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쳐서 읽게 만드는 힘이 첫 문장에 있다면,

시간이 지나 다시 그 책을 집게 만드는 힘은 마지막 문장에 있다. (p.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BS 스폐셜 '작심 1만 시간'에서 김원곤 교수님이 읽어주시던 저 책이 무슨 책일까 찾아봤더니,

 

 

 

교수님 본인이 직접 쓰신 책이었다.

 

생각해보니 방송에서

'50대에 외국어 공부를 시작한 그에게 응원이 된 글이 있습니다.'

라는 내레이션이 있었는데,

 

교수님 본인에게 응원이 되었던 그 글을 책에 실으신 거구나, 싶었다. :)

 

이렇게 사 읽고 싶은 책이 또 한 권 늘었다.

 

 

p.s. 최근에는 이런 책도 출간하셨다.

 

 

 

여러모로, 교수님의 도전 정신을 배우고 싶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집이라는 것은 마음으로 그 대상을 사랑하고 아껴야 진짜다.

욕심과 수집은 구분해야 한다. 진짜 수집가들은 수집 대상을 끔찍이도 존중한다.

자신의 손안에 들어온 것을 자기 자신과 동등한 눈높이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들이 바로 콜렉터다.

- 윤성근, 침대 밑의 책 p.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VDL 페스티벌 립글로스(701, 601, 602, 301, 103호)

새틴(3.6G) & 스파클(301, 601, 201, 101호)(4.2g) 중 1가지 랜덤발송


2. VDL 레디액션 펜슬라이너(301, 401, 901호) 중 1가지 랜덤발송 (1.5g)


 

 

 

 

품절

 

 

 

 

 

 

 

 

 

 

 

 

 

품절

 

버츠비 립글로즈 오션 선라이즈 (색상 핑크, 용량 6ml, 2만7천원 상당)

 

 

 

품절

 

 

A형

 

품절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허니 드롭스 보디크림 정품 100ml 1만2천원
봄과 여름 사이 상쾌한 시트러스와 그린티 향으로 당신을 감싸줄 퍼퓸드 보디 로션.
산뜻한 질감으로 끈적이지 않아 지금부터 여름까지 사용해도 좋다.
진정효과의 그린티, 상큼한 유자와 달콤한 벌꿀이 어우러진 수퍼-모이스춰라이징 보디 크림.

 

 

 

B형

 

보브 네일 2종키트(랜덤증정)

보브 네일 제품은 여름시즌 가장 중요한 빠른 건조의 퀵 네일 컬러링이 특징.
프렌치 컬러세트 & 컬러+글리터세트 & 서머 비비드 컬러세트를 나일론 전용 단상자에 담아 랜덤 증정한다. 정품, 1만원.

 

 

 

품절

 

올빚 생기라인 6종 세트
(생기원액 에센스 32ml / 생기스킨 25ml&페이셜 코튼 / 생기 에멀전 25m l/ 생기 세럼 6ml / 생기 수면마스크 8ml / 생기 크림 8ml)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단 적어두면 의외로 어떻게든 되는 법이라,

(중략)

시간이란 거침없이 흘러가지만, 그러나 스스로 만들 수도 있다. (p.24-25)

 

*

 

하지만 그런 수많은 무의미한 대화는 무의미하지 않은 대화를 위해 있는 편이 좋다.

무의미하지 않은 대화가 한층 돋보인다. (p.37)

 

*

 

내 휴대전화에는 조그마한 피리가 달려 있다.

재해 때, 만에 하나 건물에 갇힐 때를 대비해서다. (p.56)

 

*

 

머리칼은 명암과 관계없이 마른다. (p.57)

 

*

 

아침에 눈을 떴을 때는 상상도 못 했던 하루.

이런 유쾌한 하루가 앞으로의 인생에도 분명 많이 있을 거라고

기대해보는 건 기분 좋은 일이었다. (p.61)

 

*

 

그러나 책을 산 것에 만족하고 더이상 진도를 나가지 않은 게으른 나. (p.94)

 

*

 

클래식은 문외한이지만 피아노를 치고 있으면,

이런 멜로디 뒤에 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바꾸는구나,

그런데 다시 처음의 멜로디를 넣어 활짝 펼치고, 우와, 예쁘다!

당신 대단해요! 하고 곡을 만든 사람에게 감상을 전하고 싶어진다. (p.99)

 

*

 

학교에서 한자 공부할 때는 같은 글씨를 몇 번씩 노트에 써보는 것이

빨리 외우는 지름길이라고 배웠다.

빨리 잊어버리는 지름길은 몇 번씩 보지 않는 것.

어른이 되어 스스로 생각해낸 대처법이다. (p.101)

 

*

 

입 밖에 내지 않아도 될 말은 세상에 산더미처럼 있다.

술을 못 마시는 나도 한심하긴 하겠지만, 식사란 그 사람이 자란 환경과

소중한 추억과도 관계 깊은 것이어서,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p.107)

 

*

 

언제나 자연스러운 사람이 부럽다. 지인 중에도 몇 명 있다.

괜히 우등생인 척하지 않고 명랑하지만, 결코 오버하지 않는다.

거짓말하지 않는다. 남의 의견도 들으면서 자기 의견도 얘기한다.

지나치게 배려하지 않는다. (p.109)

 

*

 

그래서 왠지 그 메모를 버리지 못하고, 그렇다고 소중하게 보관하는 것도

슬퍼서 어떻게 할까 하다 아무 데나 두다보면 어느새 없어져 있다. (p.112)

 

*

 

여행 계획은 실행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소리 내어 말로 하면서 즐긴다고 할까…….

배우고 싶은 것들 이야기도 그것과 비슷한 것. (p.168)

 

*

 

착석감을 시험해보니 적당히 단단하다. 그러나 두 사람 다 살 마음은 없다.

좋네, 갖고 싶네 하고 말하고 싶을 뿐.

이런저런 '갖고 싶은 것'이 생기지 않으면 자신의 미래가 점점 쇠퇴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래서 어디 가고 싶다, 배우고 싶다, 사고 싶다, 먹고 싶다고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p.169)

 

*

 

다양하게 본다는 것은 많은 모래를 체 안에 담는 작업과 비슷하다.

많이 담으면 걸리는 것도 늘어난다. 내 체는 좀 큼직하지만……

그러나 무언가가 도톨도톨 남아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p.180)

 

*

 

같은 일이어도 저마다 일을 하는 방식이 있다.

(중략)

일하는 법이 얼마나 치졸한가. 일하는 법은 살아가는 법이 아닌가. (p.194)

 

*

 

지금은 가을 출간 예정인 만화를 손질하고 있다.

잘 그렸다고 생각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든 못 받은 인생은 계속된다.

그러기 위해서도 여러 세계를 많이 봐두어야겠다고 다짐한다. (p.202)

 

*

 

어른이 되면 저절로 할 줄 알게 되는 것이 있다. (p.203)

 

*

 

내 성격 중에 마음에 드는 부분.

'한 가지 일에 실패해도 내 전부가 엉터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점을 가장 좋아한다. 어째서 흔들림이 없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믿음이 있어서 쓰러지지 않는 것 같다.

자신을 믿는 것도 중요하다. (p.211)

 

*

 

만화와 나는 일심동체가 아니다.

애초에 등장인물과 일심동체라면 만화는 그릴 수 없다.

같은 기분을 공유하는 순간은 많이 있지만, 그리는 사람은

만화의 전부를 훨씬 더 먼 곳에서 보고 있다. (p.214)

 

*

 

저녁 무렵이라 붐비는 백화점 지하에서 "오징어 튀김 100그램 주세요." 하고

말하는데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 들었다.

그런 외로움은 고독 종류가 아니라 무력감 같은 것이다. (p.2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