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GRIT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1. 재능 주위에 반하다.


누군가의 성취에 대하여 우리는 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타고난 재능이야. 천재야.'식으로 말이다. 필자는 아버지에게 어릴 적부터 이런 말을 지겹도록 들어왔다고 한다. '성공은 재능이 만드는 것 이며, 너는 재능이 없으니 잘 안될 것이다.' 그래서 공부했다고 한다. 성공의 요인이 진정으로 타고난 재능인 것인가? 우리의 장래성이라는 것도 주어진 것 일 따름일까? 라는 의문으로 말이다.

 

2. 성공요인은 'Grit'이다.


필자의 답은 명료하다. 성공의 요인은 'Grit'이라는 것이다. Grit(이하 그릿)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열정을 말한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다시 회복하는 능력, 역경이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금 도전할 수 있는 능력 말이다. 필자는 미국의 사관학교와 대학교 졸업생의 예시를 들며 말한다. 대학 입학당시의 성적과 졸업때의 성적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모두 성실하고 일정부분의 능력을 인정받고 입학한 사람들일 텐데 졸업때는 어떻게 될까?

결론은 입학성적과 졸업때의 성적은 뚜렷한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으며,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그릿 요인이었다. 주어진 과제와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만 같은 조건들 속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의지적인 사람들이 졸업때의 성적을 결정하였다.

 

3. 무엇이 Grit을 만드는가?


그렇다면, 무엇이 그릿을 만드는 것일까? 만약 재능처럼 그릿도 주어지는 것이라면? 그릿은 또 다른 의미의 천재성은 아닐까? 이에 대해서는 간단한 답을 내리기 어렵다. 우리의 유전자 세포가 결합되어서 전혀 생각지 못 한 효과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릿도 환경적 유전적 요인에 따라서 결정되었다. 그릿은 타고나는 것일까? 뚜렷하게 알 수 없다.

 

4. 후천적 Grit 육성방법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그릿이 만들어 질 수 있다면, 그릿은 어떻게 해서 기를 수 있을까? 크게는 세 가지가 있다. 특별활동, 주변인의 지지 그리고 그릿이 풍부한 팀문화이다. 특별활동은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 뿐 아니라 스포츠, 음악과 같은 활동들을 말한다. 어쩌면 미래에 자신과 전혀 상관없을 수도 있는 이러한 일들을 '꾸준히' 해내면서 인내와 성취 그리고 도전에 대해서 배워보고 그릿을 기를 수 있다. 하나의 발레 동작을 완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가!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재능이 향상되는 경험을 시켜줄 수 있고, 아이 또한 흥미를 가지고 할 수 있기에 스스로 그릿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둘 째 주변인의 지지는 이런 것이다. 누군가 너무나 힘든 일을 겪었을 때, 혹은 하는 일이 생각보다 성취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을 때 긍정적인 반응과 호의를 보이는 것이다. '나는 가난한 집에서 재능 없는 아이로 태어났으니 성공하지 못 할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진 아이들 중에서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 삶이 바뀌는 것을 많이 알고 있지 않은가? 제일 좋은 것은 부모가 아이의 지지자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 하더라도 지지자를 만나면 아이는 그릿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셋 째는 그릿이 넘치는 팀문화이다. 스스로 열의 없는 환경에서 홀로 열의 있게 사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허나, 투지 넘치는 팀문화에 합류한다면 알고 있듯이 쉽게 적응하고 변화할 수 있다. 그러니, 최고의 팀에 합류하라.

 

5. 성공도 학습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굉장히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스스로의 능력을 단련하고 주어진 재능을 넘어서는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불굴의 투지 또한 학습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허나, 또 다른 이면으로는 유전적 내용만큼이나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떠올리게 된다. 주변의 지지를 받으며 스스로의 성취를 느끼며 성장을 하는 경험을 해 본 아이는 그렇지 못 한 아이를 능가할 것이다. 대개 전자의 환경은 부모의 재력에 의해서 많은 부분 결정이 된다. 일면 슬픈 부분이다.

세상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부모의 보이는 유산이 재산이라면, 보이지 않는 유산은 철학과 사고관 일 것이다. 무엇이 더 중요할까/ 둘 다 중요하다. 세상은 많은 부분 내가 결정하기 전에 결정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포기하거나 탓만 하지 말자. 기회는 언젠가 반드시 찾아 오니까.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33 [타가의 투자공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물정의 경제학 - 경제력이 불끈 솟아나는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지음, 한채원 옮김, 류동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책 소개


처음 우연찮게, 아웃캠퍼스에서 도서증정 이벤트를 보게 되었고, 신청해서 당첨되면서 읽어보게 된 도서이다. 저자가 이전에 썼던 괴짜 경제학을 신선하게 읽었던 경험이 있던터라 기대하면서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관찰하다


세상을 관찰하라. 의외의 불합리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치킨 윙 3조각의 가격과 치킨 윙 4조각의 가격을 비교해보라. 치킨 윙의 한 조각이 추가되면서 추가적인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경제학의 가격에 원칙에 명백히 위배되나 현실에 또 명백히 존재하는 사실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라


근래에 환경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 이를 위해서 걷기 운동 계단 오르기 운동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역으로 생각해보자. 당신이 만약 1시간거리를 걷고 난 뒤, 우유 한잔을 허기를 채우고자 마셨다고 하자. 이것은 당신이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 것보다 더 많이 환경 오염을 시킬 수 있는데, 이는 소의 우유 한잔을 위한 메탄가스 방출량이 차를 끌고 이동하는 것보다 더 많은 환경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헛점을 생각해보라


심판을 응원하다. 홈팀이 어웨이 팀보다 더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것은 많은 데이터들이 보여주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원인을 조사해보면 흥미로운데, 홈팀에서 경기할 수록 심판의 경기 판정이 홈팀에게 유리한 심판을 내릴 확률또한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심판도 사람으로 홈팀의 강력한 응원열기 속에서 심판의 심리가 자연스럽게 홈팀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에 대한 결론은 간단하다. 앞으로 응원팀의 심판을 응원하라.


감상평


소개에는 세개의 테마만을 소개하였으나, 실은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괴짜 경제학' 출간 이후,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저자의 대답들로 도서가 구성되어 있으며, 본래 블로그에서 대답했던 답변들을 편집하여서 보기좋게 해서 출간한 도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 자체도 굉장히 쉽게 읽힌다.


처음에는 이벤트 당첨을 계기로 읽게된 도서인데, 괴짜 경제학을 읽으면서 느꼈던 참신한 관점을 보면서 많은 꺠달았었기에 많은 기대를 하면서 읽었고 그 기대에 적절히 부흥한 도서였다. 경제학 학문이 어떻게 되다보니, 대중들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조차도 '수학'과 다를바가 없는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좀 더 본질로 돌아가서 그 특유의 관점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도서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단순한 수식뿐만이 아니라, 경제학적인 가정하에서 세상을 판단하고 또 관찰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토대로 좀 더 나은 판단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07 [타가의 투자공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리의 역사
리처드 실라.시드니 호머 지음, 이은주 옮김, 홍춘욱 감수 / 리딩리더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추천을 받았던 도서가 자신이 읽었는데 그저 그랬다면, 두 가지 중 한 가지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도서가 그저 그랬거나 혹은 수준이 나랑 안 맞아서 이해를 못 했다던가.. 이 번 도서는 가치투자협회의 추천도서임에도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런 감흥밖에 느끼지 못 했는데, 아무래도 후자의 이유떄문이라고 생각한다..

 

0. 자본 중개조로써의 금융의 역할

금융의 역할은 간단하다. 가계로부터 자원을 조달하여서 그것을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자를 받을 권리라면, ‘채권’인 것이고 회사혹은 특정 권리에 대한 일정 부분이라면 ‘주식’이 되는 것이다. 집단적으로 이러한 중개자의 역할을 하는 기관을 금융기관이라고 하고 은행,증권회사가 여기에 포함된다.

금리가 높아지면 왜 경기가 하강하는가? 기업의 자본조달비용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서 신사업을 유치할 여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금리의 역사를 안다면 무언가 보이는 것이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그 거대한 역사를 개괄하는 도서이다.

 

1. 고대의 금리

고대 바빌로니아와수메르등에 관한 금리이다. 법정으로 최고한도 33%를 두고 있었다. 못 갚을 시 노예화등을 명시하여 채권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부분이 보인다. 과거부터 이자등을 붙여서 자신의 자산을 빌려주는 행위가 존재했었다는 보여주는 증거자료이다. 다만, 누락된 자료들이 많아 아주 정확한 정보들은 얻기 어려운 시기.

 

2. 중세와 르네상스 유럽 (영구채,강제대출)

영구채 발행이 성행했ㄷ너 시기이다. 영구채는 이자를 영구히 지급하는 종류의 채권인데, 일반적으로 전쟁등에 대해서 국가에서 강제로 조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채권을 통하여서 전쟁물자등을 조달하였다. 충격적인 것은 이때에는 개인보다 군주에 대한 금리가 더 높았는데 이는 군주들이 돈을 빌려가놓고 안 갚기 일수인 대출 위험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영구채도 이자지급이 불구가 되거나 국가에서 강제환수하는등의 행위들이 행해졌다.

 

3. 근대 유럽과 북아메리카

솔직히 읽으면서 거의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네덜란드의 경우 저금리 기조를 통하여서 산업의 발달을 이루어냈는데, 이것을 영국이 이어 받아 산업발달에 일조하는 발달을 이루어냈다..

 

4. 1900년대 이후의 유럽과 북미

금본위제 폐지가 되는 시기였다. 미국으로 산업과 금융의 주도권이 이동하는 시기였다. 대공황을 겪음으로써 중앙은행이 생겨나고 일정량의 예금에 대한 지급보증제도가 탄생하였다. 물가안정과 경제안정을 이루어낸 드문 시기였다. 즉, 위기시에는 금리를 하락시킴으로써 자본조달과투자를 장려하면서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과열시기에는 금리를 상승시킴으로써 과열 대출과투자를 줄인다. 거시,금융 경제에서 배웠던 내용들이다. 몇 번의 위기이후 정착된 제도라는 점이 신기했다.

 

5. 기타 국가 그리고 1990년대

중국,일본,러시아의 금리들을 제시하고 있다. 아시아권은 전통적으로 고금리 시장이 형성되었었는데, 이는 이자로 생활하는 것에 대해서 적대적인 분위기 때문이었다. 이후, 세계화와 함께 유럽식제도가 점차적으로 정착하게 된다.

 

6.    결론

가치투자의 추천도서중에 한 권인데, 솔직히 이유를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금리와 금융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도서 자체는 금리의 역사에 대해서 개괄하는 내용이 주이기 때문에, 어떤 일반화된 설명이 적다. 즉, 끄집어내 졌던 의미를 대입해보거나 혹은 데이터를 통해서 의미를 창출해보는 도서가 될 수는 있는 도서. 즉, 말그대로 잘 알아야 읽을 수 있는 어려운 도서…  금리 관련된 책들 좀 더 읽어보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아야 겠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06 [타가의 투자공간]

한 국가의 문화수준은 금리수준으로 알 수 있다. 사회의 지적, 도덕적 힘이 강해질수록 금리는 더 낮아진다. 금리수준이란 정책금리가 아니라 시장 금리를 말한다.

만약 바베르크가 도덕점 힘 대신 금융적 힘을, 문화적 수준 대신 기술적 수준을 이야기했다면 오늘날의 사람들이 얼른 수긍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의 말이 지닌 본래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다. 도덕적 힘은 금융적 힘의 필요조건이고, 높은 문화적 수준은 높은 기술 수준의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금리 변동의 사회적, 경제적 원인과 결과를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금리의 역사를 찾아서 기록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독자들은 수백 년 동안 유지된 추세와 반복된 패턴을 간파할 것이다. 그리고 독자들은 그것을 한 나라의 흥망, 더 나아가서는 문명의 성쇠와 연결 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바빌로니아, 그리스, 로마와 같은 고대 국가들의 금리 추이를 보면 국가가 발전하고 번영하는 동안에는 금리가 꾸준히 하락한 반면, 쇠퇴하면서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문명(서유럽과 미국)을 보면 중세 이래 금리가 하락해 왔다. 현재의 높은 금리만 보고 추세가 바뀌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추세의 변화는 언제일까?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Investor우기ya 2019-04-10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은지 약 1년 반이 지난 시점. 이 책의 진가를 알아보기엔, 내 지식이 너무나 부족했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지식 그리고 채권 관련, 금융 관련 종사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아야 할 도서다. 강추한다.
javascript:cmtForm_9614688.ExecWrite(˝0˝,˝w˝);
 
폴트 라인 - 보이지 않는 균열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
라구람 G. 라잔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 / 에코리브르 / 201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의 IMF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던 분이 저자인데, 이 책에서 금융위기의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해서 저자 스스로 분석한 책이다. 그는 금융위기의 원인을 다름이 아닌 소득 불균형과 이를 해결해야될 교육 체제의 불균형 그리고 왜곡된 정부의 빈곤층 부양책과 금융제도의 잘못된 인센티브가 문제가 되어서 종합적으로 이번 금융위기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번의 토마 피케티도 그랬고, 솔로우 모형에서도 증명되었듯이 주류 경제학에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소득이 편중되는 현상은 관측되고 있고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가진자는 속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자본을 가지고 가지지 못한자는 그렇지 못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져서 부의 편중과 세습이 현대 자본주의에서는 이루어 지고 있다. 게다가 소득의 불균형을 깨뜨리려면 교육에 있어서는 평등해서 부모의 소득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소득수준이 결정나야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교육또한 불평등하게 심화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정부는 소득 불균형이라는 사회불안정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연히 교육의 불평등이라는 요소를 해결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해결책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저금리로 빈곤층들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것인데 대출은 미래의 소득을 데려와서 현재 소득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로인해서 정부입장에서는 비교적 손쉽게 소득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게 된 것이다. 대출이라고 하여도, 일단은 본인의 소득이지 않은가. 여기에는 여태까지 쌓여온 경제학의 발전과 데이터의 축적으로 인해서 정부와 더불어서 연방준비위원회가 시장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금융권에서 특히 보험업과 증구너업에서 고위험 고수익의 원칙을 따르거만, 저금리 주택사업자들을 묶음으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방식은 저위험에 고숙익의 사업을 만드는 사태를 초래하게 되었다. 즉, 여러가지 주택 상품들을 묶음으로 만들어서 확률상 위험을 낮추어 버렸고, 거기에 정부의 지속적인 저 소득층 부양의지는 주택사업을 고수익의 거품사업으로 마들어 버렸다. 이로인해서, 금융업은 지속적으로 서브프라임들에게 저금리의 대출을 자신있게 해주었고, 실패에 대해서는 크게 책임을 지지 않는 금융업의 인센티브 제도로 인해서 지속적으로 거품이 커졌다는 것이다.(-> 솔직히 이 부분은 이해도가 좀 떨어진다.)


이 모든 사태들이 균열점 즉, 폴트라인을 만들어서 흔들렸고 결국에 마지막에는 각 지역들이 흔들려서 지금의 대 균열을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수많은 찬사들과 추천들을 뒤로하고서라도 경제학자?로써의 한 사람의 통찰력과 관찰력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계기였다. 한 현상 즉, 금융위기만을 보고 나는 단순히 금융업계의 종사자들이 자신들의 사리사욕으로 인해서 위험성을 미리 알고도 돈을 지속적으로 빌려주어서 거품을 부풀려서 그런 것이라고만 생각하였는데, 거기에 더 나아가서 정부의 빈곤층 부양책과 그 밑면에 깔려있는 소득 불균형이라는 하나의 귀결점을 찾아냈으니 말이다. 만약, 가정하기를 소득 격차가 심하지도 교육 불균형도 심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정부가 궃이 보증까지 서가면서 저 금리의 대출을 장려할 필요도 없었을 테고, 그랬다면 왜곡된 인센티브로 인해서 금융권이 이렇게 무더기 거품으로 사회를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의 분석은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무엇인간? 첫째로는 소득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교육의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다. 장학금이나 기타 다른 제도들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교육 불균형을 해결할 만한 방법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둘째로는 왜곡된 금융권의 인센티브 제도를 개혁하는 것이다. 예를들자면, 은행권이나 금융계가 도산시 정부가 무조건적으로 그것을 해결해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금융권에서 미리 파산시 어떤어떤 조치를 취하고 CEO및 기타 임원진들에게는 어떤 질책 및 책임이 가해질지 미리 정해놓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 처럼 정부에서 도산시 위험을 해결해 줄것이라고 생각하고 무리하게 거품을 키우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 외에도 다른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솔직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상의 내용들이 폴트라인에서 제시한 금융위기의 원인과 해결책이다. 사실 경제학을 원론수준에서만 미시거시의 그저 제도권 교육에서만 학습하였을 때는 그저 시장에 맡기고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그냥 개입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러한 책들이나 기타 관찰 그리고 공부를 해보면 그렇지 만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어느 기업이 망하고 성하는 것은 그 구성원들이 얼마나 단합되었느냐, 얼마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고, 시장은 그것을 읽고 판단할 뿐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시장에 내버려 둔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나선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한 사회 안에서 모든 것들이 완벽할 수는 없고 모든 사회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들. 정의롭고 공명정대하고 정직하게 자신들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회 문화가 정착이 된다면, 경제학적으로도 남들이 생각할때는 정말 경의로운 발전과 진보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결국, 사람들의 정신문화와 사회문화적 토대가 사회를 이끄는 것이라고 할까..? 단지, 기술진보가 사회를 바꾼다고 예전에는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다.


배울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쓴다는 것도 결국엔 음악을 하거나 춤을 추는 것처럼 나를 표현하고 나만의 독특함으 가지는 과정이니까. 이러한 일을 대학생이라는 신분으로 가질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살면서 실무적인 것들도 많이 배워야 할테고, 계속해서 배움을 계속해야 겠지만, 예전에는 배우는게 그저 살기위한 수단이고 괴로움이였는데, 계속 이렇게 발전할 수 있다는게 굉장히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번 금융위기에 대한 도서도 몇권 더 읽어보고 미국의 경제 대공황으로 Bankruptcy가 일어났을 때의 상황과 분석을 한 도서에 대해서도 읽어보고 배워볼 수 있다면 좋겠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105 [타가의 투자공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이 책은 예전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적이 있는 도서랍니다. 제가군대 가기 전이었으니까. 꽤 되었죠. 그때 당시에는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지만, 장하준이라는 이름과 이 책의 이름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는 것이 제 흥미를 많이 끌었었습니다. 한국분이 영어로 쓴 책이었는데, 다시 국내로 번역되어 들어온다는 것과 기독교에서 유명한 '착한 사마리아인들'을 이용해서 만든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는이름도 기억에 남기 좋게 참 잘 지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아랍인의 역사'. '세계사 이야기'등등 보편적으로 책 제목들에 사용되는 것들은 문안하기는 하지만 딱 독창적이라고 생각할 만한 제목의 도서들 지금 소개해 드리는 나쁜 사마리아인들 같은 책들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책의 주제는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신자유주의들에 반박하여 보호주의에 입각하여 후진국들의 경제를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의 도서입니다. 참 용어들이 어렵죠! 그렇담. 신자유주의란 무엇이냐? 한 때, 대한민국에 굉장한 이슈가 되었었던 미국과의 FTA 사태를 기억하고 계실 거에요. Free Trade Agreement. 즉, 자유무역협정으로 번역되는데요. 요지를 말하자면, 각 국의 국가들은 외국과의 무역에서 자국상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외국 상품들에 관세를 부과하고 국내상품들에 다양한 특혜들을 제공하는데요. FTA는 그런 규제들을 제거하고 무역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협정이랍니다. 그럼, 이런 의문이 들 수 있겠죠? 자국상품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았던 것을 왜 해제하느냐? FTA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이 책에서 반박하는 신자유주의자이신 분들이 많은데요. 과거에 있었던 경제학자 리카도의 경제학 모델을 인용하여 교환을 통해서 양쪽 모두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친답니다. 교환의 법칙이란 간단히 말해서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와 그 것을 보조하는 보조사가 있다고 했을 때, 요리를 만드는 것과 배달하는 것 두 가지의 일이 있을 때, 요리사가 요리도 잘하고 배달도 잘해서 보조사 없이 요리사가 둘 다 하는것보다 보조사는 배달만 하고 요리사는 요리만 할 때, 전체적인 총 생산량은 더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리카도는 모델에서 간단하게 숫자로 증명했답니다. 이 모델을 근거로 신자유주의자들은 FTA와 같은 자유무역을 옹호한답니다.


물론, 여기에는 현실에는 잘 맞지 않는 가정이 들어가 있는데요. 생산력이 오로지 노동을 통해서만 산정된다는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서 한 사람의 노동뿐만이 아니라 기술력 그리고 사회적 자본등이 필요하죠. 또한 단순하게 이야기하기에는 기술의 축적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보조사가 매일 배달만 한다고 해서 요리사의 위치가 될 수는 없겠죠. 그것이 아무리 사회적 총 생산량이 높다고 하더라도 이등은 영원히 이등의 위치에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자유로운 경쟁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자들이 이야기 하는 것은 단순히 교환의 법칙만을 가지고 자유 교역을 강조하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원리는 바로 '시장의 효율성'인데요. '시장의 효율성' 즉, 최소한의 규칙을 제공한 뒤,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고팔게 할 경우, 즉, 시장을 형성할 경우, 필요에 따라서 물건들은 최대의 효율로 분배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물건을 사는 사람 이거나 파는 사람이거나 상관없이 가격이 그 모두의 필요를 최대한 발휘한 경우라는 것이죠. 예를들어, 제가 로지텍 마우스를 1만원에 구매하였다면, 저에게는 로지텍마우스가 1만원 어치의 값어치와 효용이 온 것이고, 마찬가지로 판매자는 1만원어치의 효용을 얻은 것입니다. 즉, 시장에 맡기어 두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윈-윈 하는 전략이 성립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도 가정이 주어지는 데요. 바로,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있고, 입찰과 나감의 비용이 자유로운 자유경쟁시장을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보호무역을 철폐하자는 것은 시장을 이러한 '자유경쟁시장'의 형태로 만들자는 것이고, 거기에는 관세와 보호규제들이 철폐되고 동등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이렇듯, 현대 경제학의 두 양대산맥인 케인즈리안과 신자유주의자들은 보호무역과 시장개방등에 대해서 서로 다른 이론을 주장하며 대립하기도 하고 수용하기도 하는데요. 정부주도의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장하준교수님의 근거들을 이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첫 째로,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이유는 과거 개발도상국들이 현재의 선진국이 되기까지의 모델이 보호무역아래에서만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국가로 한국을 예시로 제시하셨는데요. 한국의 경우, 대표적으로 노동집약적인 1차산업을 노동착취를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인 국가입니다. 그리고 그 외화를 통해서 중공업을 발전시키고 제조업을 키워서 지금의 선진국이 되었지요. 하지만,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초기의 개도국의 제조업은 선진국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을 수 없습니다. 

책에서는 도요타를 언급하엿는데요. 처음 도요타에서 나온 자동차는 굴러다니는 고철덩어리에 불과했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 만들어 본 것이 외국에서 수십년 만들어 온것과 같은 경쟁력을 지닐 순 없겠죠. 일본정부는 그럼에도 중공업 육성을 위해서 높은 관세장벽과 각종 지원등을 통해서 도요타자동차를 키워주고 또 수출은 안되더라도 내수만이라도 돌아서 도요타가 경쟁력이 있게 원조하고 돕습니다. 그러한, 보호의 결과 현재는 경쟁력있는 자동차산업을 가진 국가가 되었죠. 마찬가지로, 한국의 발전모델도 일본의 도요타가 성장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외화를 벌어들이되, 외산이 국내 제조업을 잠식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국내산업이 스스로 경쟁력이 생길때까지 보호해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모델을 따른 것입니다. 기타 여기서 제시한 동남아 국가들 모두 이 모델을 따른 국가만이 현재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합니다.


둘째로, 신자유주의자들이 이야기하는 '정부실패'로써의 공기업입니다. 시장의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신자유주의자들인 만큼, 정부주도의 기업들인 공기업이나 공무원이 주도하는 경제발전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공기업의 '방만경영'등을 통한 적자경영등의 비효율적인 모습입니다. 정부같은 경우는 필요에 따라서 조세르 조절하여 자금 수요를 조절할 수 있기때문에 일반 사기업과는 다르게 비효율적이고 반시장적으로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정부주도의 공기업도 효율적일 수있는 예로 한국의 '포스코'와 '인천국제공항'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이들 기업뿐만이 아니라 외국의 선진 기업들 중 정부주도의 기업들이 상당수 있음을 주장합니다.


셋째, 가난한 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성격이 게으르기 때문에 그런 것 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반박합니다. 예를들어, 지금의 한국인은 빨리빨리 문화를 가진 민족이라고 생각하지만, 과거 미국인들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에는 '코리안 타임'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한국사람들이 게을렀다는 것입니다. 즉, 민족이 우월하거나 게을러서 지금의 경제상황을 여위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상황에 따라서 사람들의 성격도 변화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가난한 나라는 게을러서 가난한 것이라는 이야기에 대한 반박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결국, 일정수준의 보호아래에서 경제상황을 이루어졌을때 그 소속국가의 사람들의 성향도 변한다는 것입니다.


★★★ 


경제학 도서임에도 그래프와 수식이 들어가지 않고 말과 예시로 잘 풀어쓴 책입니다. 내용이 쉽다고는 말하긴 어렵지만, 어려운 내용을 잘 읽히게 쓰여진 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케인즈리안을 옹호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이라서 그런지, 이 책이 논리로써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신자유주의를 주장하시는 분들의 논리를 아직 접하지 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요. 시간이 허락할 때, 신자유주의에 관한 책을 빠른 시일 내에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은 '독서'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사유하고 성숙해지는 독서를 통해서 삶이 행복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



출처: http://pjw1307.tistory.com/99 [타가의 투자공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