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나눗셈, 귀신 백과사전>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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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백과사전 - 고전 속에 숨어 있는 우리 귀신 이야기
이현 지음, 김경희 그림, 조현설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8월
평점 :
이 책은 귀신들에 대한 조상들의 생각, 그러니까 특정 역사책입니다.
뭐... 밤에 읽으면 무서워도 담력만 조금 있으면 됩니다.
귀신의 종류도 원귀, 가신, 동물신, 호국신, 조상신, 사랑귀, 보은귀, 마마신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원귀만 무섭지 거의 "신" 입니다. 그리고 저승에는 유명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대별왕, 바리데기, 강림도령, 사만이, 막막부인, 동방삭. 자! 여기서 동방삭을 주의해 주십시오. 그는 저승사자들을 피해 저승에서 삼천갑자 동안 살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일갑자는 60년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방삭은 18만년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토록 놀라운 저승세계를 빠져나온 귀신들이 오는 곳은 이승... 그 귀신들은 보은귀가 되거나 원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역사 중에 귀신을 보거나 친구가 되는(기이한) 현상이 종종 발견되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허풍적인 말일지도 모르지만 역사 기록문에 삼국시대까지는 이승과 저승이 이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승에 들어온 귀신들을 다스리는 일종의 ’저승 왕’ 행세를 하는 귀신관리인 이 있었다고 합니다.
역사에는 이와같이 귀신이나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총 정리 : 귀신은 자기 생각하기 나름이다. 두려워도 마음이고 조상신을 모실 정도로 착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좋아할 테니까 복을 받는게 맞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귀신은 마음이다.
p.s : 초등3학년인 아들이 먼저 읽고 이번책의 서평을 씁니다. 제가 귀신을 워낙 싫어하고 무서워하는지라, 이번 책의 서평을 고민을 했더니 아들이 흑기사(!) 노릇을 해주겠다고 하네요. 책을 후루룩 들쳐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 무서운거 같긴 한데, 책을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다보면 무서움에 으스스 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에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