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4기 서평단 활동 안내"
4기 서평단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 기억으로는 한 달에 한 권 정도였는데 열흘에 두 권 꼴로 배송되어 오는 책들을 보면서 정말 정신이 없었답니다. 모든 책에 대한 서평을 다 쓰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아 죄송합니다. 게다가 기일을 어긴 것도 어찌나 죄송한지. 책의 권수가 많은 만큼 서평도 후다닥 쓴 경우가 많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읽고 싶은 책도 많았는데 서평도서에 밀린데다가 연말 직장일까지 겹쳐 알라딘에서 신간 구매도 못해 일반회원으로 등급이 떨어지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네요. 그렇지만 덕분에 새로운 분야의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4기 서평단에 지쳐 다시는 서평단으로 활동하지 않아야지 생각했었는데 끝나고 나니 또 다시 그리워지네요. 아이 낳고 다시는 안 나아야지 하다가 웃는 얼굴 보고 또 하나 더 낳는다더니, 서평 끝나고 나니 다음에 또 지원해야지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여튼 여러 모로 감사했습니다. 이제 설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1. 서평단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은 '종이로 사라지는 숲이야기'였습니다. 제가 그동안 무심코 소비했던 종이가 숲을 얼마나 훼손시켰는지 알게 된 것은 충격이었거든요. 그 뒤로 종이 분리 수거도 좀더 꼼꼼히 하게 되었고, 종이도 절대 허투로 쓰지 않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다만 출판사에 재생지로 된 종이를 써 달라는 요구는 도대체 어찌 해야 하는지 몰라 못하고 있답니다.
2. 서평단 도서 중 내 마음대로 베스트는 먼저 손자병법 교양 강의, 책탐, 종이로 사라지는 숲 이야기, 고등어를 금하노라, 피와 천둥의 시대 순서입니다.
3. 서평단 도서 중 기억에 남는 책 속에서 한 구절은 손자병법 교양 강의에서 뽑아보았습니다."마음의 지혜는 시야를 결정하고 시야는 구체적 짜임새를 결정하며, 구체적 짜임새는 운명을 결정하고 운명은 미래를 결정한다.
"
그럼 다음에 또 다른 기수의 서평으로 만나기를 기대하며,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