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는 이 그림의 하단,바닥에 흥건히 고인 성 요한의 붉은 피를 찍어 f,michel' 이란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그는 자신의 작품 중 유일하게 이 작품에 자신의 서명을 남겼다. 이는  'Frater of Michelangelo' 의 약작로 성 요한 기사가 된 자신의 격상된 위치를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록한 듯하다(...)"/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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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는 종교적 의미가 지닌 잔인함과 추함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폭력적 미학을 추구했다"/1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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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상대가 잘못했다고 주장해.다들 같은 이야기를 끝도 없이 하고 듣지.물어뜯을 건수는 찾는 만큼 나오는 법이야.그렇게 싸움이 계속돼(...)"/58쪽










"(...)정작 내가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은 아내가 재미없는 여자가 되었다는 점이야.때도 되기 전에 벌써 중년 부인이 다 되어 가지고 엉뚱한 트집을 잡기 시작했지. 끔찍했네.전혀 그녀답지 않았으니까.내 말 이해할지 모르겠네만,그녀는 계속 자신이 옳다고만 주장했다네"/293쪽 

아직 <뾰족한 전나무의 땅>을 다 읽지 않았지만 우리가 계소 싸우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내말좀들어봐>속 한 장면이 떠올랐다. 소설에서 그닥 비중(?)있게 나오지 않았던 고든의 생각이라는 게 좀 재미있다 생각했다. 고든이 아내를 떠난 이유는 그녀가 계속 트집을 잡아서가 이유라는 건데,그녀가 이미 중년 부인이 된 모습이 고든에게는 더 힘든건 아니었을까..대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우면서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까..이해해달라는 고든의 주장은 설득력이 좀..부족하다. 그러나 자신이 옳다고 매번 주장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건 힘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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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질병의 징후를 제일 먼저 보았기 때문에 장미 숲은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작용한대(....) 난 실제 생활에서도 사람들이 장미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생각해.우리에겐 일종의 조기 경보 시스템이 필요햐"/3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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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더워 가문비나무 맥주를 찾는 고객이 끊이지 않는데다가 다양한 진정 시럽과 묘약 문의가 계속된다는 것도(...)"/14쪽




가문비나무 맥주는 어떤 맛일까 궁금한 마음은 잠깐, 얼마전 강릉여행서 마신 고라니맥주가 생각났다.조금 무시무시한 맥주이름이라 생각했는데,첫맛은 달콤하고,다음으로는 묵직한 맛이 느껴졌다..결론은 비싼 만큼 맛있었고,전혀 무섭지 않았으며, 다음에 가서 또 마시게 될 그런...맥주맛이었다는 거다. 


(ps  가문비나무맥주가 유명한 곳은 콜로라도..는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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