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문천의 한국어 비사 - 천 년간 풀지 못한 한국어의 수수께끼
향문천 지음 / 김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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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와 관점의 참신함을 높이 삼. 계통수 사고와 순혈주의의 한계와 유치함, 심지어 위험성을 구구절절 쓰진 않았지만 그에 대한 정확한 인식 좋음. 영향을 받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고 다양한 영향에 주체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중요함. 압도적 힘 불균형으로 단일한 일방의 영향에 휘둘리는 게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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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2 - 독고구검
김용 지음, 전정은 옮김 / 김영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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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은 이미 시작되었고, 재수 좋은 사람도 살면서 한번은 맞닥뜨리게 되는 상황 나옴: 1) 강력한 위군자: 그의 거짓됨은 마지막 순간에 밝혀지고 한때 그를 믿은 나 자신을 평생 용서하지 못하게 됨; 2) 막강한 배경을 지닌 덜떨어진 인물--그 순진한 여승의 부모가 이런 권력자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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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1 - 벽사검보
김용 지음, 전정은 옮김 / 김영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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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0년만에 다시 읽은 걸작. 한국어로 읽었을 때 그 맛이 나려나 했는데 그래도 얼추 느낌 나옴. 처음에는 계속 이어지는 사건과 인물에 어리둥절할 수도 있지만, 이 세계에서 낭비되는 인물들은 거의 없음. 제목이 바로 이 세계의 세계관. 그러나 끝끝내 ‘소오강호‘하기란 그렇게도 힘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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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찬 여행기
류어 지음, 김시준 옮김 / 연암서가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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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는 물론 일상에서도 이성을 벼리는 훈련이 계속되는 중에 이런 스토리텔링 만나면 이성의 울타리가 활짝 열림. 15년 전 읽었을 때는 ‘무슨 이런 말세가 있나‘ 싶었는데 이제 다시 읽으니 작품 속 세상은 오늘-여기와 별 차이가 없고, 결혼 말고는 이렇다 할 결실 없는 헛똑똑 주인공은 꼭 나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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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내인 - 네트워크에 사로잡힌 사람들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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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게 읽히고 결말도 참 해피해서 오히려 좀 찝찝. 재미는 있었다만 다시 이 책 들출 일 있을까. 아녜는 내겐 현실적 인물. 북경 살 때 만난 이들 중 잊을 수 없는 그룹들이 이런 류, 그들을 기억하면 평생 거만해질 일 없음: 정말 허름해 보이는 삶인데 알고 보면 세계 석학, 전국구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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