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와 아기 냥이들 아기곰과 친구들 4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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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는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서 아기 고양이 3마리를 돌보게 되었죠.
그 과정에서 배움이 일어 납니다.

그리고 이웃에 있는 고미씨(곰이라 임의로 이름 지어서 인식)에게는 아는 척도 인사도 건네지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알지 못하는 것을 아기 고양이로 인해서 더 더 더 많이 인식하죠.

두렵다는 건 알지 못해서, 경험하지 못 해서, 거리를 두게 되지만 막상 경험하게 되면 좋은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아기곰과 친구들 시리즈 중에 특히 다미와 아기 냥이들은 돌봄을 하는 양육자 입장에서 경험하는 것을 표현하는 데 너무 리얼합니다.

내속에 또 다른 아기가 있는 것도 그렇고, 지내 온 시간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또 그립기도 합니다.
그때만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
이웃과 다정히 지낼 수 있는 매개가 되는 아기들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는 뜻 깊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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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에 꽃수레 할머니가 살아요
리나 레텔리에르 지음, 엄혜숙 옮김 / 다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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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 관심도 없고, 왕래도 없어진지 오래가 되었으나 소녀는 그렇지 않아요.

많은 소문과 말들이 있지만 믿지 않고 직접 확인 해 보려고 하는 모습에서 요즘이 아닌 예전의 감성을 느낍니다.

진정 우리가 살아 가면서 필요한 부분을 많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즈음, 이 책은 내게 무얼 확인 해 야 하는 지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표지에서 노란색의 바탕도 인상적이지만 남루한 옷차림과 대조적인 한 카트 가득한 꽃들이 여러 얘기를 하는 거 같이 느껴져서 두가지 마음을 가집니다.

할머니이기에 죽음.
또 소녀이기에 젊음
가족이 없어서 고독사를 하여도 생사를 확인하기 쉽지 않은 점.
최근 통계청 자료에 우리나라 34퍼센트가 1인가구로 이뤄 져 있다는 것은 앞으로 그 비중이 더 늘어 날 것이고 연령과 성별 불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족의 형태가 변형 되어 있어서 더더욱 중요한 점이죠.
꽃을 가꾸던 꽃수레 할머니는 꽃과 평생을 보내면서 살아가다가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 걸로 보여집니다.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타인에게만 가능한 일일까요?

#우리옆집에꽃수레할머니가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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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
첼시 린 월리스 지음, 앨리슨 파렐 그림, 공경희 옮김 / 미디어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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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에서는 여러 반창고들이 보입니다.
초등학교 보건실에 보건선생님은 유쾌하게 하루를 맞이 합니다.
청소부터 해서 소독약으로 공간을 준비합니다.
보건실 방문일지가 인상적입니다.

폰트의 배치가 인상적인 페이지도 보입니다.
각각의 사연을 펼쳐 보입니다.

보건실 방문 일지에 환자 이름과 증상과 상태를 나열한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여러번 오게 되는 찰리도 있구요.
참 여러가지 복합적인 일을 하면서 분주한 보건실입니다.
교장선생님도 오십니다.
다친곳도 처치하고, 마음을 도닥이는 작업도 합니다.

엄마는 언제나 너를 사랑한단다.
이 메모지가 너의 하루를 즐겁게 만들어 줄 거야. 이 안에 담긴 엄마의 마음이 늘 너와 함께하거든.

그리고 보건선생님도 보살핌이 필요해요.
누군가를 치료해 주는 사람들에게도요.

그 대상은 누구일까요? 궁금하다면 실물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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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
홍나리 지음 / 미디어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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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자녀
그럼에도 웃는 모습으로 서로를 대하고 눈높이도 맞추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잘 걷고 함께 움직여 주는 모습의 대조적인 모습을 두고도 두 사람은 서로 잘 지냅니다.

서로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각자 함께 합니다.
자전거 타기는 못하지만 벤치에 앉아서 구경합니다.
공원의 꽃향기를 맞으면서 구경하고
겨울에 스케이트 같이 타 주지는 못합니다.
대신에 얼음낚시를 합니다.
여름에는 신나게 헤엄치고 놀아 주지 못하지만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함께 만듭니다.축구를 야외에서 하지 못하지만 실내에서 우쿨렐레 치면서 노래 부르고 즐겁습니다.
그외에도 여러 활동을 하는 데 실물책으로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색연필로 따뜻한 색감과 웃는 표정이 너무 행복합니다.

#아빠미안해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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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의 노래 미운오리 그림동화 14
다니구치 도모노리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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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내려라, 비야 내려라, 개굴개굴

내가 노래를 부르면 비가 내리지

비야, 눈물을 씻겨 주렴

내 슬픔도 씻겨 주렴"

비를 부르는 노래를 부르는 청개구리가 있었어요.

하지만 주변에서는 좋아하지 않아요.

일터로 가는 친구들이 말하길 쓸모없는 노래를 부르고 느긋하게 있다고 비난합니다.

여행을 나선 청개구리는 벌레도 만나고 새도 만나고 그들의 노래를 듣고 청개구리의 노래를 들려 주는 데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슬펐던 청개구리는 혼자 바닷가에 앉아서 노래를 부르다가 고래를 만나지요.

"풍덩풍덩, 나는 고래

바다는 넓고 기분 좋지

큰 바다를 넘실넘실 헤엄치면

슬픔 따위 사라지지

네 노래는 따뜻해

비처럼 따뜻해

바다에는 비가 필요해

숲에도 강에도 모두의 마음에도

너의 노래가 필요해"

서로 즐거운 나눔을 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무지개를 보고 행복합니다.

숲으로 돌아 온 청개구리는 바다와 작은 연못을 비교하게 되고 친구들이 기다렸다가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해서 우렁차게 부르는 노래로 숲을 따뜻하게 감싸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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