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 (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지음 / 도서출판 보리 펴냄)

 


 

▶ 도서 소개

헬렌과 스코트 니어링 부부가 산업사회의 고속성장과 대공황의 침체된 경제 속에서 자연속의 삶을 선택하고, 그 속에서 서로 돕고 기대며, 자유로운 시간을 실컷 누리면서 저마다 좋은 것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종의 보고서이다.

 

그들은 대도시 뉴욕을 떠나 버몬트라는 산업사회 이전 농촌사회의 모습을 지니고 있던 곳으로 떠난다. 그들의 목표는 독립된 경제를 꾸리고, 삶의 토대를 지킬 수 있는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를 생각하며 바르게 사는 것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땅을 일구고, 돌집을 짓고, 아무에게도 빚지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 또한 전화도 라디오도 없는 조용하고 단순한 삶을 고집했으며, 한해의 여섯 달은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시간으로 나머지 여섯 달은 연구, 여행, 글쓰기, 대화, 가르치기 등으로 보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이 단순히 도시와 떨어진 조용한 삶이기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그 공간에서 항상 사회를 위해 일할 생각을 했고, 절제되고 자신들의 내면에서 울리는 원칙들에 부합되도록 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의 삶은 도시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준다. 무엇보다도 도시의 삶을(성공과 출세를 위한 삶)을 버리고, 자신들의 삶에 대해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희망을 품고 자신들에게 온전히 시간을 부여한 삶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 수업 전 준비

* 매일 똑같은 일이 빡빡하게 돌아가는 일정이 나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에 관해 글을 써보자.



▶ 학습 개요



주제


문명과 자연,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소요 시간


90분


대상


중 / 고


관련 주제어


삶의 가치, 조화로운 삶, 생태, 공동체


관련 논술문제


2005 서강대 - 경제적 성장과 물질적 풍요가 과연 인간 개인 및 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왔는가?

2001 서울대 - 인류가 지향하여야 할 보편 정신과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자세

2001 고려대 - 소유에 대한 인식


관련 교과


고 사회 II. 자연환경과 인간생활



 

▶ 수업 목표

1. 조화로운 삶은 어떠한 모습이고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배운다.

2.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부와 풍요가 아닌 여유롭고 조화로운 삶속에 있음을 이해한다.

3. 인간의 욕망은 어떻게 풀어나갈 때 행복한지를 이해한다.

 

▶ 책 속 내용 따라잡기

1. 조화로운 삶은 어떠한 삶인지 이야기 해보자.

 

- p.17 남을 돕고,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고, 세상을 다시 설계하여 실천하는 삶.

 

- p.18 허리를 굽혀 일을 함으로써 자기가 성장해 가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통해 스스로를 가치 있고 소중하게 여기는 일

 

- p. 19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많은 부분을 자유 시간으로 갖는 것이다. 단지 먹고 사는 일에서 벗어나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일에 몰두하고, 이웃들과도 결실이 있는 진정한 관계를 맺어 살아가는 것.

 

1-1. 니어링 부부가 시골생활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p. 18 단순한 삶, 긴장과 불안에서 벗어남, 무엇이든지 쓸모 있는 일을 할 기회, 그리고 조화롭게 살아갈 기회가 도시에는 없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배하는 것은 복잡함, 불안, 낭비, 추함, 소란 따위이다.

 

1-2 니어링 부부가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 세운 원칙들은 무엇인가?

 

- 하나, 우리는 먹고 사는데 필요한 것을 절반쯤은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이윤추구의 경제에서 할 수 있는 한은 벗어나기를 희망한다.

 

- 둘, 우리는 돈을 벌 생각이 없다. 또한 남이 주는 월급을 받거나 무언가를 팔아 이윤을 남기기를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의 바람은 필요한 것들을 될 수 있는 대로 직접 생산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먹고 사는 일을 해결하는 것이 일차 목적이다. 한 해를 살기에 충분할 만큼 노동을 하고 양식을 모았다면 그 다음 수확기까지 돈 버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 셋, 우리는 모든 일에 들어가는 비용을 우리가 가진 돈만으로 치를 것이다. 은행에서는 절대로 돈을 빌리지 않을 것이다. 땅이나 집을 담보로 넣어 융자를 얻은 뒤 이자를 가느라 허덕이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 넷 과 다섯,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시럽을 공동으로 생산하되 능률 있게 생산하다.

 

- 여섯, 단풍 시럽과 설탕을 팔아서 번 돈으로 필요한 것을 충분히 살 수 있는 한, 우리 땅에서 아무것도 내다 팔지 않을 것이다. 밭에서 거둔 채소나 곡식이 남는다면 이웃과 친구들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줄 것이다.

 

- 일곱, (모든 생명은 똑같이 존중되어야 하고, 짐승들에게 의지하거나 먹을 음식을 구하느라 애를 먹지 않기 위해) 집짐승을 기르지 않는다.

 

- 여덟, 아홉 그리고 열 , 낡은 집을 고치느라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평생 살 집을 지을 땅과 생활에 필요한 건물들을 지을 장소를 신중하게 생각해서 정할 것이다. 집은 자연에 있는 돌과 바위로 지을 것이다.

 

2. 니어링 부부가 농사짓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p. 100 좋은 밭을 만들려는 사람은 고식들이 거의 모든 자양분을 겉흙, 다시 말해 거죽의 흙에서 얻는 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겉흙은 유기물질이 많고, 지렁이 덕분에 더욱 기름지게 된다.

 

- p. 101 채소, 동물, 사람의 배설물 들을 땅으로 다시 돌려보내 토양의 영양을 좋게 한다. 하지만, 당시의 서양에서의 농사법은 기계식으로 하기 때문에 짐승의 배설물로 만든 퇴비의 양이 점점 줄어들고, 곡식을 거두고 난 땅에다 유기물질이 거의 없는 화학비료를 주고 있다. 화학 비료에는 흙에서 빠져 나가는 여러 성분 가운데 단지 일부만 들어 있을 뿐이다. 물과 바람에 겉흙이 송두리째 쓸려나가면 땅은 점점 척박해진다.

 

- p. 102 유기물과 겉흙을 섞은 퇴비를 통해 척박한 땅을 다시 일군다.

 

 

 

 

 

 

 

▶ 함께 이야기 나누기

 

1. 니어링 부부는 현대의 물질문명을 표출한 자본주의적 삶과는 반대로 살기를 원한다. 이런 삶의 모습이 어떤 것들인지 이야기 해보자.

 

자급자족을 하려고 한다. 은행과 거래하지 않는다. 먹고 살기위해 필요한 일정한 돈 이상을 벌려고 하지 않는다. 남는 것은 주위 이웃들과 나눈다. 공동체를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려 한다.

 

2. 우리의 먹을거리는 어떤 것이 적당한지 이야기 해보자.

 

p. 124 자연 식품은 건강을 준다. 그리고 맛있다. 가공하지 않은 사과나 버찌, 자연 그대로의 완두콩이나 옥수수, 당근, 비트, 무나 순무, 아스파라거스의 줄기 등은 자연 그대로의 맛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온 정성을 들여서 가공한 음식보다 맛이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먹을거리의 어떤 부분을 없애고 어떤 부분을 남길지 결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은 이윤을 남길 가능성이다.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고, 시간이 지나도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건강에 좋지 않더라도.

 

p. 127 (제분업자가 새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조금만 씹어도 삼킬 수 있는 더 가벼운 빵과 과자를 만들려고 ‘밀가루 입자를 더욱 작게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곡식 낟알에서 씨눈과 껍질을 없앴다. 이와 함께 기름, 단백질, 무기질도 함께 사라졌다.

 

▶ 과제

* 니어링 부부와 같이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들은 공동체를 꿈꾼다. 그런데, 공동체가 잘 되지 않는다. 그 이유에 대해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라.

 

☞ p. 155 안정된 생활을 위한 일곱 가지 원칙

첫째, 일할 수 있는 모든 어른은 일을 해 주고 돈을 벌어 자기들의 생계를 해결한다. 이렇게 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노동력을 주고받아 생계를 이어 가게 되고, 사회의 일부 계층이 불로 소득으로 먹고 사는 일이 없어진다. 따라서 계층 사이 벽도 사라질 것이다.

둘째, 사람들의 위치에 따라 벌어들이는 돈이 너무 차이가 나서는 안된다.

셋째, 공동체의 경제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짠다.

넷째, 공동체의 회계 장부를 기록하고, 그 내용을 누구나 조사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다섯째, 돈을 쓰지 말고 노동력을 제공하거나 물건으로 값을 치른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다.

여섯째, 절약이 몸에 배게 하고, 자원을 보호하며,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소비한다.

일곱째, 전문성과 협동을 바탕으로 자기가 몸담고 사는 사회에 폭넓게 봉사한다.

 

☞ p.211 스키너는 공동체를 계획해서 만들려면 적어도 그 사회에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첫째로, 다양성, 차별성, 전문화를 이룰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둘째로, 이념의 순수성, 집단의 동질성, 집단의 목적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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