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의 유산

시오도어 테일러 지음 / 박중서 옮김 / 뜨인돌 펴냄 / 180쪽


 

 

▶ 도서 소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 령 빌렘스타트에서 마이애미로 돌아가는 화물선을 타고 가던 열한 살 필립은 독일 전함의 공격으로 엄마와 헤어지게 된다. 머리를 다친 채 흑인 노인티모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뗏목을 타고 이리저리 떠돌다가 ‘악마의 아가리’ 라는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필립은 다친 머리의 후유증으로 점차 시력을 잃어가고 전적으로 티모시에 의존해서 살아가야만 하는데도 편견과 적대감으로 티모시를 대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믿음과 우정이 싹 트고 점점 더 기운을 잃어가는 티모시가 눈이 먼 자신에게 생존법을 하나씩 가르쳐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티모시가 남겨 준 유산덕분에 필립은 거대한 폭풍 속에서도 살아남는다.

그들의 우정에는 나이도 인종도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서로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 학습 개요



주제


인종 편견을 넘어선 따듯한 인간애


소요 시간


90분


대상


중학생


관련 주제어


전쟁, 무인도, 생존, 편견, 적대감, 흑인, 의존, 우정, 유산


관련

논술 문제


편견에 대한 생각을 논하라

진정한 우정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논하라


관련 교과


중학교 1학년 1학기 국어 문학의 즐거움 3)어린 날의 초상/ 문 혜영

중학교 2학년 1학기 국어 4. 삶과 문학 2) 기억 소의 들꽃/ 윤흥길

중학교 1학년 도덕 3. 인간다운 삶의 자세



 

 

 

▶ 수업 목표

1.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다.

2. 티모시와 필립의 진정한 우정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3. 편견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다.

4. 티모시의 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오늘의 주제는 편견입니다. 소년 필립은 평소 흑인을 싫어하던 어머니에게서 받은 영향 때문에, 생명의 은인인 흑인 티모시에게 고마움은커녕 도리어 혐오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눈먼 자신에게 티모시가 물려준 유산, 즉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얼마나 고마운 가를 느끼고 친구 혹은 가족과 같은 연민을 가지게 됩니다.

 

그럼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편견이 없을까요?

 

만약 여러분이 싫어하는 사람(얼굴이 무섭게 생긴 사람, 얼굴이 화상을 입은 사람, 눈이 먼 사람)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누가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 전쟁의 발생과 영향

 

“필립이 살던 빌렘스타트 섬은 전쟁에 휩싸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네 석유 때문이죠. 평화롭던 섬이 전쟁이 일어난 이후에 변화됩니다.”

 

1. 독일군의 U보트(잠수함)가 카리브해까지 와서 유조선과 배들을 공격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당시는 1차세계 대전이에요. 세계 최초로 잠수함을 개발한 독일은 영국, 프랑스와의 전쟁에 U보트를 활용하는데, 미국이나 카르브해에서 오는 물자와 석유등을 막기 위해 U보트를 이용해서 공격하게 됩니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이 책은 섬이라 그렇겠지만 우리에게도 그렇게 다르지 않겠지요. 전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지 한번 정리해보세요.”

 

2. 책 내용 중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을 찾아보자.

① 항구를 향해 행진하던 배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② 독일군의 침입으로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엄마가 말씀하셨다.

③ 등화관제용 커튼을 제대로 쳐야 한다.(섬에서 불빛이 새면 안 된다.)

④ 집안의 항아리마다 물을 길어 넣어야 한다.(식수확보)

⑤ 먹을 음식은 충분한지 살펴야 한다.

⑥ 비상시를 위해 손전등을 챙겨야 한다.

 

 

◎ 티모시와 필립의 갈등

 

“배가 파괴된후 땟목에 필립과 티모시 둘만 남게 되면서 필립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티모시를 깔보고 무시합니다. 노예제도는 폐지되었지만 아직도 백인을 윗사람처럼 대접해야 하는 사회문화적인 배경 때문에 필립이 티모시를 불만을 가지고 바라봅니다. 그러면 다음 지문의 내용을 참조해서 두 사람의 관계의 변화를 따라가 봅시다.”

 

3. 다음 지문을 읽고 티모시와 필립의 변화되어 가는 관계를 알아보자.

 



가)

“도련님, 좀 어떠십니까?”

“머리를 다치셨어요. 뒤통수에 상처가 크게 난 걸 보고 얼른 이 뗏목 위로 끌어올렸죠.”

“지금 여기가 어디야? 우리 엄마는 어디 계셔?”

“제 생각에는 아마 우리처럼 다른 뗏목에 타셔서 안전하게, 또 무사하게 계실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른 보트에 타셨을 수도 있구요. 제가 맹세합니다.” (38 쪽)

 

"이런! 도련님, 저 티모시도 지금껏 살면서 그렇게 울고 싶은 적이 한두 번도 아니었습니다만, 솔직히 그래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예 ?” (39 쪽)

 

“물 좀 줘”

“왜 그래야 돼? 물통이 저렇게 큰데.”

“너 혼자 다 먹으려고 그러는 거지!” (45~46 쪽)



“우리 엄마만 아니었더라도, 내가 너 따위랑 여기 이러고 있진 않았을 거야.”

“왜요, 댁의 어머님께서 이 망할 놈의 전쟁을 시작하기라고 하셨답니까, 도련님?”48,49쪽)

 

나)

“눈이 좀 이상한 것 같아.”

“이런, 조심하시라고 했잖아요! 어제 해를 너무 쳐다봐서 그렇게 된 걸 거예요.”

“나만 두고 가지 마! 앞으로는 절대 나만 혼자 두고 가지 말란 말이야!”

“알았습니다. 도련님. 그렇게 할게요.”(80~81 쪽)

“도련님, 이제부터는 저랑 이것 좀 같이 하세요.” (95 쪽)

“티모시, 난 눈이 안 보이잖아. 뭐가 보여야 일을 하지.”

“그래도 손은 아직 멀쩡하잖아요.”

“도련님, 잠잘 때 쓸 돗자리를 만들어야 돼요. 해보세요. 금방 배운 다구요.”

“싫어. 너나 해.”

(중략)

“아주 쉬워요. 이렇게 위로, 아래로 ....... .”

“이 망할 놈의 검둥이! 안 할 거야! 멍청하고, 글자도 모르는 주제에....... .”

“전 아까 하던 일, 마저 하러 갑니다.”

(97 쪽)

 

다)

밧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밧줄은 그가 자기를 위해 만든 게 아니었다. 나를 위해 만든 것이었다.

“나 티모시하고 친구 하고 싶어.”

“도련님, 우리야 지금껏 쭉 친구 아니었습니까.”

“그럼 이제부터 도련님이라고 하지 말고 필립이라고 부를 거야?”

“그래, 필립.”

“알았지, 필립? 이젠 너도 눈이 필요 없어졌어. 눈이 없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수 있단 말이야.”

“티모시, 오늘따라 유난히 뽀얘 보이는 걸?” (132 쪽)

 



 

1) 지문 가), 나), 다) 지문에 나타난 티모시와 필립이 서로를 대하는 모습을 정리해보자.

(가) 필립은 흑인에 대한 편견으로 필립이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무시를 하며 지내고 티모시는 필립이 열한 살 남자 아이인데도 백인남성을 대하듯 대한다.

 

(나) 티모시는 필립의 눈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끈질기게 밧줄 만드는 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이에 반해 필립은 티모시가 눈도 잘 안 보이는 자기한테 일을 시킨다고 짜증을 내면서 갈등이 생긴다.

 

(다) 비로소 필립은 티모시가 끈질기게 밧줄사용법을 알려주려고 했던 진심을 알게 되고 속을 터놓는 진정한 친구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결국 필립은 티모시에게 감사함을 느끼면서 티모시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게 됩니다. 무엇 때문에 바뀌었을 까요?”

 

2) 티모시와 필립의 관계가 어떻게 변했는지 이야기 해보자. 무엇 때문에 변하게 되었는지를 글로 써보자.

인종차별의 영향으로 티모시와 필립의 관계는 처음에는 상하관계였다면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후에는 동등한 친구관계가 된다. 처음에는 필립은 무조건 티모시를 믿지 않고 경계를 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티모시에 대한 필립의 태도는 누그러지고, 티모시가 눈이 안 보이는 자신을 위해 생존법을 알려주려고 했다는 것을 필립도 느끼면서 티모시를 대하는 태도는 극적으로 바뀐다.

 

 

◎ 티모시가 알려준 생존법

 

“여러분이 무인도에서 혼자 있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요?”

 

4. 내가 무인도에 있다면 혼자 있다면 무엇을 해야 할 지 이야기해보자.



 

 

 

“조금 특별하기는 하지만, 티모시는 섬에서 필립이 혼자 남게 될 것을 대비해서 스스로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식수를 구하는 방법, 구조를 요청하는 방법 등등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한번 정리해보세요. ”

 

5. 티모시는 머리를 다친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게 된 필립을 위해서 생존법을 준비한다.

어떠한 준비를 하는지 이야기 해보자.

① 식수를 아끼고 보존하는 법

② 높은 곳에 움막을 지어야 하는 법

③ 앞을 못 보는 필립에게 한사코 돗자리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자 함

④ 밧줄을 이용하는 법

⑤ 모닥불을 피우는 법

⑥ 낚시하는 법

⑦ 구조 요청용 장작을 쌓는 법

⑧ 빗물받이를 이용하는 법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필립에게 남겨주기 위해 티모시는 어떤 방법을 선택했을까요?”

 

6. 티모시는 필립이 하지 않으려 함에도 굳이 생존법을 알려 준 이유는 무엇일까?

늙은 티모시는 자신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시력을 잃은 필립이 섬에서 구조될 때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를 해준 것이다.

 

 

 

◎ 편견

 

7. 다음 지문을 읽고 편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가) 우리 아빠는 내게 항상 어른에게는 ‘선생님’ 이라는 존칭을 붙여야 한다고 하셨지만, 보아하니 티모시는 ‘선생님’ 축에 드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게다가 그는 흑인이니까.

(43 쪽)

나) “그 사람들은 우리하고 같지가 않아. 필립. 그 사람들은 생긴 것도 우리랑 다르고, 사는 것도 우리랑 달라. 애초부터 그렇게 정해져 있었다구.” (46 쪽)

 



 

1) 필립은 티모시에게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해보자.

 

 

2) 필립은 편견에 의해 티모시를 적대시하면서 티모시의 본 모습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 만약에 내가 티모시라면, 필립이라면 어떤 태도를 보였을지 답해보세요.

 

내가 티모시의 입장이라면:

 

 

내가 필립의 입장이라면:

 

 

 

3) 다음 지문을 읽고 왜 인간만이 인종 편견이 있는 지 이야기 해보자.



“왜, 물고기도 색깔은 전부 제각각 아니냐. 꽃도 그렇고 말이야, 안그래? 물론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지, 필립. 하지만 내 생각에 피부색만 다르지 그 속의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은 걸야.” (102쪽)



 

 

 

 

4) 필립은 티모시가 노인임을 알고도 외모와 인종만으로 판단하게 되는 장면이다. 다른 인종, 연령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누군가를 판단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이야기해 보자.

 

● 편견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한 적이 있는 경험:

 

 

● 상대방이 편견을 가지고 나를 대한 적이 있는 경험:

 

 

 

 

8. 보기는 다양한 영화 속에서 표현되는 편견들에 대한 내용이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또 어떤 다른 영화 속에서 이런 편견들이 들어있나 이야기해보자.

 



제목


편견 내용


나의 생각


미녀와 야수


 

외모에 대한 편견

 


 


금발이 너무해


 

금발머리 여성은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편견


 


 

티모시의 유산

 


인종에 대한 편견


 

 

 


 


 

 

 


 


 


 

 

 


 

 



 

 

 

9. (인종, 국가가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야기 해보자.



 

 

 

 

 

 

◎ 티모시의 유산

 

10. 티모시의 유산의 의미를 정리해보세요.

늙은 티모시는 거센 폭풍 속에서 필립을 보호하다가 목숨을 잃게 된다. 그제야 필립은 왜 그렇게 혹독하리만큼 물을 아끼고 밧줄, 돗자리 짜는 법,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었는지를 깨닫게 되고 티모시가 물려준 이 유산들로 인해 진정한 티모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11. 폭풍우가 오던 날 필립을 보호하던 티모시는 기진맥진해서 죽음을 맞게 된다. 티모시의 죽임이 눈멀고 고양이 한 마리밖에 남지 않은 필립에게는 어떤 숙제를 남겨주었는지 이야기해보자.

① 티모시에게 의존만 하던 필립은 스스로 생존을 위해서 티모시가 알려 준 생존법을 이용하여 살아남아야 한다.

② 생사를 같이하며 정을 나누어 온 티모시의 죽음을 인정하고 슬픔을 이겨내야 하는 감정적인 숙제가 남겨졌다.

 

 

 

◎ 문학과 삶의 자세

 

“글을 읽고서 자신의 생각하는 방식이 바뀐 경우가 있나요? 어떤 경험이었나요? 이 책을 통해 인종 편견을 가진 스스로를 다시 되돌아볼 기회가 되었나요? 그렇다면 문학과 우리의 사고 방식의 변화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 지 글로 표현해봅시다.

 

13. 문학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바꾸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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