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춘추전국시대 1
이수광 지음 / 대산출판사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너무 실망 스럽다 .. 이 책의 전부다를 읽지 않았지만. 처음이 반이라 했던 말이 있지 않았던가.. 너무 씁쓸하여 이렇게 글을 몇자 적고자 한다. 이책은 내용을 마구 함축하기 위해 ... 내용의 씀씀이라고 해야할까.. 적절한 양념이 되지 않은 요리와 같았다. 오히려 이것과 많이 유사한 전국책이란 책이 있는데 그 책이 더욱 훨씬 나을 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런 악평을 하게 된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어서이다. 평소 나는 역사에 관심이 있어.. 역사를 즐겨 보는 편이다. 특히 이쪽 전국시대를 좋아한다. 그래서 사기라든가 하는 책을 읽는 것이 나의 또하나의 즐거움이다. 하지만 이책을 본 순간...

너무 뼈대만 있는 글 전개 왠지 힘이 없어 보이는 것이 초기 역사를 너무 많이 담고자 한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앞으로 남아 있는 권이 많이 있지만 별로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다.

뼈대보다는 잔 스토리 중심으로 보고자 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고 실망을 많이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큰 줄기만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하는 꽃 기생
가와무라 미나토 지음, 유재순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일본인이 쓴 책이라 무척이나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런 것을 쓸 수 있는 풍토가 마련이 안되었다고 감히 나를 위로해 본다.. 우리나라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주제가 많이 늘어났고.. 많은 말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하지 못할 말이 있는 가보다.. 성적인 문제가 특히 그런것 같다..

요즘 감히 누드집이라고 해서 많이 내는데... 이런 것도 이런 풍토를 깨는 것이 일조는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너무 상업적인 측면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내용은 무엇인가 사람 냄새가 풍긴다. 기생이란 단어 만 생각함다면 난 황진이 밖에 모른다.. 그리고 그의 시조 한가락... 국어 시간때 배웠는데 너무 사모했던 국어 선생님이라 ...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는 그녀들의 조선후기 시대를 많이 다루고 있다. 아무래도 구할 수 있는 자료가 그 당시가 많아서 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폭 넓은 시각으로 최근의 우리의 사창가 이야기도 잠시나만 건들이고 있다.. 아마 기생이 성적인 측면이 강하게 남아 있기에 그렇게 써 오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것은 조금 경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한때 문화의 공급자이며 소비자였던 그녀들을 너무 성적 노리개로만 보는 것은 ... 무엇인가 곱지 않은 것 같다..

하여튼 이 기생이란 책은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우리 역사를 일본인이 쓴 것으로 본 것은 처음이다. 그 만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다.. 이런 맛이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이야기 인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이문열 지음 / 맑은소리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작가는 서문 부분에서 자신과 이 소설의 주인공과 동일시 되는 것을 부정하면서 출발했다. 아울러서 자신의 소설의 미흡한 부분을 해결해 보고자 했던 것에서 출발한 이 소설은 무엇인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였다.

이 작가를 접한것은 삼국지를 통해서 였고, 그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통해서 난 이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렇게 알게 된 작가의 글들 속에서 그가 처음에 말한 주인공과 자신과 부정해달라고 했던 말들이 나에게는 오히려, 더 닮았다는 생각을 증폭시켰다. 모 이책을 읽는데는 이런이야기는 필요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내 느낌데로 말한다면, 진짜 고향을 안겨준 느낌이다. 문중이라는 큰 집안을 중심으로 자신의 겪는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요즘과 같이 대가족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으며, 고향이 거의 도시로 바뀌어져 버려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그들의 고향이 같는 의미와... 느낌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는 글이라고 할까.. 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둡고 칙칙한 배경의 슬픔을 중심으로 글들이 전게 되어져 가기때문에 그리 밝지 못한 것이,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 준다고 할수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렘브란트 : 빛과 혼의 화가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24
파스칼 보나푸 지음 / 시공사 / 1996년 5월
평점 :
품절


렘브란트 .. 이사람은 나의 머리속에서는 오직 야경인가 하는 제목의 그림밖에 생각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그것도 미술시간에 본 기억밖에 없는 그런 전무한 사람이였다.. 그리고 덤으로 기억한다면 17세기때 활동한 인물이고, 네덜란드 회화의 거장... 이정도 밖에... 하지만 이 작은 책을 읽게 된것은 몇가지 준비를 하기 위해서 였다. 물론 내가 지금 시공디스커버리의 모든 책을 읽기로 했지만 그 순서를 바꾸어 읽는 것도 이렇게 된 것은 방금 말했듯 몇가지 준비를 위해서 였다. 그것은 내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에 덕수궁에서 하는 전시회를 보고자 함이였다.

예전에 같은 장소에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본적이 있었다. 그림이야 말로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 무엇인가 하는 본능이 꿈틀거리는 것 같이 나에게 이런 느낌으로 이번 그림을 보고자 준비한것 같다. 그때 기억으로 난 피아노 치는 소녀 인가 하는 그림과 고야의 그림을 본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림의 작가에 대해서 별로 잘 알지 못하고 간 기억이 나의 머리속에 남아 있었다. 그래서 짧은 지식이나마 그에대한 배경지식을 조금 넓히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 렘브란트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무하다 시피 했으므로 그의 행적하나하나가 나에게 재미를 던저주었다. 그는 방앗간집 아들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결혼을 통해서 그의 신분도 많이 상승된 것도 알았다. 하지만 그에 그림에 있어서 나아갈수 있게 된 그림을 알게 된것이 너무 좋았다.

내가 언젠가 이런 그림을 짖접 볼 수 있을꺼란 기대와 함께. 작은 삽화로 남겨진 ... 해부학 강의와 관련된 그림 ... 그가 위대해 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 정말로 들게 하는 그림였다. 몇몇 가지 사실이 남아 있는 그림이겠지만 그 그림을 본 것은 내가 이 책을 보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아 인지를 알게 해주는 그런 그림이였다.

모든 이야기가 많이 이겠지만 이 책은 역시 그의 그림이 있기에 정말로 좋은 감흥을 남겨주었다.. 몇일뒤면 직접 그의 그림을 나의 눈으로 볼 것이다. 과연 직접 보았을때 어떤 감흥으로 다가올지.... 책을 놓은 지금 나는 무척이나 큰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 고흐 : 태양의 화가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7
파스칼 보나푸 지음, 송숙자 옮김 / 시공사 / 1995년 2월
평점 :
품절


여느 시공책이 그렇듯 이 책역시 그림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일까, 화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은 정말 아름답게 빛이난다고 할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그의 그림 중 기억하는 것은 감자먹는 사람들... 아마 내가 이 그림을 기억하고 있는것은 그의 삶도 이 그림처럼 고통과 함께 승화된 그의 진정한 아름다움 때문이 아닐까 하는가 아닐까 ... 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가의 일대기를 천천히 그리고 있으며 그의 삶을 사실로만 전하려고 애쓴 흔적이 남아있으며, 그의 삶중에서 많은 부분 그가 화가가 되기전에 그의 삶의 흔적에 할애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도 유명한 동생 테오와의 이야기도 풀어나가고 있다. 그의 일생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람 테오 그의 헌신적인 모습이 없었다면 ... 그가 과연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주위를 둘러보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