06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은영이가 반성문을 꽤나 진지하게 썼군요. 얼마나 놀고 싶었겠어요. 님의 말씀대로 세가지는 무리인듯 싶네요. 아이 찾아 다니느라 잠깐 이나마 속상했을 님의 맘이 이해가 되네요.

sooninara 2006-12-06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전 심하게 시키는 편은 아니랍니다. 요일이 이상하게 겹쳐서 그렇죠^^

작게님. 넵. 엄마도 어렵네요.

아영엄마. 본인도 다 하고 싶어해서 시킨건데..놀고 싶은 유혹이 강해서요.
같이 다니는 친구랑 꿍짝이 맞아서 온동네를 헤매다 오니 문제입니다.

세실님. 규환이도 그랬군요. 매일가는 것은 피아노 밖에 없는데..발레와 미술이 주 이틀 가는데 같은 날이라서 문제네요.

숨은분..감사해요.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요.

똘이맘 또또맘님. 오빠가 반성문 쓰는걸 봐서인지 진지하게 쓰더군요.호호

치유 2006-12-07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가 친구랑 실컷 재미나게 눌수 있다는것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예요..
그리고 생각나면 학원으로 달려가기도 하구요..ㅋㅋ
아이들 학원 친구랑 그렇게 같이 다니면 꼭 그러더라구요..하지만 옆에서 보는 저희들은 귀엽고 이쁜데 엄마는 속이 타지요??
한때 그러다가 지나가더라구요..너무 속상해 마세요..
은영이 화이팅~~~반성문도 참 잘쓰네요..^^&

sooninara 2006-12-0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매일 늦어서 주의를 준다고 주었는데..
역시 아이들은 놀면서 커야하는데..그렇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