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Green 1 - 농촌 총각에게 시집갈래요
니노미야 토모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큭큭큭 웃음 참느라 혼났네요. 하필이면 새벽에 읽는 바람에 사람들 깰까 봐.

시골에 놀러갔던 여주인공인 우연히 시골총각을 만나고 첫눈에 반해 어떻게든 거기에 눌러앉으려고 하면서부터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입니다. 함께 놀러간 일행 중 캠핑도구 자랑질에 열을 올리던 남자가 있는데, 정말 공감 가데요. 그런 사람 있죠.

그림이 되게 예쁜 건 아니지만 그나마 남자주인공이 호감이 가는 외모라 봐 줍니다 후후. 농촌에서 일어날 수 있는 힘든 일은 거의 그리지 않아서 현실감은 떨어지지만 사고 치고 다니는 거 보며 웃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웃고 싶을 땐 딱인걸요. 정말 재밌습니다. 아니 사실은 만화가의 후기가 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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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골동양과자점 4 - 완결
요시나가 후미 지음, 장수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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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앤티크 사장은 어릴 적 납치된 적이 있어 그 일로 일종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습니다. 4권에서는 그 트라우마와 관련된 사건이 일어납니다. 덕분에 트라우마가 완전히 사라지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하는 결말은 아니지만 살짝 보듬어줄 정도는 되겠죠.

그리고 네 남자는 비록 잠시지만 헤쳐 모여를 하게 됩니다. 다시 모여를 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건 당연하지만, 마치 내 일인 것마냥 제가 다 서운하더라구요. 3권을 있으면서 (1권은 못 읽었거든요) 어느새 이 사람들과 이 가게에 정이 든 거죠.

이 만화가, 깔끔하네요. 4권에서 딱 끝내다니.

음, 여전히 만화를 봐도 케잌은 전혀 댕기질 않네요. 이 만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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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골동양과자점 3
요시나가 후미 지음, 장수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만화에서 동성애는 일종의 인기영합용으로 넣었지만 딱 하나 그렇지 않은 부분이 3권에 나옵니다. 동성애자는 적당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무작정 프랑스로 갔던 거죠.

하지만 프랑스에서의 이야기나 프랑스 애인이 나타난 뒤의 이야기는 그저 그런 얘기에 불과합니다. 동성애 만화가 유행하는 세태에 맞춘 그저 그런 이야기.

실제로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기를 바라는 건 절대 아니지만, 썬글라스 경호원 아저씨도 웃기네요. 민폐돌이.

별로 기대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고, 동성애 얘기는 어이없고 촌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이 네 남자가 있는 앤티크에 빠져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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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골동양과자점 2
요시나가 후미 지음, 장수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이게 그 영화의 원작 만화군요. 별로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이런 자그마한 크기의 만화책은 읽기도 전에 기대치가 확 떨어지거든요. 싸구려 같기도 하고) 의외로 재밌네요. 앤티크 주인은 실제로 보면 굉장히 지저분해 보이고 기피하고 싶게 생겼을 것 같지만, 만화라 그런지 나름대로 정이 갑니다. 여복 빼곤 거의 모든 걸 가진, 만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보던 그런 남자.

동성애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진지한 면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유행에 맞춰 인기를 위해 끼워넣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나름대로 요리 만화라 케이크류에 대해선 기대를 했는데, 이 만화를 보고 케잌이 먹고 싶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네요. 전혀 먹고 싶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너무나도 생소한 것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림으로 맛있어 보이게 표현하진 못한 것 같습니다. 볼 때마다 너무나도 먹고 싶어 죽겠는 모 만화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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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 3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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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인다고 했던가요? 드디어 여자 쇼군 이에미츠가 슬슬 아버지 (남자 이에미츠)의 피를 이어받은 티를 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람하는 이는 하나여도 남자(측실)은 여럿 두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죠. 사랑과 정치의 분리에 성공했달까.

마음이 허전한 오만노나까는 사치 향락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야 다 자기 돈 들어 시작했다지만 결국에 가선 오오쿠가 사치 향락에 물드는 계기가 될 뿐입니다. 왜, 1권에서 8대 쇼군이 이걸 싹 뿌려뽑으려고 했잖아요. 돈 많이 잡아먹는다고.

1권에서 6대 쇼군이 죽고, 7대 쇼군은 어린 나이에 금방 죽고, 8대 쇼군이 나왔는데, 2권과 3권이 3대 쇼군에 머물고 있습니다. 3대 쇼군 이에미츠의 두 아들이 쇼군에 오르니까 4대 쇼군과 5대 쇼군이 될 테니까 앞으로도 쇼군이 3명이 더 남았네요. 이렇게 더디게 나오는데 이 만화 언제 끝나죠?

참고로 114쪽 말풍선 대사가 서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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