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주의 테마(?) 2:2 팀전 트릭테이킹. 


각 플레이어들은 거부권(니에트)이 있어 각 라운드 게임에 규칙들중 마음에 안드는 규칙들을 금지할 수 있다. 시작 시 카드 버리는 숫자, 트럼프, 점수 당 승점 등 각 종류마다 1개씩 남으면 그게 이 라운드의 규칙이 되는 것이다.


분배받은 카드가 베스트가 될 지, 똥패가 될지는 순전히 어떤 규칙을 금지하느냐에 달렸기에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특히 점수 규칙에 점수가 -승점인것도 있어서 다른규칙들 유리하게 만들었다가 -점수로 폭망하는 경우도 생기더라 <- 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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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탈출게임. 내가 해봤던 방탈출 보드게임중 원탑이다. 


3개의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고, 각 시나리오는 60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카드만 뒷면에 스토리가 쓰여져 있는데, 스토리를 읽고 뒤집으면 방이 나온다.



이건 연습게임 초기 세팅. 방에보면 숫자나 알파벳으로 탐색해야 할 곳을 보여주고, 그 기호와 같은 카드를 찾아 뒤집어서 시나리오를 진행해나가는 방식. 어플이 필수인데, 추리해서 나온 답들을 어플에 입력시키면 정/오답과 그에따른 보상/벌칙이 주어진다.


시나리오마다 정말 기발한 트릭이 여러개 숨겨져 있어서 플레이 하는 내내 감탄하게 되더라. 방탈출은 보통 한번하면 의미가 없어지는데, 이건 남들이 하는걸 보는것도 재밌어서 종종 꺼내는데 다들 감탄하고 가더라 ㅋㅋ


완전 추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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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
드니 빌뇌브 감독, 제레미 레너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갑자기 전세계에 우주선이 나타나 그 우주선에 접촉을 시도하는 이야기. 


 영상은 취향이었다. 거대하고 미끈한 우주선, 산에서 흘러내리는 안개, 비인간형 외계인 등 전부 내 취향이었음. 


 외계인에게 접근하는 방법도 좋았다. 다른 방법들과 병행해서 시작했지만, 방법 중 하나로 언어적 접근을 시도 하는 거. 지구의 생명체와는 전혀 다른 형태, 다른 언어, 다른 문자 그런 존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것. 이런 접근 신선하고 좋았다. 


 다른 존재. 이해할 수 없는 존재. 거기다 압도적으로 발전된 문명을 가지고 있는 존재. 모습이 다르고, 숨 쉬는 공기가 다르고, 역사도 모르고, 가치관도 모르며,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우리보다 상위의 존재가 갑자기 나타나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한다. 그런 이질감과 불안감을 영상과 음향, 상황조성으로 잘 표현했다.


접힌 부분 펼치기(스포 주의) ▼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건 시간에 대한 접근 방식이었다.


언어는 사고를 도와주는 도구임과 동시에 사고를 제한하는 구속구이다. 그렇기에 같은 문제에 대해 다른 언어로 생각하면 서로 다른 결론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컨텍트는 이걸 확장하여 언어에 시간을 담았다. 외계인의 언어로 사고를 하면 미래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영화에선 도입부에 마치 과거인양 미래를 보여주고, 후반까지 미래를 중간 중간 회상처럼 삽입함으로써 관객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짠~! 사실 그건 미래의 모습 이었습니다. 이런 트릭 좋다. 중의적으로 해석 가능하도록 만들어두고 의미를 재해석 시키는 거. 


미래를 알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거. 이건 미래가 고정되어 있다는 소리고, 미래가 고정되어 있다는 건 태초부터 영겁까지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소리다. 즉, '라플라스의 악마'의 재림이다!

여기서 문재. 이런 미래에 절망해서 주인공이 자살을 선택하면 어떻게 될까? 답은 '자살하지 않는다' 이다. 왜냐면 자살을 선택했으나 결국 자살하지 않는다는 미래가 결정되어 있으니까!


컨택트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도 이 문제에 있다.

외계인은 자신이 죽을지 알면서도 조치를 안 치하고 죽었나? 그렇다. 정해진 운명대로 살아가는 게 당연한 문화였을 테니까.

여주인공은 미래를 알고 있기에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가능한가? 불가능 하다. 고정된 미래에 대해 제대로 체감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 발언으로 해석 가능하다.

'미래'의 정보로 '현재'를 자신이 본 미래로 이었다. 그 '미래'에서 현재 자신의 행동을 모르던데 가능한가? 불가능 하다. 그렇다면 모른 척 연기한건가? 그럴 개연성이 떨어진다. '현재'가 나중에 그 시점으로 갔을 때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 그런데 그래야 할 필요성이 있는가? 난 이 부분은 제작자 쪽에서 실수 혹은 별다른 고민 없이 넣은 장면이 아닌가 싶다. 내가 타임 패러독스를 좋아하다 보니 이런 부분이 아쉬웠음.


펼친 부분 접기 ▲


전체적으로 인생작이라고 까진 못 하지만, 영상으로든, 주제로든 정말 잘 만든 SF영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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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탈출 게임! 시나리오는 4개. 플레이 타임은 1시간.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암호해독기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버튼을 누르면 60분에서 시작하여 1초씩 줄어들고, 정해진 시간에 힌트 확인 알람이 울린다. 답은 4자리로 숫자/알파벳/기호 등 키에 새겨진걸 보고 삽입한다.

정답이면 정답 알람, 틀리면 1분 감점. 이렇게 각 시나리오당 3번의 정답을 맞춰 나가야 하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문제에 무리수도 별로 안 뒀고, 홈페이지에 정답 해설지도 딸려 있어서 게임 끝나고 풀이 체크하는것도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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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실에서 실수로 연구중이던 독이 퍼졌다. 그 독이 뭔지는 모르고 해독제도 한정되어 있어 연구원들이 서로를 견제하면 해독제를 확보하는 눈치 게임.


모든 플레이어들이 핸드에 같은 숫자의 카드를 가지고 있고, 플레이하면서 핸드에서 같은 숫자로 계속 줄어든다. 최후에는 1장만 남는데 이게 제대로 된 해독제면 승점, 아니면 감점을 받는 게임.


게임 시스템상 게임 끝날때까지 어떤게 독인지 확신이 불가능하다. 내가 가진 정보와 다른 사람이 폐기하는 거 보고 추측만 할 뿐.


확실한 답을 추려내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좀 별로일 게임. 그러나 친구끼리 낄낄거리면 플레이 하기엔 괜찮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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