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좋은 어린이 책,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의 미술평론가 최석태 님 추천글입니다.


사기그릇에 이가 나갔다는 말을 흔히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가 나간 그릇은 잘 쓰지 않습니다. 물건을 아껴 써야 한다고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이고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가 나갔다고 사기그릇을 버리는 일이 좀처럼 없습니다. 왜 우리만 그럴까요? 천 년 넘게 도자기를 만들어 써 와서 사기그릇이 익숙하고 흔한 물건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릇에 대해 좀 안다는 나라 밖 사람들은 우리 조상들이 도자기 역사에서 얼마나 대단한 역할을 했고, 나아가 얼마나 멋진 그릇을 만들어 냈는지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도자기에는 선조들의 고고한 정신과 문화가 스며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안의 보물이 무엇이며, 그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꼭 알게 되길 바랍니다. - 최석태(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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