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절판


상상의 가장 나쁜 점은, 상상을 그만둘 때 마음이 아프다는 거죠.-51쪽

앤은 언제나 그날 밤을 잊지 못했다. 평화로운 아름다움과 유쾌한 고요함이 충만했던 은빛의 그날 밤을. 그것은 앤의 인생에 슬픔이 찾아오기 전의 마지막 밤이었고, 일단 그 차갑고 신성한 슬픔의 손길이 스쳐 간 이후부터 앤의 인생은 다시는 그 전과 같을 수 없었다.......-390쪽

퀸스를 졸업할 때에 저의 미래는 제 앞에 곧게 뻗어 있었어요. 그 길을 따라가면 많은 이정표를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죠. 이제는 그 길에 모퉁이가 생겼어요. 그 모퉁이 길에 무엇이 있는지는 저도 몰라요. 하지만 가장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믿을 거예요. 모퉁이 길은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요.-4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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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품절


사람들이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을수록 더욱더 많이 믿고 싶어하기 때문이다.-61쪽

사람들이란 자기가 한 말을 믿게 된다. 살기 위해선 그런 것들이 필요하긴 하다.-70쪽

"미토르니쉬트 조르겐"
여러분이 유태어를 모를까봐 그 뜻을 알려드리면 '세상을 원망할 수는 없는 것이다'라는 말이다.-314쪽

"미토르니쉬트 조르겐"
여러분이 유태어를 모를까봐 그 뜻을 알려드리면 '세상을 원망할 수는 없는 것이다'라는 말이다.-3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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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마 클럽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정창 옮김 / 시공사 / 2002년 2월
품절


"늘 그렇지만 예술이란 예술 자체와 경쟁하는 게 아니겠소?"-197쪽

"당신의 책은 지나치게 이기적이야. 고독해. 책은 둘이 함께 읽을 수 없고, 책을 펼치는 순간 두 사람의 관계는 깨지는 거야."-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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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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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In omnibus requiem quaesivi, et nusquam inveni nisi in angulo cum libro.-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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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번리의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품절


그 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자 가문비나무 숲이 나타났는데 숲이 너무나 울창해서 하늘 한 조각, 햇살 한 줄기도 보이지 않았다. 소녀들은 저녁 어스름 같은 어둠 속을 걸어갔다.-151쪽

데이비는 미끄러져 레몬 파이 위에 정면으로 쭉 뻗어 버렸다. 블라우스는 빨면 되지만 파이는 완전히 망쳐 버린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 바람은 불지 않는 법이다. -202쪽

언젠가 앤은 마릴라에게 이렇게 말했다.
"결국 정말로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란 굉장히 멋지고 놀랍고 신나는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진주알들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그런 날들인 것 같아요."-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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