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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워 ㅣ 책가방 속 그림책
임어진 지음, 박기종 그림 / 계수나무 / 2022년 2월
평점 :
너무 시끄러워
소리에 민감했던 아저씨는 조용한 곳으로 찾아 이사를 와서 적응기가 펼쳐진다.
소리에만 포커스가 맞춰 져 있다 보니 본인의 불편감만을 생각하고 주변을 살피지 못 하는 시야가 아주 좁은 모습을 보인다.
아저씨가 이사를 오면서 아파트 주변엔 변화가 생긴다.
내 시야에 들어 온 내용 중에 마당에 나와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표정.
한결 같이 같다
아파트 주민들이 서로 존중감에 대한 부분을 잘 설명해 주는 그림과 내용.
숨은 그림이 있는 그림은 보는 재미를 깨알로 제공한다.
안마기에 앉아 있는 꾸부정한 기린과 집집마다 특징 적인 그림이 웃음을 짓게 한다.
아저씨의 표정의 차이도 나의 관점 포인트가 되었다.
이사로 인해서 적응하기 전까지의 시간을 여과없이 보여 준다. 그것도 리얼한 표정과 여러 현상들을 시각화 해서 자세히 보여주는 그림작가의 노고가 보인다.
글과 그림의 환상적인 어우러짐이 아저씨가 이사와서 적응하는 모습과 이어지는 것 같아 흐뭇하고, 거듭 보게 되는 그림책이다.
층간 소음은 서로에게 존중감을 가진다면 큰 싸움으로 이어져서 감정 소모를 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의 포커싱.
나만 손해 보면 안 된다는 그런 의식이 더 큰 문제를 야기 시키는 것 같다.
마당에 아이들은 마냥 즐겁고, 나중에 아저씨의 나팔 소리를 따라 다니면서 즐거워 한다. 그 장면은 또 다른 존중감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팔 소리를 싫어 하는 주민을 위한 아저씨의 배려. 마지막 면지에 있는 장면의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주관적인 내용을 표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