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만세! - 일본의 사계절 축제와 지역 먹거리
다카기 나오코 지음, 강소정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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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역축제도 ‘만들어진‘ 것이기는 하나 K-지역축제보다는 단일 주제에 즉물적으로 충실하여 정서적으로도 물적으로도 깔끔함. 거시적 맥락이나 의미는 묻지 말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딱 좋은 책--반면 이면과 구조를 알고 싶은 사람은 다른 책을 보시라. 본오도리 축제와 눈 축제는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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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축제자랑 - 이상한데 진심인 K-축제 탐험기
김혼비.박태하 지음 / 민음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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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K스러움--억지 의미를 강요하고. 스타일이 이것저것 맥락 없이 베껴서 촌스럽고 난잡하며, 비용 대비 가치를 도저히 찾기 어려움--을 너무나 잘 포착해 낸 책. 이 나라 전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나 특히 ‘지역‘에서는 정말 심각한데, 그걸 또 글감으로 잡아내다니! 가고 싶은 축제는 산청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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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51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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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코가 드뎌 결혼을 한다니 독자로서 만족(이렇게 진 빼고도 결혼 안 했으면 책 집어던질 뻔)! 남편감도 성격 둥근 것 같아서 마음 놓이고. 기모노가 좋달 때 이상하다 싶더니 디에코의 뒤통수 치는 실력은 간사이 1등. 그래도 첫째 형부는 디에코의 몫을 줘야 함. 돈 없으면 그 애 또 뭘 할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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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50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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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매를 빌어 간사이 풍속을 그리려는 것이 의도인가 싶을 정도로 때로 심히 지루하게 그곳 먹거리나 놀이문화를 묘사하는 것 빼고는 재미남. 형제 간 터울 지고 가세에도 등락이 있으니 그에 따라 4인4색의 캐릭터 요령있게 잡아냄. 유키코와 디에코는 반씩 섞어놓고 싶고, 둘째 부부가 젤 무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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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사랑한 남자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박중서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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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 놀라움에 지루할 틈 없이 읽히는 책. 니덤이 생화학 전공자인줄은 몰랐고, 그의 역작이 중국인 뮤즈로부터 시작된 것도 몰랐음. 중간에 한 번 더럽게 이용 당한 일은 있지만(곽말약은 역시나 정치가, 이 일과 육이오와의 연관성에도 깜놀), 그가 전체 인생에서 누린 복에 비하면 no big 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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