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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것들의 도시 ㅣ 일인칭 4
마시밀리아노 프레자토 지음, 신효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월
평점 :
어둡지만 묘하게 끌리는 표지의 색감이 강렬한 잊혀진 것들의 도시.
밤을 표현하면서도 빛이 조화로움.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 해 주는 그림책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의든 타의든 상관없이 잊혀지는 것들은 누구에게나 있고 또 때론 자신의 모습을 비춰 줄 거울이 필요하다.
자신도 잊고 있는 자신의 모습.
책을 보다 보면 보여지는 행성 지구의 모습이 보였다.
굉장히 건강한 빛을 보여주는 지구.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는 차이가 있는 듯.
우리가 버리는 일상의 물품들
우리에게 스치고 지나간 사람들
우리 속에 있는 두려움들
까마귀의 역할이 인상적이다.
일상 속에서 나의 역할을 대변하는 거 같기도 하다.
때론 적극적 활동, 돌봄, 공부, 그리움, 눈물, 수집, 적절한 배치, 인내, 기다림, 멍, 자위, 산책, 휴식, 기억, 주변 살핌등
거울은 의미가 크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비춰서 볼 수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더더욱 필요한 시기.
달팽이는 또 다른 존재.
책에서 이미지로 보여지는 여러가지 물품들 의미를 찾아 보게 하는 데 "날아다니는 물건 중 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본 것은 통화 중인 낡은 전화기였습니다."
여러분의 근래 마지막으로 본 물품은 무얼까요?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개인적인 서평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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