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 관심도 없고, 왕래도 없어진지 오래가 되었으나 소녀는 그렇지 않아요.많은 소문과 말들이 있지만 믿지 않고 직접 확인 해 보려고 하는 모습에서 요즘이 아닌 예전의 감성을 느낍니다.진정 우리가 살아 가면서 필요한 부분을 많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즈음, 이 책은 내게 무얼 확인 해 야 하는 지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표지에서 노란색의 바탕도 인상적이지만 남루한 옷차림과 대조적인 한 카트 가득한 꽃들이 여러 얘기를 하는 거 같이 느껴져서 두가지 마음을 가집니다.할머니이기에 죽음.또 소녀이기에 젊음가족이 없어서 고독사를 하여도 생사를 확인하기 쉽지 않은 점.최근 통계청 자료에 우리나라 34퍼센트가 1인가구로 이뤄 져 있다는 것은 앞으로 그 비중이 더 늘어 날 것이고 연령과 성별 불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가족의 형태가 변형 되어 있어서 더더욱 중요한 점이죠.꽃을 가꾸던 꽃수레 할머니는 꽃과 평생을 보내면서 살아가다가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 걸로 보여집니다.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타인에게만 가능한 일일까요?#우리옆집에꽃수레할머니가살아요#리나_레텔리에르지음#엄혜숙옮김#다봄#서평#삶과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