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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에 설날 친척집 가기전에    

친척 동생 남매에게 주려고 만들었던 선물입니다.  

남매의 이름을 양쪽에 새겨서  

사이좋게 각자 방에 하나씩 두라고 두개를 만들었죠.

두 아이들을 아끼기도 했지만, 사실 둘 중 한 아이가 매우 아팠습니다.  

전 그 아이가 이 선물을 보고 잠시라도 기뻐하길 바라며 

제 나름 없는 실력 총 동원해서 열심히 만들었어요.  

다행히 이 선물을 받은 아이는 좋아하더라구요  

그 지독한 병이 아이의 해맑은 미소에 씻겨 내려가듯이.

 

그 아이는 이 선물을 받았던 그 해 여름즈음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는 누나의 말을 마지막으로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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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2009-06-20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아프군요

유쾌한마녀 2009-06-20 09:46   좋아요 0 | URL
네...ㅠㅠㅠㅠ
 

어제 동생의 요청에 의해 야식으로 만들어준 것.

저번것은 매웠다는 동생의 의견을 참고삼아

이번엔 좀 덜 맵고 짭쪼름하게 만들었다.

녀석은 바닥에 떨어진 양념도 주워먹을만큼

열라 맛있게 이 한 접시를 해치웠지만

난 양념 아주 쬐끔만 빼고 한입도 먹질 못했다.

생긴게 너무 혐오스러워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음

5살먹은 아가들 손모가지를 똑똑 잘라다 놓은것같음 ㅡ,.ㅡ;;

사실 내가 저걸 손질하고 요리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기가막히다.

특히 굵은 소금으로 닭발을 벅벅벅 문댈때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닭발가락과 그것이 꺾이는 느낌은...

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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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8-16 0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닭발을 먹는건 줄도 몰랐어요.
예전에 서울에서 살 때 아는 지인님이 닭발을 사 가지고 오셨는데요.
전 닭발을 보는순간 손이 가질 않더군요. ㅎㅎㅎ
그래서 그냥 닭발만 째려보고 있었더니 지인님이 계속 먹어보라고 하셔서
거절을 자꾸 하다가 야단 맞을 것 같아 먹어 보았는데, 전 닭발보다 양념이 맛 있었어요. ㅋㅋㅋ

유쾌한마녀 2009-08-16 17:13   좋아요 0 | URL
사실 저도 닭발에 손이 안가더라구요 ㅠㅠ; 징그러워요 ㅠㅠ 이 요리는 진짜 완전 양념맛으로 먹는 것 같아요 ㅋㅋㅋ 혹시 뼈 발라낸 닭발은 드셔보셨나요?? 전 그건 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더라구요 발 형태가 없어서ㅋㅋ;;;

후애(厚愛) 2009-08-17 08:03   좋아요 0 | URL
뼈 발라낸 닭발도 있어요? ㅎㅎㅎ 못 먹어 봤어요.^^
작은 닭발인데 고기가 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요. ㅋㅋㅋ

유쾌한마녀 2009-08-17 19:04   좋아요 0 | URL
제 동생은 맛있게 먹더라구요...음...사람으로 치자면 손바닥??ㅡㅡ;;;;;;; 그 부분에 살이 많다고 제일 좋아하더라구요....ㅠㅠ
 



'리폼'이라 하기엔 단어가 너무 거추장스럽고 

그냥 말 그대로 꾸몄다. 

엄만 뭘 그리 달아놓느냐고 하셨지만 

난 이렇게 꾸미는 것이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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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2009-06-2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하나 갖고싶군요

유쾌한마녀 2009-06-20 09:46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게 탐나세요??ㅎ
 

 올해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하시는 우리과 교수님이시다. 

호탕한 성격으로 학생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계시는 교수님. 

술을 좋아하셔서 학생들과 종종 그러한 자리를 만들어 함께 즐기시는 교수님. 

교수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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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친구와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다가 화장실에 갔다. 

칸막이 안으로 들어갔던 그녀는 엄청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나왔다.  

뭔가를 그리워하는듯한 얼굴로.  

 

그녀 : 나 저기 비데 붙어있는 따뜻한 좌변기에 계속 앉아있었어. 

            집에 갈때 추울텐데...저 변기라도 타고 가고싶다. 

나 : 그건 또 무슨 발칙한 발상이야, 창피하게. 킬킬킬...  

 

그러나 나는 그녀의 차원 높은 발상을 찬양하며 집에 오자마자 이 그림을 그렸다. 

싸이 홈피에 올렸던 이 그림은 엄청난 댓글 줄줄 달게 되었으며

그림의 주인공인 그녀도 양 볼을 붉히며 어찌나 좋아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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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2009-06-18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님~ 왜 전 사진이 안 보이죠? ㅠㅠ

유쾌한마녀 2009-06-18 19:29   좋아요 0 | URL
이젠 보이죠??ㅎ

어느멋진날 2009-06-19 12:25   좋아요 0 | URL
ㅇㅇ 이건 이제 보이는데, 위에 닭발 사진이 안보여요 ㅠ

제주감귤 2009-06-2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상력이 기발하군요

유쾌한마녀 2009-06-20 09:45   좋아요 0 | URL
제 친구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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