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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 3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4월
평점 :
피는 못 속인다고 했던가요? 드디어 여자 쇼군 이에미츠가 슬슬 아버지 (남자 이에미츠)의 피를 이어받은 티를 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람하는 이는 하나여도 남자(측실)은 여럿 두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죠. 사랑과 정치의 분리에 성공했달까.
마음이 허전한 오만노나까는 사치 향락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야 다 자기 돈 들어 시작했다지만 결국에 가선 오오쿠가 사치 향락에 물드는 계기가 될 뿐입니다. 왜, 1권에서 8대 쇼군이 이걸 싹 뿌려뽑으려고 했잖아요. 돈 많이 잡아먹는다고.
1권에서 6대 쇼군이 죽고, 7대 쇼군은 어린 나이에 금방 죽고, 8대 쇼군이 나왔는데, 2권과 3권이 3대 쇼군에 머물고 있습니다. 3대 쇼군 이에미츠의 두 아들이 쇼군에 오르니까 4대 쇼군과 5대 쇼군이 될 테니까 앞으로도 쇼군이 3명이 더 남았네요. 이렇게 더디게 나오는데 이 만화 언제 끝나죠?
참고로 114쪽 말풍선 대사가 서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