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침편지' 고도원의
고도원 지음, 대한항공 사진공모전 수상작 사진 / 홍익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참 많은 말들이 있다.  그 중에 최고로 듣고 싶고 들어서 너무 행복한 말이있다. 
바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다. 

가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이 아닌 형식적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겠다.  
"사랑합니다. 고객님~",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그런 경우엔 큰 감동을 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듣기 싫은 소리는 아닐거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너무나 유명하신 고도원님의 책이다.   아침편지의 한 가족으로 매일 아침 꼬박 편지를 읽으면서 한 번도 빠지지 않게 날아오는 성실함과 그 짧은 글을 고르기까지의 정성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  는 느낌을 항상 받아왔다.  거기에 고도원님의 꿈과 희망을 향해 도전하고 하나하나 이뤄가는 모습은 세상의 그 어떤 찬사를 갖다 붙여도 전혀 아깝지가 않다.  모든 이들로 하여금 "꿈은 이루어진다" 는 명제가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직접 보여주고 계신다.  사람들로 하여금 잃어버린 꿈을 생각나게 하고, 다시 꿈을 꾸게 하고, 그 꿈을 이루자고 함께 응원해 준다.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다.  그의 뒤를 따르면, 그를  따라 하면 ’나도 언젠가는 꿈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나도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푼 희망을 품게 해준다.  조용한 꿈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동기부여를 해주고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준다. 

(...)
도전한다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단지 앞으로 나아감을 뜻한다.
뒷걸음질치지 않거나 제자리걸음을 하지 않고 
한 발자국 앞으로 내디뎌 걸음을 지속시키는 일, 그것이 바로 도전이다.    
(...)
인생을 고된 등반길 같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산이 있다.
어떤 이는 아직도 초입에서 뒹굴며 쉬고 있을 터이고,
어떤 사람은 중턱에서 힘껏 오르고 있을 것이며,
어떤 사람은 또 정상에서 성취감을 맛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
 (p148)


몸이 다쳐 혹은 마음에 상처를 입어 다리를 절뚝거리는 이도 있을 거다.  너무 큰 상처로 주저앉아 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지라도 절뚝거리는 다리를 붕대로 감고서 더디더라도 걸음을 옮겨 단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주저앉은 사람을 일으켜 세워 어깨 동무해주거나 엉덩이를 밀어주며 올라가는 길에 힘을 보태줄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단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도전이라는 거 이렇듯 별 것 아닌 것 처럼 만만한 것 처럼 생각하면 된다. 

책에 대한 전체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고, 따뜻하다.  
독자로 하여금 용기를 내게 하고, 위로를 해주며, 때론 힘을 내라고 격려를 해주기도 한다.  

아침편지가 책에서 들려주고 싶은 문장을 옮기고 그 밑에 짤막하게 고도원님의 코멘트로 구성된 내용이라면,  이 책은 짧은 제목이 있고, 그 주제에 대한 저자의 단상이 평균 2~3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또 이어지는 멋진 사진들.  사진은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에 출품해 입상한 사진들이다.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멋진 사진을 보면서 좋은 에세이를 읽으니 더 와 닿았다.  책 읽는 내내 좋은 시간이었다.  행복한 책 읽기였다.   

저자가 귀까지 걸린 큰 함박 미소를 머금고 바로 앞에서 얘기해 주는 듯하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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