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라이온 2
우미노 치카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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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않았다는 기억을 원했던 거라고 생각해요" 이 한마디에 담긴 함의가, 그 각오가 눈부시더라. 어설프기 때문에 각오를 다지고 도전하고, 어설프기 때문에 벽에 부딪쳐서 좌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망치지 않겠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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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라이온 1
우미노 치카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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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치유물 이라기엔 물밑의 요동이 너무 격렬하다. 각자의 입장에서 각자의 아픔을 이겨낼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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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0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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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단편문학의 거장 체호프의 단편선. 세계 3대 단편작가 중 한명인 체호프는 일생 500여 편의 단편을 써냈으며,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버지니아 울프를 비롯한 많은 작가들의 영감을 주었다.


 체호프 소설의 특징은 삶의 농밀한 일부분을 담아낸 부조리극이란 것이다. 강렬한 사랑, 삶에 대한 공포, 변화에 대한 거부감, 미에 대한 예찬, 인생의 허무 등등 다양한 유형의 인생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농밀한 무엇! 그것을 짧은 글 속에 선명하게 드러내 놓고는 끝낸다. 해답 없는 문제제기. 하지만 해답이 없을지언정 그런 문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고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됨으로서 우리가 고도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 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그러한 ‘문제’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됨으로써 시야가 넓어진다. 


 이 작가의 다른 걸작들을 찾아 읽고 싶을 만큼 근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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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감시원 코니 윌리스 걸작선 1
코니 윌리스 지음, 김세경 외 옮김 / 아작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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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소문 이상으로 재밌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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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교실에 하루히는 없다 1 - NT Novel
아라이 테루 지음, 이덕주 옮김, 코지코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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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하고 차분한 캐릭터가 주인공인 일상 학원물. 유사(?) 오타쿠 업계물로 분류 할 수도 있겠는데 주인공은 리얼충이고 주변 인물들이 다 오덕인 이상한 포지션(...)


 제목에 도발적으로 ‘하루히’를 넣어서 처음에는 하루히 작가가 자기 책을 패러디해서 쓴 소설인줄 알았다. 그런데 다른 작가인데다가 심지어 그 ‘하루히’가 맞다. 그것도 ‘스즈O야 하루히’처럼 O처리도 안하고 그냥 그대로!


 스즈미야 하루히 뿐만 아니라 유니콘건담이나 투하트, 화이트앨범등 작품 이름들을 그대로 언급하며 소재로 쓰더라. 이름을 그대로 쓰면 안되는 게 저작권 때문에 그런걸로 아는데다가, 워낙 오랜 세월 O처리 제목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이게 굉장히 신선하더라. 이런거 좋음 ㅋㅋ


 주인공 성격이 차분하다 보니 서술이 덤덤한데 이게 또 매력적. 읽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하면서 느긋해 지는게 기분 좋았다. 2권도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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