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 8월 25일이 제 생일이랍니다^^ㅋ  

이제 만 나이 2살 빼는 것도 올해 남은 몇달간은 할 수 없게 되었네요 ㅋㅋ 

대학 4년 내내 생일을 항상 함께 하던 저를 포함한 4명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은  저 멀~리 울산에 가서 올 수 없고, 대학교도 졸업하고해서 올해는 그냥그냥 넘어가나 싶었어요. 허나 그것은 추측이었을 뿐, 나름 바쁘게 보낸 날들 이었습니다 ㅠㅋ;;    

 24일

생일 전날, 친한 동네 언니가 갑자기 저녁에 불러냈습니다 ㅎ 생일 전야제 해야한다면서요^^ㅋ;;  언니랑 근처에 있는 토렴식의 맑고 개운한 콩나물 국밥을 파는 곳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 2차 고고씽~!ㅋ 

언니랑 저랑 거의 1주일에 한번꼴로 자주가는 술집이 있어요 '간이역'이라고...ㅋ 거기서 봤는데요 얼음맥주 한잔씩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만화 얘기(저랑 언니랑 만화 광팬...)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핸드폰 고리를 선물로 주시네요^^ '원피스'라는 만화가 있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나미'(사진에서 왼쪽)라는 인물이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선물로 주셨어요 ㅎㅎ 언니는 '로빈'이라는 시크하고 섹시한 인물로 골랐더라구요 ㅋㅋ  

  

또 언니가 주섬주섬 뭘 꺼내시더니 포장된 선물을 하나 주시네요. 풀어보니 귀여운 고양이 양말이랑 생일 축하 엽서, 까만 필통이랑 만화책 한 권이 들어있었어요^^ 

오른쪽에 제가 들고 있는 '허니와 클로버'라는 책인데요 저는 저 만화를 몰랐는데 언니가 완전 강추하더라구요ㅎㅎ 전공 필수 수준의 만화라고 하면서 이렇게 떡 하니 1권을 선물로 주셨어요/ㅎ 이제 빼도박도 못하고 저거 꼭 읽어야해요 ㅋㅋ 아/ 특히 언니가 저에게 이 만화책을 선물한 이유가 저 만화책 표지의 여자애 이름이 '하구미'라고 하는데요 저랑 여러가지 닮았기 때문이라네요 ㅎㅎ 뭐 제가 고기 먹을 때 고기맛 떨어진다고 야채에 안싸먹는 것이 '하구미'랑 닮았고 또 키가 작은게 닮았고(저 키 너무 작아욤ㅠ) 또 뭐가 닮았댔는데...ㅋㅋ 

오랜만에 맥주를 마셨더니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몇주만에 마시는건진 몰라도 참 맛있었어요. 선물을 받아서였기 때문일까요??ㅎ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것일 수도 있구요 ㅋㅋㅋ 

 25일

제 생일이예요ㅎ 아침에 가족들이랑 아침밥을 겸한(저희집은 다른것은 몰라도 아침밥만큼은 항상 온 가족이 같이 먹어요) 생일 파티를 했어요^^ 항상 저를 포함해서 5명이 있었는데 군대간 동생이 자리에 없으니 그 허전함이 1명분의 빈 자리 이상으로 크게 느껴집니다. 자주 가는 동네 빵집에서 사온 케이크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먹는 케이크는 친구들이랑 술 한잔씩 걸치면서 먹는 케이크랑은 다르게 뭔가 미묘하면서도 따스한 맛이 있습니다^^  

점심엔 전북대에서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어요. 아/ '어느멋진날'님도 함께 말이죠^^  약속장소에 가보니 출입문쪽을 향해 앉아있던 '어느멋진날'님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 어우/ 몇달 전에 멋진날님 집에 점심 먹으러 갔을 때 이후로 한번 보고 처음이네요 ㅎㅎ 한시 반에 들어가서 주문한 음식이랑 후식을 다 먹으니 친구가 테이블에 제 손바닥만큼 작고 귀여운 초코 케이크를 올려놓네요^^ 초를 꽂고 불을 붙이려고 하니 성냥이 말썽입니다;;; 불이 붙는 즉시 사그라듭니다;; 타는 냄새에 놀란 종업원이 와서 라이터로 불을 붙여줘서 간신히 불을 붙였어요 ㅋㅋ 불을 껐더니 멋진날님이 선물을 내밉니다ㅎ 보니까 예쁜 귀걸이네요^^ 케이크를 먹다보니 어우 식사 직후라 그런지 배가 불러서 더이상 먹을수가 없네요^^;;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을 보니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교육부의 갑작스런 계획 때문에 이 지면에는 미처 다 적을 수 없을만큼 엄청나게 복잡다난했던 학교의 사정때문에 참 눈물나지만 애틋한 기억이 많거든요ㅎㅎ 뭐 덕분에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더할나위없이 좋네요*^^* 친구들이랑 계속 얘기하고 있으니까 종업원이 와서 먹을 것도 없이 얘기하기엔 좀 민망하지 않느냐고 아무거나 먹고 싶은 후식 있으면 얘기하라고 하네요 ㅎㅎ 참 고맙지만 배가 불러서 괜찮다고 사양했더니 씩 웃고 돌아가서는 와플위에 아이스크림을 얹고 초코 시럽을 뿌려서 내옵니다ㅎㅎㅎ 배부르지만 서비스로 주시는거기에 감사하게 열심히 먹었어요^^ㅋㅋㅋ 

그랬더니 잠시후에 그 종업원이 또 와서는 생일축하한다면서 팥빙수에 생크림이랑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내옵니다...아 이젠 정말 배부른데 말이죠...생일축하한다면서 주는 음식을 안먹을수도 없고...옆에서 종업원은 가지도 않고 계속 보고 있고...가고 나선 카운터에서 잘 먹고 있나 감시?하고 있고...결국 끙~차! 하면서 어찌어찌해서 반절정도 먹었어요. 그랬더니 이 종업원이 또 와서는(아 더 이상은 제발...ㅠ) 더운데 시원한거 한잔씩 골라 드시라면서 녹차, 모카, 요커트 스무디를 한컵 가~득 생크림까지 듬뿍 올려서 갖다주네요...음...혹시 저희 무리중에 누구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던 걸까요??;; 하도 서비스가 코스요리로 나오는 바람에 도끼증세가 나옵니다ㅋㅋ  

결국 이 스무디를 반컵만 마시고 가게를 나왔어요. 그 반 컵도 이미 한도 수위를 훌쩍 넘긴 수준이었지만요ㅠㅠ 아, 케이크요? 저렇게 먹을 것이 줄줄이줄줄이나오는데 어떻게 다 먹을 수 있겠어요ㅠ 여섯조각중에 두조각밖에 못먹었어요ㅠㅠ 그 종업원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못하고 왔네요.. 또 음식을 줄까봐 허둥지둥 나오다보니^^ㅋ;; 또 제가 6시에 대학교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어서..ㅋ   

저녁에는 서신동의 막걸리 집으로 향했습니다. 전주에는 막걸리 골목이 모여있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서신동 막걸리 골목이랍니다. 저랑 제 친구들이 자주가는 '옛촌'이라는 막걸리 집이 있는데 거기로 갔어요. 다른 지방에 가서 막걸리를 먹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고, 전주 막걸리집 문화는 막걸리 주전자(막걸리 세병이 들어가는 분량인데요 저는 여기에 사이다 한 병 섞어서 좀 달게 먹어요ㅎ) 하나 시키면 백숙, 부침개, 족발, 묵은지랑 돼지고기 수육 등 안주가 그냥 나오는 거예요. 주전자를 추가할 때마다 안주는 다른것이 계속 나오고요 . 

    
(←이건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구요 갔이 갔던 동네 언니가 옛촌 처음 왔다고 이것저것 찍은 사진 중 하나예요. 왼쪽이 족발이고 오른쪽은 닭 백숙입니다. 백숙 뒤에 보이는 빨간?ㅋ건요 묵은지랑 돼지고기 수육이랑 두부가 같이 나오는건데 인기 최고라 이미 묵은지 국물만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족발이 더 좋아요ㅋㅋ)

제가 '옛촌'을 자주가는 이유는 뭐 특별한 것은 없고, 그냥 자주 가서 사장님 얼굴이 익숙하다는 정도??ㅎ 최근엔 대학교 졸업하고 친한 친구들이랑 뒷풀이로 여기에 왔었는데요 마침 그 때 앉았던 자리에 오늘도 앉았습니다ㅎㅎ 이 음식점은 벽에 낙서를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졸업식날 끄적거렸던 낙서를 보니 아련합니다.

(←막걸리 집에서 친구들이 얼굴에 초코 크림을 푹푹 찍었어요ㅠㅋㅋ 장난치느라 머리도 완전 헝클어지고...표정이 좋아보이지 않네요ㅋㅋㅋ)

사실 작년 생일파티도 이곳에서 했어요ㅋㅋ 제가 이런곳을 좋아해요^^ㅋ; 연탄에 양념족발 구워주는 곳, 생돼지고기 무한제공, 돼지 껍데기 구이, 대통주에 염통 꼬치 등등등~(이제보니 다 술집이네요...) 24살 아가씨 취향이라기엔 너무 재래식인가요??^^ㅋ; 예전에 다른 고등학교 친구에게 저의 취향을 얘기했더니 무슨 아가씨가 그런걸 좋아하냐면서 아저씨 취향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이런 곳이 더 좋아요ㅎㅎ 깨끗하고 번쩍번쩍한 곳은 왠지 저도 모르게 경직이 된다고나할까요? 사실 그런 음식점은 양은 조금주면서 엄청 비싸요ㅠ 게다가 항상 맛있는것도 아니구요ㅠ 전 그냥 구수한 맛이 나는 토속 음식점이 더 좋습니다ㅎㅎ 좀더 솔직하게 말하면 싸고 양 많고 맛있는 곳이 좋아요ㅋㅋㅋ 

생일 전 날 만난 동네 언니랑 저랑 비슷한 사이즈의 여자 친구(얼마나 비슷하냐면요 제 미니홈피에 이 친구가 얼굴을 가리고 찍은 사진을 올렸더니 7년 지기인 어느멋진날님이 저인줄로 착각하고 댓글을 달았던만큼 비슷해요ㅋㅋ), 친한 친구녀석 3명(아/ 알라딘 블로거 Countryman님도 포함이요!ㅎ)이서 가볍게 사이다 두병 섞은 주전자 두개를 비웠습니다. 저는 점심에 먹은 것이 워낙 한도를 지나쳤더니ㅠㅠ 배가 너무 불러서 많이 마실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어찌나 술을 따라주던지.. 뭐 다 마시긴 했지만요ㅋㅋ  아/ 친구들이 막걸리집으로 오면서 초코케이크를 사왔는데 막걸리 안주로 그 케이크를 다 먹었어요...아침 점심 저녁 생크림이랑 초코케이크를 연달아 먹고 거기에 막걸리까지 섞이니까 어우 속이 느글느글합니다. 식용유 한 통 들이부은 것 같아요ㅠㅋ 그래도 이렇게 먹어도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직 젊어서이겠지요??ㅋ 친구들도 그 많은 안주 다 먹고 케이크도 다 먹고 막걸리 두 주전자 비우니까 배가 부른가봅니다. 그래서 배 꺼지라고 노래방을 갔어요ㅎㅎ 

사실 배 꺼지라고 간 노래방인데 배부른게 지나치니까 뭐 다 힘드네요ㅠㅋㅋ 생일에 이렇게 배불러 보긴 또 처음입니다ㅋㅋ 배가 부르니까 배에 힘이 들어가는 노래도 힘듭니다ㅋㅋ 그 날 노래방에서는 저랑 사이즈가 똑같은 여자 친구랑 엄청 떡대 좋은 녀석이랑 아주 난리가 났어요. 저는 배불러서 구석에 조용히 잠자코 있었구요ㅋㅋ Countryman님은 노래를 굉장히 잘하시는데요 그날도 역시...!!!ㅎ Countryman님이 노래 한 곡을 부르고 나면 굉장히 숙연해집니다. 그냥 말을 잇지 못하죠ㅎㅎ 어쨌든 그래도 이렇게라도 기회가 돼서 친구들이 모여 즐거운 모습을 보니 안그래도 배부른데 이제 터질 것 같이 배부릅니다ㅋㅋㅋ 

서비스로 들어온 시간도 빡빡하게 채워서 노래방을 나오니 좀 허전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아직 취기가 덜 올라와서 아쉬운거죠.(다들 술 한잔에 넘어가는 사람들은 절대, 절대 아니기에...-_-;;) 또 간만에 만난 자리인데 바로 헤어지기도 아쉽구요. 그래서 3차로 다시 술집에 들어갔어요. 다들 배가 덜 부른지 맥주 한잔씩 시킵니다. 저는 배가 불러서(이미 10시간 전부터 배불러 있었어요;;) 아까 노래방에서 살판났던 떡대랑 소주를 같이 마셨어요. 다들 배가 불러서인지 안주는 시킬 엄두도 내지 않고 물을 안주삼아 이야기를 합니다. 조잘조잘 이야기 실타래가 엉키듯 풀어지듯 술기운과 함께 어우러져 술자리만의 그 친숙한 아우라가 금세 막을 두릅니다. 간만에 만나서 친구들이랑 한 잔 하는거라서 그런지 너무 좋았어요. 기분 좋게 홀짝거리다 보니 어느새 소주가 바닥난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람하고 술을 너무 좋아해서 탈입니다. 그 둘이 섞이면 어우, 시간 가는 줄 몰라요ㅋㅋ  

밤도 많이 늦었고 해서 아쉽지만 헤어지는 시간, 기약없는 다음을 기약하며 잘 가라고 인사를 합니다. 그냥 다음이 빨리 오기만을 바랄 뿐이지요ㅎㅎ 집 방향이 같은 몇몇 친구들이랑 썰렁해진 밤 도로를 자박자박 걸어옵니다. '호젓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분위기입니다. 선선하게 늦여름 밤 바람이 불고 알맞게 취기가 올라와 친구들이랑 띄엄띄엄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가로등만 켜진 깜깜한 도로를 밟고 집에 돌아가는 길, 아름답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집에 왔다는 인사를 하고(저희 집은 누가 안들어오면 최소한 한 사람이라도 깨 있어서 들어오는 것을 보고 나서야 모두 잠에 들어요), 막내에게 점심에 배불러서 두 조각밖에 먹지 못해 남겨서 가져온 케이크를 주니 안그래도 저보다 두배는 큰 눈이 튀어나올만큼 더 커졌습니다ㅋㅋ  

생일 다음날 저녁은 지인과 집 근처 막걸리 집에서 또 달렸어요. 이건 자세하게 못적겠네요. 누가 보면 술만 마시러 다니는 사람인줄 알테니까요ㅠㅋㅋ 저 그런 사람은 아니고요ㅋ 아무튼 생일에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났다가 오늘 다시 만난것 같은 친숙한 친구들로 인해 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 친구 중엔 술도 있구요ㅋㅋ 좀 있으면 시험인데 시험 끝나자마자 또 한 번 모여서 달려야겠습니다. 그 때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오늘만큼만 취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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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2009-08-29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이제야 올리셨군요^^ 뭐하신거에요 ㅋㅋ
다시 한번 축하드려용~~~

유쾌한마녀 2009-08-29 10:52   좋아요 0 | URL
음...글에서도 나와있듯이 며칠 계속 달렸어요ㅋㅋ

후애(厚愛) 2009-08-29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매일 서재에 왔었는데 업데이트가 없어서 과음을 너무 심하게 하셨나 생각했었지요. ㅎㅎ 과음을 하셔도 해장국은 꼭! 드세요. 그래야 위장이 좋아합니다.^^

유쾌한마녀 2009-08-29 13:32   좋아요 0 | URL
매일 오셨군요// 이런 너무 기다리게해서 죄송해요ㅠ-ㅠ//
음...해장국은 안먹었는데요ㅋㅋ 다음부턴 꼭 먹겠습니다!!!ㅋㅋ

노이에자이트 2009-08-2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축하!!! 음주가무로 생일을 보내셨네요.전라도 음식이라면 많이 먹어도 좋지요.여기 광주 광역시에는 오리탕 골목이 있답니다.

유쾌한마녀 2009-08-29 20:16   좋아요 0 | URL
역시 한국 사람은 음주가무가 최고지요!!ㅋㅋㅋㅋ 전주에 막걸리 골목이 있다면 광주에는 오리탕 골목이 있군요ㅋㅋ 나중에 광주 가게 되면 꼭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ㅎㅎ

카스피 2009-08-29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생일 추카 추카 드려용 ♡♥♡♥

유쾌한마녀 2009-08-29 20:16   좋아요 0 | URL
ㅎㅎ 감사해요^^ 하트 네개가 방긋방긋~~^^//

비로그인 2009-11-17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노래를 잘 하지 못한답니다. 진짜루요... 과찬입니다..;;

어느멋진날 2010-05-24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님을 서재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네요.ㅠㅠ

서32 2018-11-1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마녀님! 학교 수행평가로 인해 각종 제자백가사상들에 장단점을 찾던 중 마녀님의 서재를 발견하게 되었네요! 노자의 무위자연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었는데, 말을 너무 조리있게 잘 하셔서 학생인 저도 이해하기 쉽게 잘 읽을 수 있었어요. (말을 너무 조리있게 잘 하시는 탓에) 다른 영화 리뷰도 몇 개 찾아 읽어봤는데 감상평도 깔끔하고 전달력있게 잘 정리해주신것이 너무 완벽하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문장 내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맥락에 맞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문단 하나하나가 어찌나 깔끔하던지, 정말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 보았는데도 어색한 부분이 하나 없더라구요. 최근에는 다른 블로그로 옮기신 건지, 아니면 바쁜 탓에 서재를 관리할 여력이 안되는 것인지 소식이 없으시기에, 마녀님 글을 또 보고싶은 욕심에 궁금함을 못 참고 이렇게 댓글 남겨봅니다. :)