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홈페이지들을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엇! 했다.
신간 책소개글에서 눈에 들어오는 이름 석자...
왠지 낯설지 않다..^^;;
이유가 뭘까? 흐흐흐~
알라딘에 와서 책소개글을 찾아보았다.
나는 그녀가 이번 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빠바밤~~~ 무섭죠? ^^




겨울 정기 마지막 날, 카타리나는 엄마 아빠를 잃어버려 울고 있지만 아무도 카타리나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런데, 안내견 신디를 데리고 다니는 시각장애인 마티아스 아저씨가 카타리나에게 다가온다. 카타리나는 아저씨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다.

정상인들은 '눈으로 보는 것'만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마티아스 아저씨는 눈이 아니라 소리와 냄새, 촉감 등 몸의 다른 감각을 이용해서 세상을 본다. 카타리나는 아저씨를 통해 안내견을 대하는 법,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을 알게 된다.

어린이들에게 시각 장애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가르치면서, 장애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준다. 장애인을 단지 동정의 대상으로 보기보다 그들을 이해하고 함께 사는 법을 모색하게 한다. 책뒤쪽에는 점자의 원리를 설명하는 코너를 실었고, 책의 줄거리를 점자 인쇄로 소개했다.

장애인의 일상을 다룬 작가의 또다른 책 <내 다리는 휠체어>와 함께 읽으면 더 좋다.



"색깔을 냄새 맡을 수 있나요?"
카타리나가 물었습니다.
"때로는. 초록빛 토마토는 잘 익은 빨간 토마토와 냄새가 다르거든.
무엇보다도 맛이 다르고. 물건의 색깔들은 냄새를 맡을 수는 없지만, 느낄 수가 있단다. 하얀색 자동차는 검은색 자동차보다 햇볕을 받을 때 덜 뜨겁지. 그래서 냉동차는 모두 하얀색이란다. 커서 앞을 못보게 된 사람은 색깔들을 떠올릴 수 있지."

-본문 p.18 중에서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Franz-Joseph Huainigg) - 오스트리아 카린티아에서 1966년에 태어났다. 독일어와 독일문학 그리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고, 1993년부터 오스트리아 교육예술부에서 일하고 있다. 또, '융합된 오스트리아를 위한 협회'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저널리스트와 작가로 활동 중이며, 지은 책으로 <내 다리는 휠체어>,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 등이 있다.

김경연 -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고, 대원미디어, 도서출판 아미, 여성신문사의 기획실장을 지냈다. 아동문학가이며 번역가로서 다수의 인문과 아동도서를 번역하고 좋은 외국도서를 다양한 정보 분석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다.

옮긴책으로 <몽유병자들>, <문학이론과 문예학 방법론>, <괴테가 한 아이와 주고받은 편지>, <일하는 여성의 아이 키우기>, <붓다>, <셰익스피어>, <왕도둑 호첸플로츠>, <완역 그림동화집>(전10권), <앙리 4세의 청춘>, <비잔티움 제국사>, <달려라 루디>, '프란츠 이야기' 시리즈, <통조림 속의 아가씨>, <내 강아지 트릭시를 돌려줘!>, <나무 위의 아이들>, <오켈과 율라와 예리코>, <욘 할아버지>,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행복한 청소부>, <스타가 되고 싶어!> 등이 있다.

베레나 발하우스 (Verena Ballhaus) - 1951년 독일 운테르프랑켄에서 태어났다. 뮌헨의 회화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무대 미술과 아동극 포스터작가, 어린이책 그림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린 책으로 <내 다리는 휠체어>,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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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05-21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난꾸러기..아영엄마^^

파란여우 2005-05-21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이거 달라고 졸라야지...주실려나?^^

2005-05-21 0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05-21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후~

울보 2005-05-21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수니나라님이 번역하신것이예요,,,
와우 ! 신기신기,,,

날개 2005-05-21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수니나라님이신가요? ^^

아영엄마 2005-05-21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제가 요즘 좀 오바~하나요? ^^;;
새벽별님, 저야 뭐 책이야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흐흐흐~
파란여우님, 그럴까요? 이왕이면 제 몫까지 졸라주~~
속삭이신 분~ 맞심더!
조선인님/오호~
울보님..그거 아닌데..^^;;

sooninara 2005-05-2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전씨인데요..삐질삐질...^^;;

sooninara 2005-05-2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 저도 졸라주세요^^

파란여우 2005-05-21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러리...아이, 몰라몰라...날더러 총대매라고...
함 해보쥬....쿨럭~

울보 2005-05-21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흐 그렇군요,,
그럼 누굴까요,,참 궁금해지네...

비발~* 2005-05-21 0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총대를 제가 매볼까요?^^

물만두 2005-05-21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어느분신지 ㅠ.ㅠ;;;

책읽는나무 2005-05-21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울보님..ㅋㅋㅋ

근데요!...이거 여기에다 써도 되나?
얼마전에 저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설문조사 메일을 한 통 받았더랬는데....제가 한참후에 그것을 보았어요!..그래서 뒤늦게 답을 드렸었는데...큭~~
정말 죄송했습니다..ㅠ.ㅠ
제가 알고 있는 그분이 맞는지 그것을 확실히 잘 몰라서 그분께 바로 뭐라고 말도 못드렸어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