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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대기근 - 삼백만 명이 굶어죽은 허난 대기근을 추적하다 걸작 논픽션 5
멍레이 외 엮음, 고상희 옮김 / 글항아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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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과 밀도는 허술하지만 재현되는 역사가 워낙 엄청나서 말을 잃게 된다. 일종의 숭고미 체험. 시안의 허난인들, 그 역사성을 이해하게 된 것도 큰 수확. 이 책을 위해 용기를 낸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국민당이 아닌 공산당이 초래한 압도적 비극에 대해서도 같은 노력이 투자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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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 위화, 열 개의 단어로 중국을 말하다
위화 지음, 김태성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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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의 어떤 작품보다도 감동적이고 번역도 좋다. 제 나라의 굴곡진 현대사와 그 역사를 살아낸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깊은 애정에 읽는 사람이 다 목이 메임. 흔히 중국인들은 ‘정치‘에서 소외되어 있고 ‘시민‘은 한참 연약하다 보지만 이건 그들의 ‘인민‘ 경험을 함부로 재단하는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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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조선학교 - 3.11대지진 이후 도후쿠, 후쿠시마의 '우리 학교' 이야기
김지연 지음 / 눈빛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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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깊은 책.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조선국적자의 '정체'에 대해 초보적으로나마 알고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 졸업식날 세명의 제자들 앞에서 결국 눈물을 뿌리는 젊은 선생님의 모습에 나도 흑... 재중동포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시각적으로 대중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책들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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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이산의 책 9
가라타니 고진 지음, 김경원 옮김 / 이산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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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지성에 불을 지피는 탁월한 책. 자명해 보이는 판 위에서 하는 꼼꼼한 숙제가 아니라(역사 실증주의) 그 판을 자명한 것으로 보이게 하는 은폐된 전도를 자각할 것을 촉구하고 또 촉구한다. 문학과 경제학의 구분도 이 판으로 들어가면 자의적이고 불필요한 것임이 드러난다. 언어의 근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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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신의 기원 - 언어, 국가, 대의제, 그리고 통화 이매진 컨텍스트 42
가라타니 고진 지음, 송태욱 옮김 / 이매진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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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문체, 빠른 속도, 더없이 탄탄한 논리. 전혀 `문학적`이지 않은 문학 읽기의 전범. 문학이 저기 있기에 문학을 읽는 것이 아니라, 지금-여기에서 나아갈 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문학을 읽고 금쪽같은 아이디어를 얻는다. 어소이세이션 운동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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