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번영, 미래를 알고 싶은 욕망을 파는 사람들>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악의 번영 - 비판적 경제 입문서
다니엘 코엔 지음, 이성재.정세은 옮김 / 글항아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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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 사실을 열거하며 지금까지 인류가 걸어왔던 문명사 중에서 경제사를 보여준다. 

책은 쉬이 읽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내 자신이 그동안 너~무 좋은 책을 읽었던지, <악의 번영>이란 멋진 제목에 기대가 너~무 컸던지, (지식의 이해도에 비해 고급스런 책에 길들여져)입맛이 너~무 고급화하여 너무 기대를 높게 설정하여 그 기대에 닿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지 심화된 내용도 없고, 사건과 사건의 인과관계도 쬐금 설득력이 떨어진다. 

문화 발전의 인류학적인 접근을 원한다면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보면 더 좋을 거 같고, 비판적 시각에서의 이론적 적립을 보고 싶다면 장하성 교수의 책이 더 좋을 듯하다. 물론 다른 책들을 읽기 위한 개론서라던가, 어떤 사실을 탐구 하고자 한다면 이 책이 단초를 제공 할 수도 있다(물론 그 의미도 크다).

제목을 보고 판단한다면 (개인적인 의견으로) 약간 좌파의 시각으로 현 자본주의를 이끄는 사조의 주류의 비판적인 시각을 내세우며 현실을 비판하는 형태로 몰고 가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나올 듯 나올 듯 하다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책의 결론으로 현 자본주의 세상을 유럽의 교육과정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결론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 대안의 제시라던가 심화된 논리도, 원인 탐구라던가, 가정, 예측들도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물론 나의 기대가 너무 커서 일 수도 있다. 고매한 필력의 작가의 개괄적인 설명 및 책의 부제목인 '비판적 경제 입문서' 보다, 그 너머 있어 보이는 커다란 그 무엇(나도 잘 알지 못하지만)을 기대했던 과오도, 결과적으로 기대에 못미친다는 원인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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