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07, 당신의 알라딘 머그컵을 자랑해주세요!
2007년부터 알라딘에서 머그컵을 주었던가보다.
우리집에 알라딘 머그컵이 4개가 있다. 올해를 빼고 해마다 몇개씩 받은 알라딘 머그컵은 원하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하나씩 주었었다. 그래서 결국 남은 것이 3개였는데 얼마전 책 주문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머그컵이 도착했다.
사진을 찍고보니 연도별로 하나씩 갖고 있는 셈이다.
2007년엔 글씨가 세겨져 있었다. 2008년엔 책을 읽고 있는 스누피, 2009년엔 이와사키 치히로의 빨간모자, 그리고 2010년엔 겉엔 알라딘 글씨가 안엔 색이 칠해져 있다.
개인적으로 작년 머그컵을 가장 좋아한다. 우리 아들도 무조건 자기 거란다.
알라딘 머그컵은 참 편안하게 사용한다. 커피 한잔을 마시든 물을 한잔 마시든 부담이 없다. 아이들에겐 주로 유자차를 타 줄때 사용한다. 현수는 오빠에게 밀려 늘 스누피 컵이다. 하지만 디자인이 단순하고 친근해서 상관없이 좋아한다.
컵의 아래쪽엔 아무것도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알라딘 마크가 새겨져 있다. 알라딘 마크가 알록달록 예뻐져서 그런가 컵 밑부분에 새겨 놓으니 그것도 괜찮다.
알라딘의 목이 긴 컵은 우리 작은 언니네 집에 많다. 언니는 길쭉하게 생긴 컵이 왔다는데 나는 한번도 받아본적은 없다. 하지만 그것도 그런대로 괜찮다. 우리집에서 볼 수 없는 길쭉한 알라딘 머그잔도 나름 좋긴 하지만 글도 우리집에 있는 이 둥굴둥굴한 녀석들이 더 친숙해서 이것이 알라딘 컵이란 생각을 한다.
알라딘에서 컵 주는 이벤트는 정말 유용하다.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많으니 책과 머그잔은 친구같은 사이라 부를 수 있겠다.
내년에는 또 어떤 컵이 나올까? 살짝 기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