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 - 살면서 늙는 곳, 요리아이 노인홈 이야기
가노코 히로후미 지음, 이정환 옮김 / 푸른숲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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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나 치매, 이런 것들보다는 사회복지 쪽 능력자들이 지니고 있는 천품 매력 개성이 잘 드러나 재미있었음. 혼자서는 절대 버틸 수 없는 일이라 인연이 강하게 작용해야 하게 되는 일이 이쪽인 듯도 싶고. 인력 포함한 시설 외에도 자연과 지역공동체와 결합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분야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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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마라 나의 일상 나이의 힘 5
미나미 가즈코 지음, 김욱 옮김 / 리수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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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을 맞이하는 소감과 전략을 소박한 언어로 써낸, 드문 여성 노년 에세이. 일독의 가치 있음. 그러나... 노년이 다만 이런 것이라면 쉽게도 공존 가능하련만, 현실의 노년은 이것보다 훨씬 골치 아플 확률 백프로. 건강 말고는 딱히 고민이 없는 이 우아한 노부인의 계급성을 고려하고 읽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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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마라 나의 일상 나이의 힘 5
미나미 가즈코 지음, 김욱 옮김 / 리수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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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60대의 늙음과 70대의 늙음은 확연히 다르다. (6)

편지나 엽서를 쓸 때는 받을 친구를 떠올리며 쓴다. 그런 시간을 통해 마음이 평온해지고 따뜻해진다. 이에 덧붙여 친구가 내가 쓴 엽서를 받자마자 답장을 보내거나 전화로 안부를 물어온다면 그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들뜨고 행복하다. 이처럼 친구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은 나이를 먹어가는 나 같은 고령자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다. (43)

나무란 얼마나 멋진 생물일까. ...
올해 처음 그 같은 사실을 깨달은 나 자신에게 어이가 없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전에는 보지 못했던 주변이 보인다. 말없이 ‘존재‘하는 것들에 눈길이 미친다. 육신이 쇠해지는 만큼 마음이 성장했다고 할까. 자연이 지닌 다정함을 나이가 들어서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고마움에 감사할 줄 알게 되었다. (61)

내 집을 갖는 것을 포기하고 가장 먼저 결정한 것은 아침마다 근처의 프티호텔(설비와 식사 등이 알차고 세련된 소형 호텔)에서 남편과 산책 겸 아침을 먹는 일이었다. 점심과 저녁을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먹는 경우는 흔하지만 아침식사를 호텔에서 해결한다는 것은 확실히 가야마 씨다웠다. (83)

남편을 사랑했기에 남편이 떠난 후에도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제 한번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 (87)

할머니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이를 먹으면 매일의 정해진 일상생활이 가장 소중하다. 일상이 되풀이되는 동안에는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비교적 건강한 매일이 반복된다. 고령자일수록 평소와 다른 생활 패턴에 쉽게 놀라고, 컨디션이 한번 저하되면 여간해서는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젊은 사람들은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122)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다. 내 마음의 행복과 기쁨을 위해서다. 나로 인해 누군가가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 웃음이 내게 기쁨을 준다.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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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들의 여행 - 개정판
마이클 뉴턴 지음, 김도희.김지원 옮김 / 나무생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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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들을 믿던 믿지 않던 읽는 것 만으로도 상상의 지평이 확 넓어지는 느낌을 받게 됨. 영혼과 우주에 대해 던질 수 있는 어떤 가장 유치한 질문에도 나름의 답을 제시하는 인터뷰집. 특히 제2의 지구, 영혼이 생명을 창조하는 일을 한다는 것, 환생 직전의 링이라는 극장 등은 아주 흥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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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그들은 왜 우리 곁에 머무는가 - '고스트 위스퍼러' PD이자 영매, 제임스 밴 프래그가 기록한 죽은 자들의 말
제임스 밴 프래그 지음, 박병오 옮김 / 라의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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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통의 다른 책들이 보여주는 통찰과 거진 일치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되, 아주 급 낮은 수준의 영들인 지박령을 특집으로 다룬 책. 유유상종의 법칙. 늘 자신의 에너지 수준을 관리하며 청탁을 분별하고 청함을 유지하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에게도 고스트에게도 농락당하지 않는 유일한 비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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